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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엄마표 김밥 맛있게 싸는법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시락' 김밥 만들기

by데일리라이프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본격적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소풍 시즌이 시작되었다. 이때 엄마들의 고민은 바로 소풍 도시락이다. 우리 아이 도시락은 조금 더 특별했으면 좋겠는데 그냥 김밥만 말아주기엔 다소 심심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좀 더 품격 있는 김밥을 만들어 보는 건 어떨까? 친구들의 ‘우와’하는 반응과 더불어 우리 아이의 어깨도 으쓱 올라갈 테니 말이다. 조금만 시간을 들여 연습한다면 ‘우리 엄마 최고’라는 말을 듣게 할 스페셜 소풍 도시락이 완성될 것이다.

꼬마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아직 입이 크지 않은 아이들을 위한 최적의 꼬마 김밥은 만드는 방법도 간단하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다. 여러 재료를 한 번에 말아도 되지만 그렇게 되면 김밥의 크기가 커질 수 있으니 색깔을 맞춰 1~2개씩 속 재료를 넣어 말아주면 좋다. 노랑과 빨강, 주황과 초록 이렇게 짝지어 넣어 꾹꾹 말아준 다음 최대한 얇게 썰어주는 것이 관건이다. 김밥 속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다소 심심해 보인다면 데커레이션으로 메추리알 꼬꼬닭이나 문어 소시지를 넣어줘도 좋다.

회오리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김밥의 단면이 회오리처럼 말려있는 모양으로 은근 쉬운 방법이지만 비주얼이 꽤 괜찮은 편이다. 회오리 김밥을 만들 땐 일단 김 2장이 필요하다. 밥알이나 물로 김 2장을 이어 붙여주고 밥을 최대한 얇게 펴준다. 재료들 역시 전체적으로 넓게 펴주는 것이 포인트다. 이때 재료 사이에 공간을 조금씩 두면 말기가 훨씬 수월하다. 꾹꾹 눌러가며 돌돌 말아주면 근사한 비주얼의 회오리 김밥이 완성된다.

장미꽃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사진 : 유튜브 happycooking120180

요새 SNS에서 핫한 꽃 김밥은 소풍에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린다. 여러 버전이 있는데 그중에 하나는 만들기가 비교적 쉬운 장미꽃 김밥이다. 얇은 계란 지단에 샌드위치용 슬라이스 햄과 당근 등을 올려 김밥 말 듯이 돌돌 말아 준비해둔다. 김 위에 밥을 전체적으로 잘 깔아준 후 계란 지단을 올린 다음 양옆에 시금치를 촘촘하고 넉넉하게 깔아준다. 김밥을 썰어보면 겹겹이 쌓인 꽃잎에 시금치가 잎처럼 붙어 있는 모양으로 완성된다.

벚꽃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사진 : 유튜브 SK이노베이션

알록달록 컬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벚꽃 김밥은 장미꽃 김밥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김을 1/4로 잘라 여러 장 준비해둔다. 이게 바로 꽃잎이 되는 부분인데 비트나 백년초, 홍초 등 색을 낼 수 있는 재료를 섞어주면 된다. 밥을 얇게 펴 돌돌 말아 주고 이 중 하나는 계란 지단을 얇게 채 썰어 넣어줘도 좋다. 이제 본격적으로 벚꽃 김밥을 말아보도록 하자. 김 위에 밥을 최대한 얇게 피고 미리 만들어 둔 꽃잎 김밥들을 모양을 잡아가며 잘 올려준 후 통째로 말아주면 된다.

정사각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도구의 힘을 빌려 초 간단 김밥을 만들 수도 있다. 1천 원 정도 하는 사각 틀을 먼저 준비하고 밥과 속 재료를 준비한다. 김 1장을 반으로 나누어 그 위에 틀을 올리고 밥-재료-밥 순으로 넣어준다. 이때 욕심부려 너무 많은 양을 넣으면 넘칠 수 있으니 적당량씩 넣어주고 누르개로 꾹꾹 눌러주며 빈 공간이 없도록 해주어야 한다. 마지막 밥까지 얹었다면 틀을 살살 빼고 나머지 김으로 옆까지 말아 반으로 잘라주기만 하면 완성. 비트물을 이용해 밥을 하면 색감도 훨씬 다채로우니 참조하도록 하자.

하트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사진 : 유튜브 Sophie Park

엄마의 마음을 하트 김밥으로 표현해보는 것은 어떨까? 스팸만 있으면 간단한 핑크 하트 김밥을 만들 수 있다. 스팸을 도톰하게 썰어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 다음 식혀서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잘라준다. 그리고 두 개를 겹쳐서 하트 모양으로 만든 다음 반으로 자른 김으로 돌돌 말아 감싸준다. 김으로 감싼 하트의 움푹 들어간 부분에 밥을 채워 준비해둔다. 자르고 남은 김 위에 밥을 골고루 올리고 하트 모양을 올린 다음 그대로 말아 썰어주기만 하면 완성이다. 스팸의 짭조름함이 있으니 밥에는 식초와 설탕으로 양념해주면 더욱 맛깔스러운 김밥이 된다.

달팽이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사진 : 유튜브 엘스테이블

귀여움 팡팡 터지는 달팽이 김밥을 만들어보자. 김을 반으로 자르고 그 위에 2등분 한 슬라이스 치즈를 길게 깔아준 다음 말아준다. 그다음에는 김 한 장에 슬라이스 햄을 길게 깔고 돌돌 말아준다. 이 두 개만 잘 준비해준다면 달팽이 김밥이 거의 완성된 셈. 김 위에 2/3 정도 밥을 얇게 깔아주고 미리 말아 놓은 치즈와 햄을 올린 다음 고 그 위에도 밥을 살짝 덮어준다. 잘라준 다음 하얀색 치즈와 검은깨를 이용해 눈까지 만들어 붙여주면 아기자기한 달팽이 김밥이 완성된다.

사과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사진 : 유튜브 아내의 식탁

왠지 상큼할 것 같지만 실제로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사과 김밥도 인기 메뉴다. 계란 지단을 먼저 만드는데 채 익기 전에 맛살 흰색 부분이 서로 겹쳐지게끔 위에 올려 돌돌 말아준다. 소금과 참기름, 깨, 식초, 설탕 등의 양념을 넣어 밥에 간을 한 다음 김 위에 넓게 펼쳐주고 만들어 놓은 맛살 지단을 올려준다. 모양을 잘 잡아주어 돌돌 말아준 다음 썰면 앙증맞은 사과 김밥이 완성된다. 사과 과육 부위에 검은깨 2개를 콕콕 올려주면 사과씨와 같은 디테일을 연출할 수 있다.

스마일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사진 : 유튜브 엄마1등

보기만 해도 미소가 피어오르는 스마일 김밥은 만들기도 쉽다. 프랑크 소시지를 끓는 물에서 가볍게 데친 후 반으로 길게 잘라 준다. 2등분 한 김에 밥은 절반 정도만 얇게 펴 준 다음 소시지 밑면이 밥과 닿게끔 올려 돌돌 잘 말아준다. 한입에 먹을 수 있게 얇게 썰어 검정깨를 콕콕 2개 찍어서 눈을 만들어준다. 여기에 케첩으로 연지 곤지까지 만들어주면 귀여운 스마일 김밥이 완성된다.

태극 김밥

우리 아이 으쓱하게 만드는 '소풍 도

사진 : 올리브tv '옥수동 수제자'

독특한 매력이 있는 태극 김밥은 김밥 2개를 합체하는 형식이다. 먼저 첫 번째 김밥을 시작해보자. 김 위에 1/2 정도만 밥을 최대한 얇게 펴주고 중앙에 반으로 자른 깻잎을 하나 올려준다. 그다음 준비한 속 재료 중 반을 적당히 올린 후 밥이 붙어있는 부분만 반으로 접어준다. 그러면 마치 물방울과 같은 모양이 된다. 다른 김에도 마찬가지로 만들어주고 두 김밥이 엇갈리게 겹쳐준다. 양쪽에 팔랑거리는 김을 싹 감싸주는데 이때 손에 물을 묻혀 말면 훨씬 잘 붙는다. 쓱싹쓱싹 톱질하듯 잘 썰어주면 비주얼 근사한 태극 김밥이 완성된다.

 

글 : 공인혜 press@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