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과 함께한 10년간의 세계 일주
러시아의 상상력이 풍부한 의사 레오니드 티쉬코브(Leonid Tishkov)는 마을 축제를 위해 크고 예쁜 초승달 모양의 램프를 만들었고, 마을 한 모퉁이에 설치되어 불을 밝힌 초승달 램프의 아름다움에 감동해 이후 이 램프와 함께 그의 일생일대의 프로젝트를 계획한다. 그 프로젝트는 바로 초승달 램프와 함께 하는 세계 일주였다. 그리고 그렇게 시작한 여행이 벌써 10년, 그는 초승달 램프는 세계 곳곳을 누비며 어두운 곳을 밝혀주었고 그의 아름다운 사진 시리즈는 사람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달은 서로 다른 나라와 문화권에서도 똑같이 볼 수 있어요. 달은 우리 인류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진 선물이에요. 늘 궤도를 잃지 않고 같은 주기로 차고 기울기를 반복하며 우리 각자에게 삶의 교훈을 전해주죠.“ -레오니드 티쉬코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