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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양배추ㆍ움파ㆍ견과류’ 봄기운 살리는 제철음식

by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따스한 햇볕, 화려한 꽃이 기대되는 봄의 시작이다. 왕성한 추진력을 가진 봄의 리듬에 따라 우리 몸도 변화가 필요한 시기다.


따뜻한 밥과 자연의 맛과 향을 살린 제철 음식들은 봄의 기운을 얻는데 가장 좋은 음식이다. 산뜻한 봄을 맞이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이 3월의 식재료로 선정한 식품은 양배추, 움파, 견과류다. 3가지 식재료의 영양성분과 활용법을 소개한다.


1. 양배추

양배추는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 감기 예방이나 피로회복에 좋은 채소다. 겉잎에는 비타민 A, 철분과 칼슘이, 하얀 속잎에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다. 양배추는 특히 위장질환이 있는 경우에 자주 섭취하면 좋다. 양배추에 풍부한 비타민U, K성분은 위산과 자극물질로부터 위벽을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위궤양 치료, 위 점막 보호, 위 장관내 세포 재생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다양해진 양배추 종류별로 활용이 달라지는 추세다. 가장 소비량이 많은 일반 푸른양 배추는 한식에 많이 이용되며, 샐러드와 볶음요리, 숙채 등으로도 활용된다. 붉은빛을 가진 적양배추는 샐러드채소, 즙 등 제한적으로 사용되나 최근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최근 제주지역에서 시험재배에 성공해 유통되고 있는 사보이양배추도 있다. 방울토마토처럼 작은 크기를 가진 방울다다기양배추는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채소다.


양배추를 보관할 때는 잎보다 줄기가 먼저 썩는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줄기를 잘라낸 후 물에 적신 키친타월로 줄기 부분을 채워 랩으로 싸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다. 또 겉잎을 2~3장 떼어 놓고, 바깥쪽 잎으로 싸서 보관하면 마르거나 갈변현상도 막을 수 있다.


→추천 조리법 : ‘양배추볶음밥’, ‘통양배추구이’


2. 움파

움파는 겨울에 베어낸 줄기에서 자라나온 대파를 말한다. 대파는 칼슘이 풍부해 관절 건강에 도움을 주는 채소다. 또한 비타민C 함량이 사과보다 5배 이상 많아 면역력 향상이나 피로회복에 좋다.


대파는 뿌리부터 잎, 줄기까지 버릴 것 하나 없이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다. 대파의 흰 부분에는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며, 뿌리에는 알리신 성분이 많아 혈액순환을 돕고 면역력을 높여준다. 또 육류나 볶음요리처럼 지방성분이 많은 음식에 대파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의 체내 흡수 억제에 도움을 준다.


대파는 잡냄새를 잡아주는 식재료로 활용하며, 육수를 우려낼 때는 감칠맛과 시원한 맛을 더하기 위해 뿌리 부분을 이용한다. 대파를 넣은 김치는 빨리 시어지기 때문에 금방 먹는 김치에 사용하면 좋다.


→추천 조리법 : ‘움파치즈스틱’, ‘움파장아찌’, ‘움파찜’


3. 견과류

견과류는 미국 타임지가 ‘건강식품 톱10’에 선정할 정도로 영양이 풍부한 슈퍼푸드다. 우리나라에서는 봄을 맞이하는이 시기쯤, ‘부럼깨기’ 풍속으로도 친숙하다. 정월대보름에 견과류를 먹는 것은 각종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있어 봄의 기운을 살리는데 좋은 식품이기 때문이다.


견과류는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아 우리 몸에 안 좋은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심장질환, 혈관질환 예방에 좋으며, 비타민 E도 많이 들어있어 노화방지에도 탁월하다. 이러한 성분은 모발의 윤기와 탈모예방에도 좋으며 피부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잣은 호두나 땅콩보다 철분이 많아 빈혈에 효과적이며, 땅콩은 칼륨과 필수아미노산이 풍부해 기억력 증진과 호흡기 기능 강화에 좋다. 은행에는 장코플라톤이라는 성분이 있어 혈액순환을 좋게 하며, 아몬드는 비타민E를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건강 간식이다. 아몬드 한줌 (30g,약 23알) 섭취로 하루 비타민 E 권장량의 73%이 충족되된다. 호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노폐물을 씻어내는 작용을 한다. 특히 호두는 껍질을 까면 알맹이가 금방 산패되기 쉬우므로 껍질 채 밀폐용기에 담아 냉동보관해야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추천 조리법 : ‘호두냉이된장무침’, ‘호두땅콩크로캉’, ‘호두인절미아이스크림’


gorgeous@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