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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 ]

미술 초보들이 따라하기 좋아! 그림 유튜브 채널

by데일리

당장 화방으로 달려가게 만드는 그림 유튜버

사진 : 유튜브 '버튼티Buttontea'

쓱쓱 아무렇지도 않게 그림을 그려내려 가는 사람을 보면 신기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부럽다는 생각이 종종 든다. 시간을 들여 학원을 다니기는 부담스럽고 그렇다고 무작정 그리기 시작하면 재활용해야 할 스케치북만 수북하게 쌓일 뿐이다. 이럴 땐 유튜브를 참고해보자. 기본부터 고급 테크닉, 소소한 팁 등 꽤 탄탄한 콘텐츠를 갖고 있는 채널이 많고 무엇보다 원하는 시간에 언제든 볼 수 있고 잘 이해해 되지 않는 부분은 돌려볼 수도 있다. 첫 술에 배부를 순 없겠지만 조금씩 시작해보면 아마 꽤 향상된 그림 실력을 기대해볼 수 있을 테니 그림 유튜버 채널을 구독하고 틈틈이 확인해보자.

이연leeyeon

본래 직업은 디자이너로 그림 그리는 것이 좋아 유튜브를 시작하게 됐다는 유튜버 이연은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릴 수 있게 도와주는 강의 형식의 콘텐츠를 지향하지는 않는다. 예를 들면 그림을 그리면서 느낄 수 있는 감정, 즉 심리적인 부분을 많이 이야기하곤 하는데 그걸 따로 영상을 만드는 게 아니라 그림 그리는 영상에 내레이션처럼 포함시킨다. 그래서 영상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림을 통해 얻게 되는 따스한 감정을 건네받게 된다.

지인노트

그림을 그리기 위해서 비싼 캔버스와 휘황찬란한 도구들이 꼭 있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채널 지인노트에서 유튜버 지인이 보여주는 담백한 그림만 보면 그 생각에 더욱 확신이 생긴다.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노트와 펜만 있으면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부터 혼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는 그녀는 노트 위에 그려지는 드로잉을 통해 기법에 대해서도 얘기하지만 그와 관련된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내기도 하고 마음처럼 그림이 그려지지 않거나 슬럼프가 왔을 때 극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노하우도 전한다.

그리다

사실적인 묘사를 하고 싶을 때 참고하면 좋을 만한 채널로 연필이나 색연필, 아크릴 페인팅 등 그림을 그리는 도구에 따라 콘텐츠를 각각 제작하고 있으며 튜토리얼 식으로 진행된다. 때문에 가장 오래된 영상부터 순서대로 보다 보면 이해가 훨씬 빠를 수 있다. 연필을 이용한 드로잉 영상이 가장 많은 편인데 튜토리얼 콘셉트답게 도구에 대한 기본 설명과 사용법, 응용법부터 차근차근 설명해준다. 다소 긴장된 듯한 목소리지만 발음이 정확하고 자막도 꼼꼼하게 처리되어 있어 이해가 쉽게 되는 편이다.

별나라 Starland Painting

서양화를 전공하고 현재는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유튜버 별나라의 채널에는 수채화를 비롯해 캘리그래피, 손그림 등 따뜻한 감성이 채워진 콘텐츠들로 가득 차 있다. 그림을 전공하지 않았어도 꾸준히 독학할 수 있는 꿀팁이나 조언 등도 아낌없이 전하고 있으며 미술 학원에서 배울법한 기초 강좌들도 커리큘럼 탄탄하게 준비되어 있다. 특히 기존의 컬러링북과는 확연하게 다른 컬러링북도 출간되어 있기 때문에 영상을 보면서 두 배 더 진한 힐링을 경험해보기 좋다.

버튼티

유튜버 버튼티의 그림에는 항상 스토리가 있다. 그 스토리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내는 작품에는 버튼티만의 감성이 짙게 묻어난다. 예를 들면 바게트 빵을 주제로 그렸을 때 버튼티의 그림에서는 갓 구워내 고소한 향이 풍기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 같다고 할까? 그래서 저절로 영상과 그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푹 빠지고 만다. 직접 그려나가는 수채화 세상을 구경하는 것도 재미있지만 수채화의 특성을 이해하고 연습하는 과정, 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한 의미 있는 콘텐츠도 많이 있으니 놓치지 말자.

J가그려요 J's picture

주로 인물화를 위주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는 유튜버 ‘제이가 그려요’는 선 연습부터 필요한 그림 초보자가 구독하면 좋을법한 채널이다. 그림 시작 전에 먼저 주제에 대해 소개하는 인트로 부분이 있는데 차분한 목소리로 설명을 곁들인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더라도 편안한 설명은 계속되는데 특히 그림 입문자 눈높이에 맞춘 설명으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고 영상을 보면서 조금씩 따라 해볼 수 있다. 눈, 코, 입 그리는 것부터 시작해 나중에는 인물화를 직접 드로잉 하는 영상도 업로드되어 있으니 차근차근 따라 해보자.

drawholic

드로우홀릭의 영상을 보다 보면 그림을 그리는 것이 아니라 마치 프린터에서 사진이 인쇄되어 나오는 듯한 착각이 든다. 5분 내외의 짧은 영상 속에 보통 3~4시간 정도의 작업 결과를 빠르게 재생하기 때문에 프린트 출력과 같은 느낌을 내기 때문이다. 색연필이나 파스텔, 수채화나 아크릴 물감 등 다양한 색채 도구를 이용해서 주로 인물화를 그려내는 드로우홀릭의 채널은 이름처럼 정말 그림만 그리는 데 푹 빠져 있는 영상이 대부분이지만 그림 강좌 재생목록도 별도로 있으니 참조해보는 것도 좋다.

HoyarnStudio

아기자기한 그림을 좋아한다면 호얀 스튜디오의 채널을 가장 먼저 확인해보자. 수채화 기법을 선보이고 있는 호얀은 주로 푸드 관련한 그림을 많이 그리고 있다. 보기만 해도 먹고 싶게 만드는 딸기 디저트나 조각 케이크, 팥빙수 등을 실감 나게, 또 수채화가 가진 부드럽고 맑은 매력으로 표현해낸다. 또한 그림을 잘 못 그리더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다이어리 예쁘게 꾸미는 방법,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낄만한 *잉크토버 챌린지의 영상도 확인해볼 수 있다. (*잉크토버 Inktober=Ink+October의 합성어로 2009년 시작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축제. 하루에 하나씩 잉크를 사용하는 도구로 그림을 그려 SNS에 업로드 및 #inktober를 삽입해 함께 공유하는 문화)

오쌤인체해부학

채널명만 보면 뭔가 오싹한 느낌이 들지만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유명한 채널이다. 애니메이션 학원 강사로 일하고 있는 오쌤은 인물을 그릴 때 가장 중요한 인체에 대한 모든 것을 다루고 있다. 종아리 근육을 잘 그리는 방법, 아픈 허리를 잘 그리는 방법, 해부학을 이용해 다양한 캐릭터를 그릴 수 있는 방법 등 모두 인체 해부학에 기반하여 그림을 그려나갈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초보자를 위한 사물 그리기나 채색 방법 등에 대한 콘텐츠도 있으니 참조해보면 좋다.

몬트윈트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지 않았다고 하지만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갖고 있는 유튜버 몬트윈트는 고3 시절부터 조금씩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현재는 평범한 대학생으로 취미로 다양한 그림 그리기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주로 캐릭터를 그리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으며 남자와 여자 캐릭터나 성격별 눈 그리기 영상과 같은 흥미로운 콘텐츠들이 많다. 영상 속에 다른 부연 설명은 없지만 모든 정보를 자막으로 표현해주었기 때문에 영상이 이해가 되지 않거나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