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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예 ] TF추적

[TF추적] '부국제 불참' 홍상수·김민희의 영화 같은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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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불참으로 궁금증이 일고 있는 김민희가 지난달 홍상수 감독과 함께 경기 하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외출을 하고 있다. /하남=김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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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하남 아파트 거주, 주위 시선 피해 평범한 일상 영위


[더팩트|강일홍 기자, 하남=김세정 기자, 부산=박슬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된 영화 '강변호텔'을 만든 홍상수 감독(59)과 배우 김민희(37)가 끝내 부산 행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는 가운데 그들의 근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두 사람이 감독과 배우로 만난 영화 '강변호텔'은 지난 3일부터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됐다. 영화제 측은 당초 이들의 참석여부에 대해 '불참'이라는 단정적인 답변 대신 '논의 중' '아직 정해진 바 없다' '행사 직전까지는 변수가 있다'고 여지를 남겨 막판까지 관심을 모았으나 이들의 모습은 부산에서 볼 수 없었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가장 큰 국제영화제에 출품된 영화의 감독과 배우가 참석하지 않는 일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다.


5일 오전 11시에 예정된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강변호텔' 야외무대 인사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대신 주연배우 기주봉, 권해효, 신석호가 참석했다. 일부 관객들은 '혹시나' 하는 기대감을 가졌지만, 이들의 모습은 끝내 볼 수 없었다. 둘은 최근 개봉한 신작 영화 시사회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둘의 애정전선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니다. <더팩트> 취재진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이들은 여전히 영화 같은 삶을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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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오른쪽)는 예전과 다르게 옷과 헤어스타일 바뀌었고, 동행한 홍 감독 역시 가벼운 외출복 차림에 작은 색을 메고 이동하고 있다. /하남=김세정 기자

홍상수 감독은 아내 A씨를 상대로 제기한 이혼청구소송이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으로부터 기각된 뒤 항소를 하지 않았다. 대신 법적 판단과는 별개로 "혼인 생활이 완전히 종료됐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으며, 이후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채 조용히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더팩트>는 한달 전인 지난 9월 3일 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경기 하남시의 한 아파트에서 외출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해 11월 집 근처 한 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나오는 장면을 포착한 지 10개월 만이다.


차량에 올라타기 직전 카메라 앞에 노출된 김민희는 흰색 마스크를 쓴 청바지와 검은색 반소매 니트 차림이었다. 예전과 다르게 옷과 헤어 스타일 바뀌었고, 동행한 홍 감독 역시 가벼운 외출복 차림에 작은 크로스 베낭을 메고 이동했다. 김민희는 한 때 임신설이 소문으로 나돌기도 했으나 수개월이 지나 포착된 사진상으로는 사실과 달라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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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서울 옥수동 고급 아파트에서 지난해 김민희 부모가 살고 있는 하남시로 이사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두 사람이 마트에서 장을 보고 나오는 장면. /하남=이새롬 기자

지난해 11월 식료품 구매를 위해 마트를 찾은 두 사람은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쇼핑을 했다. 김민희는 화장기 없는 맨얼굴에 선글라스를 끼고 긴 생머리를 대충 묶은 편안한 차림이었고 홍 감독은 평소 고집하던 짧은 헤어 스타일에 캐주얼 정장과 백팩을 매고 검정색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둘은 그동안 함께 지내던 서울 옥수동 고급 아파트에서 지난해 김민희 부모님이 살고 있는 하남시로 이사했으며, 진행중인 아내 A씨와의 이혼소송 등을 감안한듯 최대한 외부 접촉을 꺼리는 생활을 해오고 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불참 역시 이런 분위기가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홍상수 감독은 지난 2017년에도 영화 '그 후'로 부국제에 초청됐으나 두 사람은 불참했다. 홍상수 감독은 2017년 3월 배우 김민희와 '사랑하는 관계'라고 밝혔고, 둘은 직접 영화 시사회에 참석해 관계를 인정한 바 있다. 이후 칸(2017년 5월)과 뉴욕(10월) 등 해외영화제에는 함께 참석했지만, 국내 언론시사 행사 등은 전혀 진행하지 않았다.


한편 홍상수 감독이 김민희와 호흡을 맞춘 '강변호텔'은 바람을 핀 중년 남성이 자신의 자녀와 젊은 여성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당신 자신과 당신의 것' '밤의 해변에서 혼자' '클레어의 카메라' '그 후' '풀잎들' 등에 이어 두 사람이 함께한 7번째 장편영화다.


eel@tf.co.krpsg@tf.co.krsejungkim@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