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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슈 ]

이재갑 "전세기 입국자, 최고 수준 격리...우려 마시길"

by노컷뉴스

日 2차 감염자, 더 큰 확산 우려

입국 우한 교민..2주 격리면 충분

예방법? 손 씻기, 마스크 KF-80

사람에 따라 경중 다를 수 있어


■ 방송 : CBS 라디오 FM 98.1 (07:3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이재갑(한림대 감염내과 교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중국 정부 발표에 따르면요. 중국 안에서 지금까지 확진자 수는 4630명, 사망자는 106명입니다. 이게 얼마나 빠른 속도인가 봤더니요. 사스의 경우는 바이러스가 2배로 늘어나는 데 걸리는 시간이 9일이었는데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6일에서 7일입니다. 전파 속도가 빠르다는 얘기죠.


게다가 일본과 독일에서 처음으로 2차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우한에 다녀온 적이 없는데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된 그런 경우가 나온 건데요.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경우가 나올까 그게 걱정입니다. 어제 저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시중의 궁금증들 전문가와 함께 풀어봤는데 오늘도 전문가 한 분 스튜디오로 직접 모셨습니다.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이재갑 교수, 어서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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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안녕하세요.


◇ 김현정> 지난 1월 20일에 우리나라 1차 확진자, 첫 확진자 나왔을 때 그 소식이 알려지자마자 이재갑 교수님께서 저희한테 전화하셨어요. 이 상황은 상당히 심각한 상황입니다. 방송에서도 많이 알리셔야 돼요. 저희한테 직접 전화주셨죠. 누구보다 이 상황을 아주 초기부터 주목하신 분으로서 29일, 오늘 이 상황에서 제일 걱정되는 건 어떤 지점입니까?


◆ 이재갑> 그러니까 일단 저희는 가장 걱정되는 게 일본 사례가 우리나라에 주는 시사점이 상당히 큽니다.


◇ 김현정> 일본 사례요?


◆ 이재갑> 일본 버스 기사가 확진이 된 상황이 어제 밝혀졌는데 사실 누가 감염시킨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냥 버스 운전한 분이 감염됐고 일본은 사실 폐렴 감시 체계가 잘돼 있어서 원인 불명 폐렴으로 입원되면 그걸 다 검체를 보내서 다 확인을 하는데 그 작업 중에 이 사람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거거든요. 그러니까 누구로부터 옮았는지 모르는 사람이 지역 사회에서 감염이 됐고 그 사람이 모르는 상황에서 병원에 입원했는데 다행히 병원 감시 체계가 잘 돌아가서 확진이 된 거긴 하지만 이런 상황이 만약에 빈번하게 발생한다면 지역 사회 내에서 확산되는 것들은 시간 문제인 상황이거든요.


◇ 김현정> 어제 2차 감염자가 2명 나왔어요. 일본에서 1명, 독일에서 1명. 그런데 독일은 우한에 다녀온 직장 동료와 접촉해서 옮은 걸로 확인이 됐습니다. 정확히 아는 거죠, 누구한테 옮은 건지. 그런데 일본의 경우는 일본 버스 기사의 경우는 관광 버스 운전을 하기 때문에 우한 관광객을 태운 것까지는 맞는데 그 몇십 명 중에 누가 확진자인지 몰라요. 이게 무섭다.


◆ 이재갑> 그러니까 그런 부분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이제는 중국에서 오는 사람들에 대한 감시도 있어야 되지만 당연히 일본과 같은 폐렴 감시 체계를 반드시 강화해야 되는 시점이 이미 시작됐다는 걸 보여주는 거고요. 그러니까 지금까지 진단이나 이런 부분이 힘들었으니까, 그런 부분들을 조금씩 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이제 진단 시약이 풀리기 시작하면 이 부분에서 집중을 해서 지역 사회 내에 감염의 조짐이 없는지에 대한 부분들을 철저하게 조사를 시작할 때가 됐고 이미 질병관리본부랑 보건복지부 그다음에 연관 학회들이 연합 회의를 통해서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 김현정> 2차 감염. 이게 제일 걱정이라는 말씀. 3, 4번 확진자는 지역 사회를 지금 며칠 동안 돌아다녔다잖아요. 우리나라의 3, 4번 확진자. 수십 명과 접촉했다고 하고 또 확진자는 아니지만 우한에서 온 관광객 또 수십 명으로 추정이 돼요. 16명은 확인이고 나머지는 확인이 안 됐지만 상당수가 설 연휴에 서울을 돌아다닌 것으로 어제 밝혀졌습니다. 그러면 우리도 2차 감염의 가능성은 있다고 봐야죠.


◆ 이재갑> 그렇죠. 일본 사례를 생각하면 우리나라도 발생하지 말라는 법은 없으니까 그런 부분들에 대한 철저히 조사를 해서 그 부분에 혹시라도 증상 생기는 부분들이나 이런 분들이 있으면 반드시 보건 당국에 신고할 수 있도록 안내가 상당히 필요할 것 같습니다.


◇ 김현정> 지금 정부가 대책을 내놨어요. 최근에 우한에서 입국한 3000여 명을 전수 조사하겠다. 이 대책은 어떻게 보세요?


◆ 이재갑> 그러니까 이제 사실 쉬운 부분이 아니어서 사실 걱정을 많이 했고 그게 질병관리본부에 상당한 부담을 줄까 봐 걱정을 하긴 했는데 다만 이제 경계 단계의 격상이 사실 사실은 조금 의미가 있는 게 뭐냐 하면 경계 단계가 격상되면 보건복지부가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되고 타 부서들이 그걸 돕게 됩니다. 그래서 질병관리본부의 부담은 원래 하던 조사 업무와 계속해서 환자 관리 업무들은 집중하게 계속 놔둔 상태에서 행안부라든지 외교부나 국토부나 이런 부분들이 개입을 해서 다른 부처가 만약에 그걸 제대로만 해 준다고 하면 그나마 좀 다행인 상황들이거든요.


◇ 김현정> 그 말씀은 3000명 전수 조사하는 게 보통 일이 아니다?


◆ 이재갑> 그렇죠. 보통 일 아닙니다. 왜냐하면 2018년에 메르스 환자 1명 들어왔을 때 그때 비행기 같이 탔던 분 중에 한 50여 명 정도가 출처가 확인이 안 돼서 당시 찾기가 엄청 힘들었거든요.


◇ 김현정> 그랬었던가요.


◆ 이재갑> 그래서 그때 행안부와 외교부와 출입국 사무소까지 동원돼서 3, 4일 동안 정말 샅샅이 뒤져가지고.


◇ 김현정> 공항 떠나고 나면 그 사람 어디 갔는지 아는 게 쉬운 일이 아니겠네요.


◆ 이재갑> 언제 출국했는지도 확인하기가 쉽지 않으니까. 그것 때문에 50명 찾는데도 2, 3일 이상 걸렸거든요. 그래서 엄청 노력을 해서 다 찾아내긴 했어요. 그러니까 우리 정부가 정말 노력하고 하면 하는데 그런데 그 많은 노력들에 수많은 인원들이 동원돼서 하는 부분이 상당히 어려움들이 있기 때문에 그러니까 그 부분에 있어서 너무 진을 빼다가 이도저도 안 되는 상황이 되기보다는 일단은 그런 분들한테 소식들이 잘 전파되기 위한 전반적인 소통 채널을 다 강화시켜서 이제 오히려 확인하게 받는 방식들을 더. 대국민 홍보라든지 또한 그런 분들이 많이 갈 수 있는 지역에 대한 홍보라든지 또는 재외 외국인들 대상의 여러 단체와 확인을 해서 그런 식으로 하는 방법들을 더 강화하게 동원할 때가 됐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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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28일 오전 서울 시내 병원 입구에 손 소독제가 비치돼 있다. 박종민기자

◇ 김현정>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우한 교민 700여 명이 전세기로 입국을 합니다. 당연히 우리 국민 보호 차원에서 이분들 이송하는 거 맞습니다마는 은근히 걱정하는 국민도 계세요. 2주간 격리 보호 조치를 한다는데 그거면 충분한가. 전문가 보기에는 어떠세요?


◆ 이재갑> 시설 격리라고 하는 부분은 사실, 밀접 접촉차한테 하는 아주 최고 수준의 격리거든요. 그러니까 사실 이분들은 밀접 접촉자인지 아닌지조차도 없고 사실 증상 있는 분은 다 중국에서 들어오지도 못하고 정말 건강한 상태로 들어오시는 분들입니다. 그래서 그중에서 혹시라도 증상이 발현되거나 하는 분들은 바로 거기에 의료진이 상주할 거거든요. 의료진이 상주해서 판정해서 의심되면 바로 이제 국가 지정 격리 병원으로 이송해서 검사를 하게 하는 그런 상황들이 유지될 거기 때문에 시설 밖으로 나갈 만한 상황이 절대 되지도 않을 것 같고요.


◇ 김현정> 이 정도면 최고 수준 격리다. 2주면 충분해요?


◆ 이재갑> 2주면 충분하죠. 어차피 저희가 지금 중국의 발생 상황을 봐서는 잠복기가 2주 이상 되는 분은 거의 발견되고 있지 않으니까.


◇ 김현정> 그건 걱정하지 마셔라. 그러면 지금부터는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우리 사회에도 존재한다는 걸 일단 상정하고. 상정하고 우리 개개인이 할 수 있는 것은 뭔가. 조치와 궁금중들 함께 좀 풀어보겠습니다. 교수님, 좀 명쾌하게 맞다, 아니다로 우선 답을 해 주시면 좋겠어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오로지 감염자의 침방울을 통해서만 전염된다. 맞습니까?


◆ 이재갑> 네, 맞습니다.


◇ 김현정> 그러면 이 사람이 제 옆에 있어요. 여기 앞에 있는데 이 사람이 기침을 안 하고 숨만 쉬어요. 이런 걸로는 아무리 같이 있어도…


◆ 이재갑> 아니, 그런데 숨만 쉬더라도 침방울은 숨을 통해서도 나오죠. 그런데 침방울은 무게가 있습니다. 침방울도 아무리 조그만 눈에 안 보이는 미세한 거여도 무게가 있기 때문에 1m 이상 못 날아가거든요.


1m 이상 못 날아가고 보통 우리가 쓰는 마스크를 쓰게 되면 일반적인 KF-80 이상의 마스크를 쓰게 되면 침방울이 마스크에 걸리기 때문에 튀어나오지 않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호흡기 증상 있는 분들한테 마스크 꼭 쓰라고 하는 이유 중에 하나가 마스크만 쓰더라도 침방울 못 날아가거든요.


◇ 김현정> 특히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덩치가 크다면서요.


◆ 이재갑> 침방울에 섞여 들어가는 거니까 어쨌든 간에 KF-80에 다 걸러지는 바이러스의 대부분의 질환들은 걸러지기 때문에 그 부분이 상당히 중요하고 메르스 때도 비슷한 일들이 있었는데 의심 증상이 있었는데 확진된 분이 마스크를 쓰고 다녔던 분들로 인해서 타인의 전파는 정말 거의 없다시피 했었고 마스크 쓰지 않은 상황에서 병원 안에 있었거나 병원 안에서 움직였던 분들은 타인들한테 전파시킨 사례들이 보고가 됐기 때문에 증상 있는 분이 마스크 쓰냐, 쓰지 않느냐에 따라서 정말로 많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 김현정> 여러분, 침방울을 통해서만 오로지 전파가 된다. 그러면 이거 어떻게 얘기해야 되죠? 그 확진자가 크게 기침을 한다든지 손으로 입을 만진 다음에 어디 다른 데를 만지거나 해서 바이러스가 몸 밖으로 나왔다 치죠. 그게 그렇더라도 우리 몸으로 안 옮으면 되는 건데. 그게 몸속으로 들어오는 경로를 한번 보죠. 그 사람이 침방울이 제 입으로 직접 들어갔다든지 코로 들어갔다든지 눈의 점막으로 들어갔다든지 그러니까 피부로 접촉했다고 들어가는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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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 명절인 설날과 중국 춘절기간인 25일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 관광객들이 마스크를 착용 한 채 입국을 하고 있다. 중국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 사망자가 중국에서 증가하고 있다. 이한형기자

◆ 이재갑> 피부로 파고들지 못해요. 그런데 다만 피부가 묻었는데 손이나 이런 데죠. 손에 묻었는데 내가 그 손을 입에 갖다 대면. 이게 간접 전파라고 그러거든요. 이런 상태가 되어버리면 전파 가능하니까 손 위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주된 이유도 침방울이 날아가서 바닥에 떨어지면 환경이 오염되잖아요. 그러니까 오염된 부분을 내가 만져서.


◇ 김현정> 만져서 입으로 넣으면 혹은 코로 넣으면, 눈 비비면.


◆ 이재갑> 그러면 그쪽이 다 들어가는 통로가 되니까 손 위생이 중요하다는 부분입니다.


◇ 김현정> 이 부분을 말씀드리는 이유가 뭐냐 하면 이 확진자가 지하철을 탔어요. 제가 스쳤어요, 이 사람을. 이래도 옮는가. 이 걱정들을 많이 하시거든요. 그런데 그건 아니라는 얘기예요.


◆ 이재갑> 그렇죠.


◇ 김현정> 스쳤다고 되는 게 아니에요. 피부를 통해서 피부를 뚫고 전염되는 건 아니라는 말씀. 그 얘기는 다시 돌아가서 마스크 잘 끼거나 손 잘 씻거나.


◆ 이재갑> 그게 정말 중요하다는 거죠.


◇ 김현정> 알겠습니다. 초기 증상이 감기하고 구별이 안 된다. 맞습니까, 틀립니까?


◆ 이재갑> 맞습니다.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는 다 증상이 갖죠. 특히 독감하고 초기 증상이 거의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는데 초기에 고열, 발열이 일어나고 그러면서 열나고 온몸 쑤시고 아프고 기침하고 콧물나고 더 진행돼서 폐렴으로 진행되기 시작하면 호흡 곤란 동반되고 흉통도 오고 이런 식으로 진행하거든요.


◇ 김현정> 그럼 초기 증상이 감기하고 구별이 안 되면, 지금 질병관리본부에서 뭐라고 하냐면 병원 가지 말고 1339로 전화하세요. 이렇게 지금 홍보하잖아요. 그러면 무조건 1339로 전화해야 돼요? 아니면 1339로 전화해야 되는 어떤 시점이 있습니까?


◆ 이재갑> 그러니까 제일 위험도가 높은 수준부터 얘기하면 우한 또는 후베이성에서 오신 분이 그런 증상이 있을 때. 그래서 우한과 후베이에서 오신 분은 가벼운 증상이 있더라도 반드시 신고를 해 주셔야 됩니다. 콧물, 기침만 있어도 신고해야 되고.


◇ 김현정> 기침 한번 나와도 신고하세요, 그분들은.


◆ 이재갑> 열도 나도 바로 신고하셔야 되는 분들이고. 그다음에 중국 여행력이 있는 분들. 중국 내 아주 광범위하게 우한과 후베이 외에도 확산되어 있는 아니기 때문에. 환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우한처럼 지역 사회 내에서 수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것은 현재 아니기 때문에 가능성이 많이 떨어지죠. 그래서 중국 여행이 있는 분들은 발열과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그러니까 2개 증상이면 신고하라고 하는데 어쨌든 중국 여행이 있는 분들에 대해서 호흡기 증상과 발열이 있으면 그때 또 연락을 해 주셔야 됩니다.


◇ 김현정> 그럼 중국도 안 갔다하시는 분들은 언제 쯤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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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중국 '우한(武漢) 폐렴' 확진자인 중국 국적 여성이 격리된 인천 동구 인천의료원에 폐렴 증상자들에게 알리는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이한형기자

◆ 이재갑> 일단 중국에 다녀오지 않은 분들은 우리나라 지역 사회 내 감염이 있는 건 아니니까 현재는 중국 여행력 있는 분들 중심으로만 1339로 연락을 주셔야 되고 일반 그냥 나 중국도 안 갔다 왔는데 전화하기 시작하면, 1339도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 마비가 되거든요. 이미 마비가 됐습니다. 어제 전화 통화 연결하는데 엄청 오랜 시간이 걸렸거든요. 어쨌든 오늘 내일 확대해서 100명까지 늘리겠다고 얘기하는데 그러더라도 거기에 로딩을 너무 가중시켜버리면 1339는 저희들이 잘 알아야 되는 게 환자분들만 전화하는 루트가 아니라 병원들이 또 신고하는 루트도 돼요.


◇ 김현정> 병원도 거기에 신고해요? 이 사람 의심스럽습니다 하고요?


◆ 이재갑> 이송해 달라고 하는 부분을 거기에 신고하거나 보건소에 신고하게 되기 때문에 그래서 꼭 필요하신 분들. 그러니까 중국 여행력에 호흡기 증상 또는 열이 나는 분들이 1339를 통해서 지시를 받고 해야 되고 병원도 지시를 받아야 되니까 꼭 연락해야 되는 분들만 연락해 주시는 게 현재로서는 정말 많이 돕는 겁니다.


◇ 김현정> 지금 이재갑 교수님은 시스템 전체를 보는 분이기 때문에 계속해서 이 로딩, 시스템의 부담감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시네요. 3000명 전수 조사도 하면 좋죠. 안 해서 나쁠 것 있겠습니까마는 그게 다른 것보다 인력에 부담, 시스템에 부담을 주는 정도로 앞설 일은 아니다. 이 얘기도 아까 하셨고. 1339도 중국도 안 갔다 왔는데 접촉한 적도 없는데 기침만 한다고 다 전화하세요. 이렇게 되면 안 된다. 우선순위에 대한 얘기를 하고 계십니다. 우한 현지에서 사람이 그냥 길 걷다가 픽픽 쓰러지는 동영상. 이게 뭐 많이 퍼졌어요. 이게 사실이라는 얘기도 있고 조작이라는 얘기도 있고 뭡니까?


◆ 이재갑> 사실 사람이 갑자기 쓰러지는 경우는. 그러니까 어떤 감염병이 정말 심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잘 발생을 안 합니다. 기저에 심장 질환이 있거나 아니면 뇌에 병이 생겼거나 아니면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여러 가지 상황들. 그러니까 졸도할 만한 상황들 때문에 발생을 하는 경우거든요. 내가 이제 뭔가 심장 질환 이런 게 있는데 고열 나면 쓰러질 수는 있기는 있는데 쓰러진 것만 가지고 저게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그렇다. 이렇게 얘기할 수가 사실 없는 장면이에요.


◇ 김현정> 그래서 이게 조작 얘기가 나오는 거군요?


◆ 이재갑> 조작이 아니더라도. 그분이 사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때문에 쓰러진 건지 아니면 본인의 심장 질환이 악화돼서 쓰러진 건지 이런 거를 구분할 수가 없거든요.


◇ 김현정> 적당한 공포감은 가져야겠지만. 그게 과장돼서, 조작돼서 막 부풀려지는 거 이거는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 이재갑> 문제가 있습니다.


◇ 김현정> 생각해 보면 신종 플루라고 불렸던, 지금은 A형 독감이라고 하는 거죠. 신종 플루라고 불렸던 그 A형 독감 때. 그때 우리 사회가 정말 난리가 났었죠. 왜냐하면 그때도 치료제도 없다, 백신도 없다 이랬다가 타미플루가 후에 나오고 이랬던.


◆ 이재갑> 타미플루 있긴 있었는데 물량이 부족할 뻔했죠.


◇ 김현정> 그때는 이미 2차 감염, 3차 감염 엄청나게 있었잖아요. 이재갑 교수님.


◆ 이재갑> 그거는 그냥 지역 사회 감염이었죠. 그냥 지역이 전체가 감염이 돼서 그 당시에 확진자가 70만 명이기는 한데 그런데 실제로 타미플루 처방받은 것은 500만 명이었거든요.


◇ 김현정> 저는 질문드리고 싶은 게 뭐냐 하면 그때도 사망자가 꽤 나오지 않았습니까?


◆ 이재갑> 그때는 200여 명 넘게, 집계된 사망자만 270명인가 나왔으니까 집계 안 된 사망자까지 훨씬 많았겠죠.


◇ 김현정> 그렇죠. 저도 그때 걸렸었거든요. 그런데 저는 약 안 먹고 그냥 자연 치유가 됐어요. 이번에도 혹시 이게 사람에 따라서, 사람의 몸 컨디션에 따라서 혹시 걸렸더라도 다 다르게 반응하는 것인지 아니면 정말 걸리면 다 그렇게 사망으로 간다든지 폐에 굉장한 후유증을 남긴다든지 이렇게 가는 건지. 어때요?


◆ 이재갑> 그러니까 모든 호흡기 바이러스가 다 비슷한 특징이고 메르스 때도 그랬고요. 지금 중국의 보고에 의하면 아주 경증부터 사망까지 이르는 중증까지 아주 환자의 다양성이 존재하는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심지어 무증상 감염자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러니까 무증상 감염부터 사망까지 이르는 중증 감염이 있기 때문에.


◇ 김현정> 잠시만요. 무증상 감염이라 그러면 증상도 없이 그러면 이 바이러스가 몸에 왔다 그냥 나가는 거예요?


◆ 이재갑> 나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 김현정> 그런 사람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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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갑> 메르스 때도 있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그냥 혹시 노출된 사람들에 대해서 그 당시에는 검사가 확립되거나 다 검사를 하고 그랬더니 정말 아무 증상이 없는데 체크했더니 바이러스 나왔던 사람이 실제로 있었거든요.


◇ 김현정> 엄청 건강한 사람이에요, 그 사람은?


◆ 이재갑> 사실 제 제자가 그 상황에 있어서.


◇ 김현정> 누가?


◆ 이재갑> 삼성의료원에서 근무했던 제 제자가 그랬어요.


◇ 김현정> 그럴 수도 있는 것이다. 사람의 몸 컨디션에 따라서. 그러면 약한 분들. 노약자들이 특히 지금 취약군인 거군요.


◆ 이재갑> 네.


◇ 김현정> 걸리면 다 죽는다. 이런 식의 루머도 도는데 그건 아니라는 말씀.


◆ 이재갑> 그렇죠. 왜냐하면 4000여 명 발생했는데 지금 현재 100여 명 사망했으니까 다 걸리면 죽는다. 이런 건 아닌 거죠. 그래서 말씀드리고 싶은 건 그러니까 감염의 수준의 정도에 따라서 다른데 노령층은 만성질환 이런 게 많기 때문에 그런 거에 의한 합병증으로 사망하는 경우들이 많고 젊은 분들은 사망 거의 안 하기는 하지만 일부 젊은 분 중에서 그런 바이러스랑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는, 면역 체계가 반응하는 분들이 가끔 나와요.


◇ 김현정> 건강한데도.


◆ 이재갑> 그렇게 건강하니까 오히려 너무 세게 반응하는. 그래서 전체가 그런 건 아닙니다. 아주 극히 일부인데 그걸 사이토카인 폭풍 이라고 해서 면역 반응이 너무 심하게 돼서 오히려 중증으로 진행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젊은 분들이나 연세 드신 분들이나 다 조심해야 된다는 걸 저희가 말씀드리고 싶어서 말씀드린 겁니다.


◇ 김현정> 여기까지. 이재갑 교수님, 이 상황이 계속 지속된다면 또 궁금증이 생길 거예요. 그때 모시도록 하죠. 고맙습니다.


◆ 이재갑> 감사합니다.


◇ 김현정> 한림대학교 이재갑 교수였습니다. (속기=한국스마트속기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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