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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행 ]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by여행박사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산속 고요한 료칸으로 떠날 시간

 

이번 주에 소개해드릴 료칸은 큐슈 중에서도 사가에 위치한 후루유 온천에 자리한 <스기노야> 료칸이에요. 후루유 온천은 렌터카 이용 시 후쿠오카에서는 약 40분, 사가역에서는 버스로 1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요.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옛날 진시황의 명으로 불로초를 찾아 사가까지 왔던 서복이 신의 계시를 받아 발견했다고 하는 후루유 온천. 꽤 대단한 전설이 내려오고 있네요~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가슴 탁 트이는 전망. 오랜만에 보는 아름다움

 

이런 후루유 온천 중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료칸이 바로 스기노야랍니다. 정말 전망이 엄청나게 끝내줘요!!! 아침에 일어나서 창밖을 바라보니 정말 입이 딱~ 벌어지더라구요.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료칸에 도착하면 제일 처음 해야 하는 일!! 바로 체크인을 하고 방배정과 여러 가지 안내를 듣는 거예요.

 

호텔의 경우는 룸타입에 따라 방배정이 이루어지지만 료칸은 방타입과 식사 플랜에 따라 세밀하게 방을 배정받는답니다. 아 참. 안내받을 때 이것만은 꼭 기억하세요. 조식, 석식 두 번의 식사 장소와 시간!! 잘못하면 밥을 굶을 수도 있으니깐요~(내 밥은 소중하닷!!)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객실이 진짜 끝내준다.

 

제가 예약한 방은 스기노야에서도 전망이 좋기로 소문난 방!!! 이 방에서 숙박을 하는 걸 얼마나 기대했는지 몰라요~ 두 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 내려다보는 뷰가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정말 차 한 잔과 함께 해가 지는 마을을 내려다보니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참고로 스기노야는 총 11개의 객실만 있는 작은 일본 전통 료칸이에요. 일본식 다다미방만 있는 화실이 3개 침대가 있는 화양실이 3개 그리고 노천온천이 함께 있는 객실이 5개랍니다.

 

객실 수가 작은 만큼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숙박이 정말 힘들다는 점!!!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노천온천이 없는 객실이라도 료칸 내에 있는 노천온천을 이용할 수 있어요. 단, 남/여 이용 시간이 나뉘어 있기 때문에 들어가시기 전 꼭 확인하여야 한답니다.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가족탕도 이용하실 수 있어요, 그것도 전망이 기가 막히는 걸로요~ 스기노야의 가족탕은 총 3개가 있는데요. 이용 시 한 가족당 1,000엔의 대실료를 내야 한답니다.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식사하세요~ 카이세키 요리

 

온천을 마치고 시계를 보니 벌써 저녁시간!! 부랴부랴 석식 장소 야마모미지로 향했어요.(본관 이용 시 방에서 식사도 가능하다고 해요.) 언제나 그랬듯 정갈하게 준비된 료칸의 카이세키 요리!!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두근두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후루유 온천의 특산품 잉어회가 나왔어요. 사실... 저도 잉어회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천연 약수물로 3일간 숙성시켜서 비린내를 싹 없앤 다음 특유의 조리법으로 잉어회를 만든다고 해요. 그 맛이요? 정말 쫄깃쫄깃하고 맛있었어요. 비린내는 정말 1%도 안 나더라고요.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밥도둑 생선구이도 너무 맛있게 먹구요~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마블링 예술~ 맛있기로 소문난 사가규!! 이제껏 살면서 먹어본 소고기 중에서 가히 최고라고 할 수 있었어요. 입에 넣는 순간 사르르르 행복 그 자체였답니다.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다른 튀김류도 너무 맛있고~ 후식으로 나온 과일도 너무 좋았어요.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배도 부르겠다 밤 산책을 나와봤어요. 크지는 않지만 다양한 꽃과 나무 그리고 조명이 빛나는 정원이 펼쳐져 있답니다. 밤바람과 함께 꽃향기가 풍기면서 마음 한편이 여유로워지는 기분이 들었죠.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온몸이 노곤노곤~

 

산속의 맑은 공기와 고요한 분위기와 함께 꿀잠에 들어야 할 시간이에요. 온천과 맛있는 음식. 어찌나 꿀맛 같은 잠을 자게 하던지 진짜 세상모르게 잠에 들었답니다.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아침에 눈을 뜨고 창밖을 바라보니 와우~ 저절로 탄성이 나왔어요.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뻥 뚫리는듯한 멋진 뷰~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산책은 이제 그만! 아침밥을 먹으러 왔어요~

 

저는 외국에 나가서 밥을 먹으면 늘 속이 더부룩하고 했는데 이번에는 전혀 없더라고요. 하루 종일 부대낌이라곤 없더라고요. 알고 보니 식사에 사용되는 재료 모두 후루유에서 나오는 지역 농산물로 갓 재배한 걸 싱싱하게 먹어서라고 해요.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초록을 즐기는 후루유 온천 '스기노야

정말 조금만 더 시간이 있었으면 책도 있고 더 여유롭게 산책도 하면서 마음껏 힐링을 하고 싶은데ㅠㅠ 여행만 가면 시간은 왜 이렇게 빨리 가는 건지... 다음번에 오면 적어도 2박 3일은 머물러야겠어요.

 

이제 봄이 되니 더 생각나는 료칸 <스기노야>. 이렇게 좋은 료칸 여러분도 경험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