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프레이저 도허티 인터뷰

[비즈]by 예스24 채널예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프

100세 시대, 인생 3모작, 조기 은퇴시대, 기승전치킨집 등 개인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회자된다. 인간의 수명이 늘어나는 만큼 이제는 한 사람의 인생이 한 번의 취업과 한 번의 은퇴만으로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의미한다. 여기, 영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업가로 알려진 프레이저 도허티가 새로운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들을 위한 미래준비 전략을 소개한다. 바로 최소한의 시간과 돈으로 시작하는, 이른바 ‘48시간 스타트업 프로젝트’다.

 

도허티는 맥주와 잼, 커피라는 평범한 아이템으로 글로벌 브랜드를 만들어 백만장자가 되었고, 사업에 특출한 면모를 보여 영국 왕실로부터 인정받은 30대 사업가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에서 그는 48시간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내 사업’을 안정적으로 완성하고 나아가 평생 가는 제2의 직업을 설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알려준다.

 

무척 젊은 나이인데도 사업가로서 경험이 풍부하신데요, 창업의 아이디어는 어떻게 얻나요?

 

어릴 때부터 사업을 시작하는 일에 늘 관심이 많았습니다. 무언가를 만들고 또 그것을 파는 일이라면 뭐든 좋아했습니다. 그렇게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자유를 항상 꿈꾸었죠.

 

아이디어를 얻는다기보다는 ‘내가 만들어서 팔 수 있는 것’을 찾습니다. 첫 시작도 그렇습니다. 열네 살에 할머니께 잼 만드는 방법을 듣고는 이웃에 홈메이드 잼을 팔 수 있겠다, 팔아야겠다고 생각 했습니다. 이어 학교를 그만둘 당시에는 잼을 대형 슈퍼마켓에 판매하는 것이 꿈이었는데, 여러 번의 시도 끝에 그 꿈이 이루어졌죠.

 

책을 읽어보니 사업에 대단한 재능이 있으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원래 사업이나 창업에 대해 아는 바가 전혀 없었어요! 지금 재능이 있어 보이는 것은 아이디어를 성공시키기까지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기 때문입니다. 모든 일을 ‘잘못된 길로, 길게 돌아서’ 가는 바람에 숱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제가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때 제게 이것저것 일러줬다면 조금은 빠르게 지금의 자리에 오지 않았을까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얻었던 교훈을 다른 사람과 나누고 싶어 책도 쓰게 되었고요.

 

짧은 기간에 저비용, 저위험으로 사업을 하고자 할 때 유념해야 할 가장 중요한 점은 무엇인가요?

 

작게 시작하라는 것입니다. 아이디어를 단순화시켜보고 재빨리 시장에 내놓으라는 조언을 드리고 싶습니다. 고객의 의견을 듣는 일이 가장 중요하니까요. 빠르게 수집한 피드백으로 제품을 개선하고 변화를 주어 완벽한 상품을 만드는 거예요. 사업을 키울지 여부에 대한 걱정은 그 때 가서 하면 됩니다.

 

지금 새롭게 준비하고 있는 사업이나 프로젝트가 있나요?

 

지금은 ‘슈퍼잼’을 키우는 일에 거의 전념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었는데 더 많은 가게와 홈쇼핑에서 슈퍼잼 제품이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창업가들의 아이디어 듣는 일은 언제나 즐겁지만 현재는 슈퍼잼 관련 프로젝트에 매진하려고 합니다.

 

여러 사업을 하다 보면 실패한 경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럴 때 다시 시작하는 나름의 방법이 있나요?

 

실패는 거의 날마다 겪는 일이에요. 드문 일이 아니라 일상처럼 있는 일입니다. 사업을 처음 시작했을 때부터 저는 열 집의 문을 두드려야 겨우 잼 한 병을 팔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 이후 지금까지 거쳐 온 과정도 마찬가지였죠.

 

실제로 저희 회사에서 출시했다가 성공하지 못한 제품도 많습니다. 사업을 하려는 사람들은 명심해야 해요. 처음 제품을 선보일 때는 그다지 반응이 없을 수 있다는 사실을요. 하지만 계속 노력하고, 특히 고객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면 결국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실패를 겪는 일은 사업 성공에 있어 지극히 당연한 일이죠.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에 나온 48시간 스타트업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이유나 계기가 있었는지요?

 

많은 사람들이 창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인생을 좌우하는 결단을 내려야 하는 문제라고 오해합니다. 직장을 그만둬야 한다거나 학교를 그만두거나 큰돈을 대출해야만 할 것이라고 걱정합니다.

 

그런 창업에 대한 오해를 깨고 싶었습니다. 불과 이틀만이라도 창업에 온 에너지를 쏟아 부어 보면 어떤 일이든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제 책을 보면 깜짝 놀라실 분도 있을 거예요. 이틀 동안 아이디어를 내고 이름을 짓고 포장 디자인을 고안하고 고객을 발굴하기까지 모든 단계까지 담겨 있으니까요.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0대 청년들의 높은 실업률이 사회적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회사에 취직하기보다 소규모 창업을 고려하는 청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들에게 조언을 해준다면요?

 

젊을 때는 배울 수 있는 훌륭한 기회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 제 사업을 시작하면서 기업 경영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에 대해서도 많이 배웠어요. 앞으로의 자기 경력과는 무관하게 되더라도 (소규모라도) 자기 사업을 시작해보면 자기능력을 향상시키고 자신감을 키울 수 있습니다. 게다가 미래의 고용주에게 매력적인 지원자가 될 수 있습니다.

 

창업을 꿈꾸는 사람, 스타트업을 하고 싶다는 사람이 당신을 찾아온다면 가장 먼저 이야기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창업을 할 때 큰 리스크를 질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세요. 사업이 성공하리라는 보장은 없지만 작은 규모로 사업을 시작하면 큰돈을 들이거나 직장을 그만두지 않고도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습니다. (그에 관한 조언, 자료, 도구는 책을 참고해주세요) 남들이 “넌 할 수 없어.”라고 말하지 못하게 하세요. 열네 살 아이가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면 누구라도 할 수 있습니다.

 

글ㆍ사진 | 출판사 제공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프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

프레이저 도허티 저/명승은 감수/박홍경 역 | 비즈니스북스

 

『나는 돈이 없어도 사업을 한다』는 저자가 최소한의 비용으로 주말 이틀 만에 사업 런칭을 완성했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도서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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