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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크 ]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요령

by붕어IQ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최근 몇 년 사이에 스마트폰이 보급되면서 터치 입력방식으로 많이 바뀌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사무실이나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할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입력도구는 키보드입니다. 많은 시간을 함께하지만 의외로 아무거나 사용하게 되는 게 키보드이기도 하더군요. 그래서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을 정리해볼까 합니다.

키보드의 종류는?

우선 키보드의 종류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키보드를 분류하는 기준은 축입니다. 눈에 보이는 캡 아래에 있는 축에 따라 키보드 종류를 나누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크게 3가지로 분류합니다. 멤브레인•펜타그래프, 기계식, 무접점입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멤브레인과 펜타그래프 키보드는 최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키보드입니다. 제작 단가가 낮고 소음이 적어 편하게 사용합니다. 특히 펜타그래프는 축을 낮게 만들어 키보드가 얇아진다는 장점 때문에 다양한 디자인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단점은 내구성이 낮고 동시 키 입력 등에 제한이 있습니다. 장시간 사용 시 다른 종류의 키보드보다 피로감이 조금 더 생기기도 합니다.

 

보통 1~2만 원 선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는 키보드이기 때문에 기분에 따라 편하게 구입하고 교체하기에 적당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기계식 키보드는 최근 게이밍 키보드로 많이 불리며 다시 보편화 되고 있습니다. 키마다 각각의 축을 가지고 있고 기계식 방식으로 축을 다시 튕겨줍니다. 이 때 축을 튕겨내는 방식 때문에 딸깍거리는 독특한 소리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기계식 키보드는 딸깍 소리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기계식 키보드는 축에 따라 키를 누르는 느낌이나 소리가 달라집니다. 흔히 축에 사용하는 색으로 구분하고 청축, 갈축, 적축, 흑축이 있습니다. 딸깍거리는 소리를 내며 튕겨 나오는 느낌이 경쾌한 청축, 서걱거리는 느낌으로 부드러운 눌림과 소음이 적은 흑축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갈축과 적축은 청축과 흑축 사이의 느낌이 든다고 이해하면 좋습니다.

 

최근에는 유사축을 사용해서 5만 원 정도에서도 괜찮은 느낌의 기계식 키보드를 경험할 수 있는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마지막으로 무접점이라고 불리는 키보드가 있습니다. 정전용량 무접점 방식이 정식 명칭인데 줄여서 무접점이라고 부릅니다. 기계식 키보드와 비슷한 구조로 되어 있지만 축이 기계식과 조금 다른 방법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저소음과 좋은 키감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격이 20~30만 원대를 형성하고 있어서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무접점 키보드는 토프레사의 리얼포스와 PFU사의 해피해킹 키보드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지만 최근에는 무접점 방식을 사용하며 가격대가 10원대로 낮아진 제품들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좋을 듯합니다.

키보드 고르는 요령

키보드가 좋아서 이것저것 사용해보고 골라본 경험을 바탕으로 키보드 고르는 요령을 간단하게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우선은 위에서 알아본 종류를 선택해야 합니다. 멤브레인이나 펜타그래프는 많이들 사용해보셨으니 기계식이나 무접점 키보드를 한번쯤 사용해보는 게 좋습니다. 전자상가 등을 가보면 키보드 전문점이 있으니 종류별로 키감을 체험해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느낌을 주는 종류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처음이라면 개인적으로 기계식 청축을 권해드립니다. 딸깍거리는 소음은 조금 있어도 독특한 키감을 느껴보기에 좋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다음은 키 배열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106키 호환 키보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하지만 키보드 레이아웃도 크게 87키(텐키리스)와 106키가 있습니다. 키보드 사이즈에 따라 마우스와의 거리나 자세가 달라지기 때문에 굳이 숫자 키를 많이 사용하시지 않는 분들에게는 텐키리스로 불리는 87키 배열을 추천합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마지막으로 살펴봐야 할 것이 디자인입니다. 물론 디자인에 꽂히면 어쩔 수 없지만 실용적인 면에서는 디자인보다 축과 배열을 먼저 염두에 두시는 게 좋습니다. 키보드 디자인은 가능한 심플하고 기본 배열에 충실한 것이 좋습니다. 팜레스(손목 받침대) 등 다른 요소로 많이 변형된 제품은 자세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미묘한 자세의 차이가 쌓여 손가락부터 손목, 어깨 관절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키보드를 고르는 것은 무엇보다 경험이고 개인 취향을 따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도 위의 요소들을 한 번쯤 고려하고 사용해보시면 자신에게 더 어울리는 키보드를 선택하실 수 있을 듯합니다.

이런 키보드도?

너무 딱딱한 이야기를 했으니 재미있는 키보드 몇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최근에 발견한 재미있는 키보드로 디자인과 기능을 잘 갖춘 lofree라는 제품입니다. 블루투스 키보드로 다양한 기기에 연결하거나 USB를 이용한 사용도 할 수 있습니다. 기계식을 채용했고 백라이트도 가능한 제품입니다. 현재 출시일과 가격은 미정입니다. lofree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흡사 타자기를 연상시키는 이 제품은 쿼키라이터(Qwerkywriter)라는 제품입니다. 메탈 바디와 알루미늄 키캡을 가지고 있어서 휴대성은 포기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택타일 스위치(축)을 이용해서 청축과 비슷한 키감을 보여준다고 하는군요. 쿼키라이터의 가장 재미있는 부분은 키보드 위에 있는 레버인데요. 엔터키를 대신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진짜 타자기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할 듯합니다. 쿼키토이즈 홈페이지(바로가기)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알아두면 좋은 키보드 상식과 선택

마지막으로 레고 키보드입니다. 실제로 판매되는 제품은 아니고 제이슨 알레만이라는 레고 달인이 기계식 키보드를 커스터마이징한 제품입니다.

 

키보드를 그냥 있으니깐 쓰기보다 하루의 많은 시간 내 몸과 닿는 제품이라고 생각해보시면 어떨까요? 컴퓨터를 오래 사용하면서 관절이 안 좋아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키보드와 관련된 자세 문제가 이외로 많더군요. 저도 크게 아파 보니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조금의 관심과 투자로 건강도 지키고 기분 좋은 환경을 꾸며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