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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이혜훈 "화환 안보낸 한국당? 실수로 보기 어렵다"

by노컷뉴스

눈살 찌푸리는 보수 대신 '책임' 보수

한국당 화환? 실수로 보기는 어려워

새보수당 중심 통합돼야 '중도' 마음 얻어

안철수, 아직 답 없지만.."개문발차부터"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혜훈(새로운보수당 의원)


어제 새로운 보수당이 창당 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현역 의원이 8명인데 모두 청바지에다가 흰색 티셔츠 차림으로 등장했고요. 유승민, 이혜훈 의원 같은 중진이 아니라 초재선 의원들이 공동 대표를 맡는 특이한 운영 방식도 채택을 했습니다.


그런데 가장 눈길이 모아지는 건 새로운 보수당이라는 이름처럼. 그리고 어제 보여준 이미지, 당 운영 시스템처럼 정말 새로운 정당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가. 이 부분일 겁니다. 직접 얘기를 들어보죠. 새로운 보수당 이혜훈 의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이 의원님, 안녕하세요?


◆ 이혜훈>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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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보수당 이혜훈 의원 (사진=이혜훈의원실)

◇ 김현정> 이혜훈 의원도 어제 흰 티셔츠에다가 청바지 입으셨더라고요.


◆ 이혜훈> 네, 저희 모두 그렇게 하기로 했었습니다.


◇ 김현정> 그렇게 입으신 게 지금 얼마 만이에요?


◆ 이혜훈> 유승민 의원은 30년 만에 청바지 다시 입었다고 그러시고요. 저는 뭐 청바지를 자주 입는 편이라 그렇게 새롭지는 않은데 많은 분들이 청바지 처음 입는다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 김현정> 맞아요. 그러시더라고요. 청바지에 흰 후드티 어제 이 의원이 입으셨던데. 그렇게 막 학생처럼 입으신 건 오랜만이죠.


◆ 이혜훈> 아무래도. 또 정치를 하다 보면 대부분 양복 차림으로 하는 게 일종의 드레스코드인데 그걸 좀 깨려니까 좀 여러 가지 어색하기는 했지만.


◇ 김현정> 새로운 시도였습니다. 신선해 보였어요. 그런데 외모만 신선하면 안 되고 정말 새롭다는 걸 보여주셔야 되는데 새로운 보수당. 딱 꼬집어서 기존 보수당하고 어떻게 다릅니까?


◆ 이혜훈> 책임지는 보수, 공정하고 정의로운 보수. 그리고 기존 보수가 보면 가진 자, 있는 자들의 편을 든다라는 그런 여러 가지 이미지가 있잖아요. 그래서 저희들은 따뜻한 보수. 그런 것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죠.


책임지는 보수라는 건 보면 최근에 내 허물은 덮고 남의 허물은 후벼 파는 내로남불이 어쨌든 온 국민의 마음을 가장 아프게 하잖아요. 그래서 자기의 책임을 지는 그런 보수가 되겠다라는 것이 저희들의 생각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비교적 그런 정치를 해 왔다고 평가받는 사람들이 모여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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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 보수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하태경 책임대표를 비롯한 지상욱, 유의동, 오신환, 정운천 공동대표가 당기를 흔들고 있다. 윤창원기자

◇ 김현정> 책임지는 보수의 모습. 그러면 기존에 있던 보수당은 좀 책임지는 모습에서 덜했다고 생각하세요?


◆ 이혜훈> 왜 이제 기존 보수가 무너졌다라고 얘기를 하냐면 그건 저희들이 어떻게 평가하냐 보다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시냐. 이걸 그냥 말씀드리는 게 더 편할 것 같아요. 심판해야 할 정당. 지금 자한당이 1등 하는 것도 모자라서 민주당의 2배 가까이 나오는 여론 조사들이 있잖아요. 절대 투표하지 않을 정당. 한국당 44.4%, 민주당 18.5%. 이런 여론 조사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절대 찍고 싶지 않은 정당. 한국당 1등, 민주당 2등 이렇게.


그래서 이런 얘기는 뭐냐 하면 어쨌든 국민 입장에서 진보가 지금 여러 가지 국정을 어렵게 한다라는 것도 인정을 하시지만 문제는 보수 정당. 기존의 보수 정당에 대해서 마음 주기가 쉽지 않은 그런 상황인데 그건 이제 기존의 보수가 국민들 보기에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들을 하고 있다는 거죠, 여전히.


아직까지 이제 변화, 혁신을 이루어내지 못했다는 그런 방증이기 때문에 그런 보수로는 지금 총선에서 아무리 집권 여당이 국민들 마음을 잃었다 하더라도 승리하기가 어렵지 않느냐, 이런 보수로는. 보수를 바꿔야만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저희들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 김현정> 민주당에 대해서 실망한 사람들이 보수로 가지 않는, 한국당으로 가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사람들에 대한 어떤 새로운 보수의 모습을 보여주겠다. 이걸로 제가 정의가 되는데요. 어제 민주당에서 화환 왔죠?


◆ 이혜훈> 민주당에서 화환도 왔지만 정무수석... 당은 아니죠.


◇ 김현정> 청와대에서 오시고. 그렇죠. 안철수계 의원들은 아예 직접 참여해서 축사까지 하시고. 그런데 자유한국당에서는 화환도 안 왔어요?


◆ 이혜훈> 화환이 왔는지 안 왔는지 모르겠지만 멘트는 축하한다라고 대변인 성명 비슷한 걸로 있었던 것 같기는 한데 화환이 왔는지 안 왔는지는 제가 못 챙겨봤습니다.


◇ 김현정> 지금 제가 안 온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어떻게 화환을 안 보내셨을까. 서운하지는 않으세요?


◆ 이혜훈> 아니, 뭐 그렇지는 않지만 우리는 이제 그런 보수를 하지 않겠다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그런 보수 자체가 국민들 보기에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렇게 국민들이 판단하시는 것 같아서.


◇ 김현정> 그런 보수라는 건 어떤 보수요?


◆ 이혜훈> 지금 보면 어쨌든 경쟁자로 인식하고 경쟁자에 대해서는 굉장히 인색한. 그러니까 최소한의 기본 예의. 이런 것들에 대해서도 좀 인색한 거 아닐까요? 그런 부분이 저희들은 자한당이 뭐 하면 축하하고 또 자한당이 잘하기를 바라고 자한당을 격려하고 그렇게 하죠.


◇ 김현정> 실수로 안 보낸 게 아니라 이거 좀 예의를 안 지키신 거 아닌가. 고의로 안 보냈다. 이렇게 보세요?


◆ 이혜훈> 실수라기는 어렵습니다, 이런 일이. 만약에 화환도 안 보냈다면. 거대 정당이고 이런 것을 아예 전담으로 챙기는 부서까지 있거든요. 그런데 실수하기는 어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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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열린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 국민대회'에서 심재철 원내대표(왼쪽) 등 지도부들과 함께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 김현정> 사실은 이 화환에 주목하는 이유는 지금 아무래도 총선 앞두고 보수 통합 작업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저희가 주목을 하는 겁니다. 어제 하태경 책임 대표는 이런 말씀하셨어요. 우리가 주도하는 보수 통합을 이루겠다. 그러니까 보수 통합. 어떻게 구상하고 계세요?


◆ 이혜훈> 저희는 이제 통합이라는 것 자체가 총선 승리에 필요한 필수 요건이죠. 그런데 그 통합에 선결 조건이 있습니다.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야만 그게 이제 총선의 승리로 이끌어지는 거잖아요. 아까도 제가 읊어드린 대로 국민들이 진짜 보수에게 등을 돌리고 아직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보수가 나뉘어져 있어서 분열해서 등을 돌리신 게 아니에요, 그분들은.


그분들은 보수가 눈살 찌푸리게 하는 모습을 여전히 가지고 있고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지 않았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도 보수에게 마음을 안 주시는 분들인데 변화와 혁신을 이룬 다음에, 그 변화와 혁신을 이루면 사실 통합은 자연스러운 귀결로 일어나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제 지금 보면 아까 왜 하태경 의원이 그런 얘기를 했냐. 제가 보기에는 이렇습니다. 빼박이 보수가 30%, 빼박이 진보가 30%, 나머지 중도가 40% 아니에요.


◇ 김현정> 그러니까 콘크리트가 양쪽에 30%씩 있고.


◆ 이혜훈> 양쪽에 30%씩 있고 40%의 중도는 그때그때 어느 쪽을 심판해야겠다라고 생각하시는 상대 진영에 표를 주시는 분들이세요. 그런데 지금 아까 여론 조사 계속 나온 걸 보면 심판해야 될 대상으로 자유한국당을 거의 민주당의 2배 가까이 답을 하고 계시는 거잖아요, 국민들 중에서 보면. 그러면 결국은 이제 자유한국당이 지금 상당히 우경화의 길을 가고 있다. 이렇게들 평가하시는데 자유한국당으로는 중도의 마음을 얻기는 어렵다라는 게 여론 조사에서 드러나는 거잖아요.


그런데 자유한국당보다 더 오른쪽에 있는 우리공화당이나 이정현, 이언주 등등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하시는 분들 다 자한당보다는 오른쪽에 있습니다. 중도에서 더 멀리 있죠. 그런 분들은 자한당보다도 더 중도의 마음을 얻어오기 어렵죠. 지금 자한당도 중도 마음을 현재 이 상태로 얻는 건 불가능하다. 이렇게 여론 조사가 나오고.


그러니까 변화해야 중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데 중도에 가장 가까이 있는 게 저희들입니다. 그러니까 저희들 중심으로 저희들이 변화와 혁신의 마중물이 되고 그 바람을 일으켜서 바람이 보수 진영 전체를 뒤덮는 데 성공을 하면 그러면 이제 중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것이 되기 때문에 저희 중심의 통합이 이루어져야만 총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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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그런데 이제 자유한국당도 그렇게 생각하느냐의 문제인데 황교안 대표가요. 지난주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기자들이 통합에 대해 질문하면서 유 아무개를 자꾸 거명하는데 우리는 큰 틀의 큰 통합을 꿈꾼다. 이건 결국 한국당이 주도하는 통합하겠다. 자꾸 유 아무개 얘기하지 말아라. 기분 나쁘다. 이렇게 읽혀요.


◆ 이혜훈> 그동안 연말에 여러 가지 국회 상황 등등으로 스트레스가 많으셨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이제 그렇게 주장을 하셔도 그게 객관적인 사실과 일치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가기가 어렵죠. 아까 여러 가지 국민들 여론 조사 말씀드렸는데. 자한당 중심의 통합으로 중도의 마음을 얻을 수 있겠어요?


◇ 김현정> 알겠습니다. 유 아무개 그 얘기는 이것도 그냥 재미있으라고 하신 말씀...


◆ 이혜훈> 그럴 리는 없죠.


◇ 김현정> 의도입니까?


◆ 이혜훈> 마음에 가지고 계시는 생각이 불쑥 밖으로 나온 거 아니겠습니까?


◇ 김현정> 기분 좀 언짢아하셨죠, 유승민 대표가?


◆ 이혜훈> 그건 제가 모르겠어요.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뭐 사람의 마음은 다 똑같은 거 아닐까요?


◇ 김현정> 그런데 우리가 지금 누가 주도권을 가지고 통합을 하느냐의 문제로 이게 경쟁을 하게 되면, 충돌을 하게 되면 한국당은 지금 비례 한국당까지, 비례 자유한국당까지 만들어서 총선에 임한다고 하니까 사실 급할 게 별로 없어요. 오히려 새로운 보수당이 더 급한 상황은 아닌가요, 따로 갈 경우?


◆ 이혜훈> 저희는 그거 급한 사람들이면 1차 복당, 2차 복당, 3차 복당, 4차 복당이 있었을 때 한국당하고 손을 잡았겠죠. 그런데 그런 것에 대해서 개의치 않고 우리가 옳다고 믿는 바를 실현해내기 위해서 정치하는 일종의 구락부 같은 사람이라 별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초조해하거나 급해하거나 그러지 않습니다.


이번이 아니면 언제 보수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낼 수 있겠느냐. 배지 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보수가 정말 변하는 것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들입니다, 말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건 우리가 지난번에 3년의 정치 결정을 어떻게 해 왔나 보시면 저희의 진정성이 입증될 수 있다고 봅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안철수 전 대표가 이제 한국에 돌아온답니다. 그런데 중도 보수를 기치로 해서 쭉 활동해 온 안 전 대표가 보수당이라는 이름으로 함께하기는 참 쉽지 않아 보이는데 어떻게 전망하세요?


◆ 이혜훈> 그런데 뭐 본인이 자한당하고도 손을 잡는다. 이런 얘기가 지금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잖아요. 자한당 쪽에서 그렇게 안철수 대표와 연락하고 있고 안철수 대표하고 손을 잡을 가능성이 있는 것 같이 여러 언론에 많이 말씀하고 계시는데.


◇ 김현정> 한국당에서 그렇게 얘기하고 있죠.


◆ 이혜훈> 한국당에서 그렇게 얘기하는 보도들이 있는데. 아니, 한국당하고도 손을 잡겠다는 분이 그거보다 훨씬 중도에 있는 저희들하고 손을 못 잡는다는 건 그건 만약에 그렇다면 이해가 안 되는 일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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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전 대표가 1년여간의 해외 체류를 마무리하고 국내 정계로 복귀하겠다고 2일 시사했다. 안 전 의원은 오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이제 돌아가서 어떻게 정치를 바꾸어야 할지, 어떻게 대한민국이 미래로 가야 하는지에 대해 상의 드리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김현정> 같이하고 싶은 생각은 있으세요?


◆ 이혜훈> 일단 저희들이 문을 열어놓고 개문발차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언론에도. 안 대표님이 이제 저희가 창당을 결정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요청을 드렸는데 아마 답이 없다고 제가 알고 있습니다.


◇ 김현정> 문자 두 번이 다 아닌가요, 그런데 혹시? 유승민 대표가 문자 두 번 하셨다고 그러시던데.


◆ 이혜훈> 전화는 안 받으시니까. 전화 안 받으니까 문자 할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전화를 받는데 문자를 한 건 아니죠. 그런데 전화는 수없는 사람이 지난 1년 동안 했지만 연락은 안 받으시는 모양이에요. 측근들도 전화 안 되고 전화 안 받으시고 연락이 안 된다고 얘기하는 걸로 보면 무슨 사정이 있으시겠지요.


그런데 어쨌든 저희들이 그렇게 말씀을 드려도 답이 없으신 상황이라 일단 저희들이 안철수 대표한테 확답을 받을 때까지 총선이 코앞에 왔는데도 행동을 안 할 수는 없는 거니까 그래서 저희들은 일단 개문발차를 합니다라는 게 저희들의 입장이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일단 오늘 여기까지 듣고요. 이혜훈 의원님, 새로운 보수당 이제 시작이니까 자주 모시고 이야기 듣죠. 고맙습니다.


◆ 이혜훈> 많이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현정> 감사합니다. 새로운 보수당 이혜훈 의원이었습니다.(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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