세 얼간이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까지, 매력적인 인도 영화 10

[컬처]by 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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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까지,

출처 : 네이버 영화 '세얼간이' 포토

할리우드를 잇는 대규모 영화 산업 국가 인도. 1년에 1000편 이상의 영화가 쏟아져 나오는 인도는 영화제작 중심도시인 봄베이(1995년부터 뭄바이로 변경)와 할리우드의 합성어인 발리우드로도 불리고 있을 정도로 세계 영화 산업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노래와 춤을 기본으로 로맨스, 액션 등이 다양하게 섞인 뮤지컬 형식이 돋보이는 인도 영화들의 매력 속으로 빠져 보자.

1. 세 얼간이

세 얼간이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까지,

많은 이들의 인생영화로 손꼽히는 세 얼간이는 일류 명문대에 진학한 세 명의 천재 공학도들이 진정한 꿈과 행복을 찾아 떠나는 성장기를 유쾌하게 그려낸 영화이다. 인도 역대 영화 중 흥행 순위 1위를 기록함과 동시에 전 세계 수익에서도 1위를 차지한 그야말로 기록적인 영화 세 얼간이. 제목만 보면 어리숙한 세 명의 남학생이 나오는 킬링타임용 코미디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영화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깊게 빠져들게 되는 마성의 영화라는 사실! 재미와 감동, 교훈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명작이다.

2. 슬럼독 밀리어네어

세 얼간이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까지,

빈민가 출신의 18살 고아 소년이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는 퀴즈쇼에 참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이다. ‘인도 고아소년의 퀴즈쇼 도전기’라는 단순한 줄거리만 보자면 진부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이 영화는 또 다른 메시지를 끊임없이 보내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주인공 자말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게끔 만드는 감독의 솜씨는 말할 것도 없다. 덕분에 세계의 다양한 시상식과 영화제에서 찬사를 받으며 미국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각색상 등 8관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3. 라이프 오브 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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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얀 마텔의 소설을 영화화한 미국 영화이다. 영화를 제작한 것은 미국이지만 인도 소년 파이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바다 한 가운데에 표류된 좁은 보트. 그리고 한 마리의 호랑이와 소년. 상상만으로도 숨 막히는 그림은 127분 동안 황홀한 영상이 되어 살아 움직인다. 화려한 영상미가 돋보이는 영화로 영화관에서 보지 못한 것을 후회하는 관객들이 넘쳐 날 정도. 인도소년 파이는 물론이고 호랑이마저 명연기를 보인 명품영화이다.

4. 지상의 별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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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얼간이>의 란초 아미르 칸이 감독 겸 주연으로 등장한 영화로 난독증이라는 장애를 딛고 성장한 아이 이샨의 이야기를 담았다. 다른 아이와는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고통을 받던 이샨은 미술 대체교사로 온 니쿰브 선생님을 만나게 되며 점차 세상에 적응하고 자존감을 찾아가게 된다. “각자의 아이들이 모두 능력을 갖고 있다는 걸 사람들은 언제 알게 될까? 얼마 있지 않아 알게 될 거야. 모두가 자신의 속도가 있다는 것을…” 니쿰브 선생님의 말처럼 따듯함이 가득한 영화로 온 가족이 함께 보면 좋을 영화로 추천한다.

5. 내 이름은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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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을 가지고 있지만 동시에 천재적인 지적 능력을 가진 순수 소년 ‘칸’이 어머니의 죽음 이후 동생이 있는 미국으로 향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담은 영화이다. 모든 것이 순조롭게 흘러가던 중 9.11테러라는 역사적인 사건이 발생하고 칸의 앞에는 새로운 운명이 닥치게 된다. 미국 사회에서 무슬림으로서 살아가야 하는 칸, 그에게는 대통령을 만나야 한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기면서 영화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종교와 가족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주는 영화이다.

6. 굿모닝 맨하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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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명성, 그리고 영어실력으로 사람을 판단하는 인도에서 영어를 못한다는 이유로 크고 작은 무시를 당하던 가정주부 샤시. 우연한 기회로 나홀로 미국으로 떠나게 된 그녀는 영어울렁증을 극복하기 위해 가족 몰래 영어학원에 다니게 된다. 과연 그녀는 무사히 영어학원 수업을 마치고 미국으로 떠날 수 있을까? 배움에 대한 열정은 끝이 없고 우리는 뭐든 할 수 있다는 힘을 불어 넣어주는 영화. 자존감이 떨어져 우울한 시기에 보면 딱 좋을 영화이다.

7. 더 폴:오디어스와 환상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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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판타지 오락영화인가 싶지만 아이의 상상 속에서 펼쳐지는 어른들의 잔혹동화라고 표현할 수 있는 꽤 깊은 영화이다. 영화 촬영 중 사고로 하반신 마비가 된 스턴트맨 로이가 병원에서 만난 꼬마 알렉산드리아와 친구가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가 담겼다. 18개국 26곳의 로케이션 촬영을 하며 CG를 일체 가미하지 않았음에도 환상적인 영상미와 색감이 눈을 사로잡는다. 제목만큼이나 독특하고 흥미로운 전개는 물론 발리우드 영화 특유의 음악적인 요소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매력만점의 영화이다.

8. 블랙

세 얼간이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까지,

현대판 헬렌켈러로도 불리는 영화로 인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하며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세상에 온통 어둠뿐이었던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8살 소녀 미셸이 사하이 선생님을 만나게 되며 새로운 인생을 찾게 되는 과정들을 담았다. “불가능은 제가 미셸에게 가르치지 않은 유일한 단어죠”라고 말하는 스승 사하이. 그가 가진 가치관은 영화를 보는 내내 뜨겁게 가슴을 울린다. 모든 것이 무너진 것만 같은 캄캄한 절망 속에서 보인 한 줄기 빛. 그 빛을 향해 무한히 걸어 나가라는 메시지는 깊은 여운을 남기며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준다.

9. 피케이:별에서 온 얼간이

세 얼간이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까지,

집인 우주로 돌아갈 리모컨을 도둑맞은 외계인 피케이. 낯선 인도 땅에서 리모컨을 찾기 위한 피케이의 노력은 우스꽝스럽기만 하다. 그런 그를 보며 “신에게 물어보세요”라고 대답하는 사람들. 각종 종교 의식을 행하며 신을 찾아 헤매는 피케이는 정말로 신을 만날 수 있을까? 아니, 신은 정말로 존재하는 것일까? 엉뚱하지만 그 속에서 무언가를 발견하게 되는 매력만점의 영화 <피케이:별에서 온 얼간이>. 종교와 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하게끔 만들면서도 깊은 감동과 유머는 놓치지 않은 매력만점의 영화이다.

10. 런치박스

세 얼간이부터 라이프 오브 파이까지,

춤과 노래가 빠진 발리우드 영화로 음악 대신 이야기에 깊게 집중하는 흡입력을 가졌다. 우연하게도 잘못 배달된 도시락을 매개로 얽히게 된 남녀의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닌 씁쓸한 현실을 그대로 담아낸 영화로 한 동안 영화의 여운에서 빠져나올 수 없게끔 만든다. 도시락 하나로 시작해 사람들의 사이,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 사랑이 빠질 수 없는 인생까지. 그 모든 것에 대해 깊이 있게 다가가는 영화이다.

 

글 : 권예랑 press@daily.co.kr

2017.11.0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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