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년 만에 최초로 LG가(家) 상속 분쟁이 발발했습니다. LG그룹은 그동안 다른 재벌 가문과 달리 승계 과정에서 잡음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변의 중심에는 LG가 여성들이 있습니다. 고(故) 구본무 전 회장의 배우자인 김영식 여사와 두 딸인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구연수 씨가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상대로 상속회복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죠. 상속회복청구 소송이란 재산 상속 과정에서 상속권을 침해당한 상속인이 회복을 청구하는 소송인데, 소송 결과에 따라 경영권 분쟁으로 확대될 수도 있어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4
3일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하 ‘나는 신이다’)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는 공개 전부터 화제를 몰고 다녔습니다. 특히 초반 3회에 걸쳐 다뤄진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총재 정명석 편을 두고는 법적 공방까지 이뤄졌는데요. 방송 분에서 성범죄 행각 및 도피 전력, 피해자들의 목소리가 직접 담겨진 탓에 JMS 측은 지난달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을 신청한 것입니다. 재판부는 “채권자들(JMS·정명석)은 이 프로그램 가운데 채권자들에 대한 내용이 모두 허위 사실이라는 취지로
올겨울 최고 수준의 한파가 불어닥쳤습니다. 2010년 한파 경보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전국 동시 한파 경보가 내릴 정도의 강추위입니다. 14일 강원도 설악산의 온도계는 영하 24.4도를 기록했는데요. 추운 기후로 유명한 알래스카나 러시아보다도 낮은 기록입니다. 갑작스레 찾아온 동장군,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걸까요? 11월 하순은 이례적으로 따뜻한 날씨를 기록했습니다. 이례적으로 ‘수능 한파’도 없었습니다. 지난달 20일에는 최고기온이 20도에 육박해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관찰됐죠. 11월 평균 최고기온은 16.5도로 1973년
축구 해설은 경기를 한층 더 흥미롭게 만듭니다. 전문성에 재미를 더한 해설위원의 입담은 경기를 더욱 다채롭게 만들죠. 온 국민의 이목이 쏠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방송국들은 화려한 해설진을 내세워 시청자의 이목을 잡았는데요. 그 중에서도 SBS에서 박지성과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승우 해설위원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MZ세대 주파수에 맞춘 유머러스함에 어록집까지 생겼다네요. 통통 튀는 그의 어록을 한번 들여다보겠습니다. 이승우(수원FC, 24) 해설위원 겸 축구 선수는 초등학교 시절 2010년 화랑대기 유소년축구대회에 참여해
명실공히 다방면에서 ‘강국’ 반열에 올라섰어도 세계인이 즐기는 축구 축제 FIFA 월드컵에서만큼은 유난히 작아지는 중국이다. 중국은 ‘2002 한일 월드컵’ 때 역사상 처음으로 FIFA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터키, 브라질, 코스타리카에 3전 전패를 당하고, 단 한 골도 넣지 못했다. 그런데도 당시 대표팀을 이끌었던 보라 밀루티노비치는 중국의 본선 진출을 이룬 감독으로서 국민 영웅 대접을 받았다. 본선 진출도 감지덕지였던 것이다. 그게 끝이었다. 2006년 독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2014년 브라질, 201
직장인 김모(34·여성) 씨는 지인의 결혼 축의금으로 5만 원을 낼지, 10만 원을 낼지 한참을 고민했다. 요즘 기본은 10만 원이라지만, 여기저기 나갈 돈이 많아 사정이 팍팍해졌기 때문이다. 이런 고민을 대변하듯 직장인 커뮤니티에선 축의금 액수를 놓고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다. 지난 21일 블라인드 결혼생활 게시판에는 ‘어제 선배 결혼식 축의금을 5만 원 했는데 잘못한 건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선배가 ‘5만 원 한 거 맞느냐.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거 있느냐’고 말하더라”며 “바쁜데 시간 내서
알람을 끄고 겨우 일어난 아침, 하루 새 싸해진 주변 공기에 놀라셨나요? 4일 서울과 수도권은 올가을 들어 가장 추운 아침을 마주했습니다. 아침 기온 최저 0도, 체감기온은 영하로 떨어지며 초겨울 추위를 실감케 했는데요. 쌀쌀해진 날씨 탓에 몸을 움츠리며 보일러 버튼을 누르려는데… 멈칫. 온도 설정 버튼을 누를지 말지 고민되는 이유. 바로 난방비 때문이죠. 얼마 전 뉴스에서 가스비 인상 기사를 본 터라 더 마음이 어려워지는데요. 도시가스요금은 발전 원료 액화천연가스(LNG)의 수입단가인 ‘원료비’(기준원료비+정산단가)와 도소매 공급
노르웨이 공주가 왕실 공식 업무 중단을 선택했습니다. 지위나 권한을 포기하는 왕족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풍족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지위를 포기하는 왕족들의 선택은 언제나 세계를 놀라게 하는데요. 그들이 재산과 지위, 명예를 포기하면서까지 얻으려는 것은 무엇일까요? 마르타 루이세(50) 노르웨이 공주가 주술사 약혼자와 대체의학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왕실 공식 업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하랄드 5세 국왕의 장녀이자 노르웨이 왕위 계승 서열 4위인 루이세 공주는 공주 직책은 유지하지만,
무려 14만 원의 햄버거를 판매하는 ‘고든램지버거’에 약 20만 명이 방문했다. 매장 오픈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이룬 성과다. 비싼 가격에도 고급수제버거를 즐기는 MZ세대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인기를 유지했다. 고든램지버거를 선보인 고든램지코리아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정해진 시간에 피자를 무제한 제공하는 피자 전문점을 연다. 18일 본지 취재 결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 있는 고든램지버거는 올해 1월 초 오픈 이후 지난달까지 누적 방문자 수 약 20만 명을 기록했다. 하루에 약 733명의 고객이 고든램지버거에 방문했다.
초롱초롱 맑은 눈, 순하지만 똑 부러져 보이는 표정. 누구에게나 호감을 주는 인상이죠. 최근 이 호감형 표정에 별명이 붙었습니다. 바로 ‘맑눈광’이라는 신조어입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맑눈광이 화제입니다. 맑눈광은 ‘맑은 눈의 광인’의 줄임말입니다. 말 그대로 ‘맑은 눈’이 포인트인 표정인데요. 해맑은 표정과 똘망똘망한 눈을 한 사람을 일컫는 유행어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맑눈광은 안광(眼光)이 느껴진다 싶을 정도로 반짝이는 눈빛이 중요합니다. 맑은 눈은 그 누구에게도 악의는커녕 한없이 친절할 것만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