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교순, 70년대 스타→조현병 의심…병원 입원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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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

1970년대 스타 배우 김교순의 근황이 공개됐다.


3일 TV조선 '구조신호 시그널'에서는 지난 6월 방송됐던 김교순 편의 뒷이야기를 전했다.


1970년대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인기를 누린 김교순은 결혼 후 일본에 거주하다 국내로 돌아왔지만 어느 날 갑자기 모습을 감췄다.


6월 방송에서 김교순은 뜻밖의 모습으로 나타났다. 그는 진하게 그린 눈썹, 새빨갛게 칠한 입술 등으로 일명 '펭귄 할머니'로 불리고 있었다.


또 김교순은 "내 주변에 신이 79명이 있다. 20년 전부터 신과 함께했다"고 주장했다. 정신과 전문의는 "조현병으로 보인다"며 약물치료가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이 방송 이후 수많은 동료들이 김교순을 도왔다. 드라마 '만추'를 함께했던 맹만재 감독과 배우 정운용은 김교순의 재기 의지를 북돋기 위해 대본 연습에 불렀고, 4톤이 넘는 쓰레기로 뒤덮였던 집 안도 깨끗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정신질환은 여전했다. 김교순은 집 현관문에 테이프를 잔뜩 붙여놓고 아버지라고 주장했다.


마음을 닫아버린 채 심리 상담과 치료를 거부하던 그는 이웃 주민과 경찰, 관계자들의 설득에 입원을 결심해 전문병원을 찾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2018.10.0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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