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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서소문사진관

경이로운 자연 명소,
한 순간에 사라졌다

by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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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에르토리코 과야닐라의 푼타 벤타나 (Punta Ventana) 또는 윈도우 포인트 (Window Point)라고 알려진 거대한 돌아치가 지진으로 무너졌다. [AP=연합뉴스]

푸에르토리코의 Punta Ventana 돌 아치가 6일(현지시간) 지진으로 무너져내렸다. 과야닐라 해안의 Window Point로도 알려진 이 거대한 돌 아치는 이날 진도 5.79 지진에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경이로운 거대한 돌 아치는 카리브 해안의 아름다운 풍광과 어우러져 이 지역의 손꼽히는 관광명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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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으로 사라진 푼타 베네타를 아쉬워하는 트위터. [사진 트위터]

이 지역 주민인 Glidden Lopez Torres는 페이스북에 "오늘 우리의 아이콘은 모든 사람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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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전후의 "푼타 벤타나 (Punta Ventana)"또는 윈도우 포인트 (Window Point)의 모습. [AP연합뉴스]

카리브해에 위치한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는 최근 크고 작은 지진으로 연일 흔들렸다. 미국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오전 6시 32분 푸에르토리코 남쪽 연해에서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날 5.8 지진은 연말 이후 발생한 지진 중에 가장 큰 것이었다. 멈추지 않는 진동에 주민들의 불안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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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푸에르토 리코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일부 집들이 무너져 내렸다.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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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5.8에 무너져 내린 집 밑에 자동차들이 깔려있다. [로이터=얀합뉴스]

푸에르토리코 지진네트워크의 빅토르 우에르파노는 AP통신에 북아메리카판과 카리브해판이 푸에르토리코를 압박하면서 지진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29년을 근무했지만 이런 활동은 처음 본다"며 "지진이 언제쯤 멈출지 더 큰 지진으로 이어질지 예측할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00여 년 전인 지난 1918년 규모 7.3의 지진과 이어진 쓰나미로 116명이 사망하는 참사를 겪었다.


오종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