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크기 휴대폰 'T1' 등장
전 세계 휴대폰 제조사가 더 큰 화면과 다양한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 경쟁에 빠져있지만, 최근 엄지손가락만 한 크기의 초소형 휴대폰이 등장해 화제다.
26일(현지시각)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크라우드 펀딩 모금 사이트 킥스타터에 초소형 휴대폰 'T1'이 올라왔다.
잔코(Zanco)라는 회사에서 선보인 T1의 크기는 가로,세로가 각각 21㎜, 46.7㎜로 500원짜리 동전보다 조금 크다. 두께는 12㎜며 무게는 13g에 그친다. 디스플레이 가로 길이는 12.5㎜다.
T1은 작지만 UBS 충전 포트, 키보드, 스피커, 마이크를 탑재하고 있어 전화,문자 등 기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300개의 전화번호와 50개의 문자를 저장할 수 있고, 최근 통화목록은 50개까지 저장된다. 배터리 대기 시간은 최장 3일이며, 한번 충전해 180분 동안 연속으로 통화할 수 있다.
잔코는 "T1은 너무 작아서 가방 또는 주머니에 보조 전화로 보관할 수 있다"며 "이상적인 백업 또는 긴급 휴대폰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T1은 아이폰보다 4배 작지만 1000배 더 귀엽다"며 극찬했다.
T1은 킥스타터에서 30유로(3만8300원)의 크라우드 펀딩 참가 비용을 내면 받을 수 있다. 단, T1은 2G 통신망만 쓸 수 있다.
IT조선 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