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환승연애2>에 진심으로 몰입했던 에디터는 프로그램의 마지막 촬영지였던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다. 오늘은 <환승연애2> 촬영지를 소개하며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볼 예정. 방송에 나왔던 제주 카페 투어, 지금부터 시작한다.

1. 시시소소

첫 번째로 방문한 곳은 최종회에서 규민이 앉아있던 카페, 시시소소다. 시시소소는 구좌읍 송당리 마을에 위치해 있다. 구좌읍은 한적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의 카페와 소품샵이 많은 지역이다.

따사로운 햇살이 들어오는 카페. 창가 자리에서 책을 읽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에 이끌려 카페 안으로 들어섰다.

카페 내부는 진한 우드톤 가구들로 채워, 개성 있고 빈티지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책 한 권을 읽으며 영화 <리틀 포레스트>처럼 한적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추천한다.

카페에 들어서면 베이커리 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익숙하지만 독특한 향기의 정체는 바로 바나나 브레드. 디저트를 평소에 즐기지 않는 에디터도 냄새에 이끌려 커피와 함께 주문했다.

음료와 베이커리가 준비되는 동안 공간 구석구석을 둘러보았다. 작지만 볼거리가 많은 카페에는 재밌는 포인트와 영감이 가득하다. 감성 문구나 누군가의 일상을 담은 필름 카메라 사진도 구경할 수 있다.

볕이 잘 드는 야외 테라스 자리는 봄과 가을 등 기온이 적당한 날 즐기기 좋다. 음료와 디저트는 직접 가져다준다. 음료와 디저트 가격부터 선한 인상의 사장님까지 카페에서 마주한 순간들이 모두 좋았던 카페, 시시소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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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매일 11:00-18:00

- 주소 : 제주 구좌읍 중산간동로 2247

- 문의 : 0507-1379-2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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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아녜스의앞치마

두 번째로 소개할 카페는 아녜스의앞치마다. 비 오는 날 해은과 나연이 함께 대화를 나눴던 장면의 배경이 된 곳이다. 제주 특유의 돌창고 감성과 우드 프레임의 조화가 잘 어우러져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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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오후에는 사진이 역광으로 찍히기 때문에 오전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카페 내부는 작고 아기자기해 차를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기 좋다. 사방으로 창문이 많이 나, 채광이 잘 들어오기 때문에 포근하고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다.

카페의 시그니처 프레임이자 포토존. 통유리창 앞에 앉아 한적한 구좌 마을 뷰를 감상하며 시간을 보내기 좋다.

창문 밖으로는 제주 돌담과 야자수, 낮은 구옥 지붕과 함께 동네 주민들의 일상을 엿볼 수 있다. 관광지가 아닌 제주도민들의 일상을 자연스럽게 마주할 수 있는 카페다.

다양한 빈티지 소품을 활용해 포근한 이미지와 분위기를 살렸고, 곳곳에 놓인 거울을 이용해 인증 사진을 찍기 좋다.

아녜스의앞치마에서는 디카페인 음료를 판매한다. 카페인에 예민하거나, 커피를 자주 마시는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카운터 옆으로 짧은 복도를 따라 들어가면 작은 공간이 하나 더 나온다. 이곳은 조용하게 작업하기 좋은 공간이다. 테이블 앞으로는 통유리창이 있고, 감성 소품들로 둘러싸여 있어 집중하기 좋다.

작은 규모지만 취향껏 공간을 즐기는 재미가 있는 곳이니 꼭 들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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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매일 11:00-18:00 (수요일 휴무)

- 주소 : 제주 구좌읍 행원로5길 25 1동

- 문의 : 0507-136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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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애월더힐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애월더힐. 희두와 나연이 커피를 마셨던 곳이다.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 애월 언덕 위쪽에 위치해 자차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애월더힐은 넓은 실내 공간과 애월 앞바다가 보이는 테라스 공간이 있는 카페다. 동그란 원형 창문과 이국적인 전등, 동남아 여행지 분위기를 풍기는 테이블과 의자까지. 태국 치앙마이에 온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애월더힐은 베이커리와 브런치를 판매하는 카페로, 오전에 방문해서 브런치를 즐기며 하루를 시작하기 좋은 곳이다.

베이커리는 오후 3시 이후 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으니, 빵을 좋아한다면 3시 이후에 방문하자.

카페의 한 쪽 공간에서는 소품과 책, 선글라스 등을 판매한다.

카페 안쪽으로 들어가면 돌담과 소철 나무로 꾸민 플랜테리어 존이 있다. 자연의 생기가 느껴지는 이곳에선 누하스 안마 의자를 체험해 볼 수 있다. 단, 이용 요금은 유료이다.

포토존처럼 꾸며두어 사진을 찍기 좋은 이곳. 혼자 방문했다면 거울 샷으로 사진을 남겨보자.

감성 글귀 아래로 펼쳐지는 유리창.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애월 마을과 애월 앞바다. 애월에 정말 많은 카페가 있지만 푸르른 자연과 함께 애월 마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풍경이 펼쳐진다.

야외 테라스 자리에서는 은은하게 흐르는 바다와 그 위로 지나가는 비행기를 바라보기 좋다. 특히 테라스 주변으로 나무와 풀들이 많아, 꼭 자연 속에 들어온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브런치 메뉴는 기본적으로 2인을 위한 양이다. 혼자 방문하기보다는 동행과 함께 방문해 베이커리와 함께 브런치를 즐겨보자.

야자수와 돌담, 라탄 의자가 조화로운 이곳. 꼭 동남아 카페에 온듯한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끼며 여행을 즐겨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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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용시간 : 매일 09:30-18:20 (목요일 휴무)

- 주소 : 제주 애월읍 유수암로 12

- 문의 : 010-2005-5943

<환승연애2>에 진심이 에디터와 함께한 제주 여행은 어땠는가. 프로그램은 끝났지만, 에디터의 여행은 즐거웠다.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에디터처럼 직접 촬영지로 여행을 떠나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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