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날레 연 '오징어게임3'…이정재·이병헌부터 참가자들의 애마는 [셀럽의카]

답답한 일상을 살아가다 보면 누구나 한 번쯤 꿈꾼다는 '나만의 드림카'. 당장은 탈 수 없겠지만, 알아둬서 나쁠 건 없겠죠. 그렇다면 억만장자, 스포츠 스타, 글로벌 팝스타는 무엇을 타고 다닐까요? 전 세계 유명인들이 소유한 올드카부터 스포츠카까지. '셀럽의 차'를 조명합니다.

(출처=이정재 인스타그램 캡처)

세계가 주목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시즌3로 완결을 맞이하는데요.

27일 공개 예정인 '오징어게임 시즌3'를 앞두고 주연 배우와 참가자들의 자동차 컬렉션과 광고 모델 이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정재의 선택은 '포르쉐 964 쥬빌리' 

주인공 성기훈 역의 이정재는 '오징어게임'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스타로 우뚝 섰는데요. 시즌2에서 회당 100만 달러의 출연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내 배우 중에서는 최초로 스타워즈 세계관에 입성하는 등 훌륭한 커리어를 이어나가고 있죠.

이정재는 과거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이 타고 다니는 차를 공개한 바 있습니다. 차량은 포르쉐 964 쥬빌리로 1993년 포르쉐 911 출시 30주년을 기념해 전 세계 911대만 제작된 한정판 모델인데요.

포르쉐 964 쥬빌리 모델은 비올라 메탈릭 컬러로 마감된 외관이 돋보이며, 전방과 후방에 장착된 넓은 윙과 터보 모델의 와이드 바디가 시각적 강렬함을 더합니다.

포르쉐 카레라를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실내외에 30주년 기념 배지가 부착된 것이 특징이죠.

파워트레인은 3.6L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과 5단 수동 변속기 조합으로, 최고 출력 250마력, 최대 토크 31.6kg.m를 발휘하는데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불과 5.5초가 소요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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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현 기자 holjjak@)

벤틀리 컨티넨탈 GT ⋯'프론트맨' 이병헌의 애마

프론트맨 역의 이병헌은 벤틀리 컨티넨탈 GT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프론트맨'에 걸맞은 고급스러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럭셔리 그랜드 투어러로, 우아함과 세련됨, 모던함을 모두 갖춘 모델입니다.

W12 6.0L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해 최대 635마력, 최고 속도 333㎞/h, 제로백 3.7초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데요. 연비를 중시한다면 V8 모델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이병헌은 제네시스 G90을 스케줄용 차량으로 운용하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는데요. 제네시스 G90은 국산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표 고급 세단으로, 3.5L V6 터보 또는 5.0L V8 엔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최대 출력은 420마력, 제로백 5.3초로, 전자식 서스펜션이 탑재돼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죠.

지난달부터 내국인 고객에게 인도된 4세대의 경우 하이브리드 엔진을 사용하는데요. 국내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64㎞를 전기 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습니다. 공인 연비는 리터당 복합 12.5㎞(도심 11.3㎞·고속 14.㎞)이며,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은 1㎞당 45g이죠.

4세대는 모터스포츠에서 영감을 받은 '스피드'와 럭셔리를 지향하는 '뮬리너' 등 2가지 파생 모델로 구성되는데요. 스피드는 호랑이 발톱에서 영감을 받은 22인치 휠이 탑재됩니다. 뮬리너는 플로팅 다이아몬드 그릴과 화려한 크롬으로 장식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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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기아자동차 유튜브 채널)

강하늘, 쉐보레 트랙스 광고 출연…임시완은 K3 모델

'오징어게임' 시리즈에서 참가자 대호 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 강하늘은 실제로 소유한 차량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광고 모델로 다양한 자동차와 인연을 맺었습니다.

대표적으로 쉐보레 트랙스광고 모델로 발탁된 것인데요. 그는 컴팩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경제성과 실용성을 강조하며 젊은 층에 어필했습니다.

쉐보레 트랙스는 1.2L 터보 3기통 엔진을 탑재해 연비와 경제성을 갖췄으며 실내 공간 활용도가 뛰어나 도심 생활에 최적화된 SUV로 평가받죠.

코인 유튜버 명기로 분해 게임 속에 참여한 임시완은 과거 주연으로 출연한 드라마 '미생'의 장그래 캐릭터를 그대로 차용해 K3 광고 속에서 등장했는데요.

기아 더 뉴 K3는 아반떼와 함께 초년생의 차로 불리는 스테디셀러였죠. 광고에서 임시완은 "바둑판 위엔 수많은 길이 교차한다"는 내레이션과 함께 자신만의 길을 걷는 청춘의 이미지를 강조했습니다.

다만 K3는 지난해를 끝으로 단종됐는데요. 소형 SUV나 크로스오버 등 대안은 많고, 대안 모델들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렇게 K3는 판매 부진과 전동화 바람에 휩쓸려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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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XTM)

'마니아' 양동근, 티뷰론부터 레인지로버까지

참가자 용식 역으로 출연해 소시민적 캐릭터를 표현한 양동근은 자동차 애호가로도 유명한데요.

과거 탑기어 코리아 시즌6에 출연한 그는 20대 시절에는 메르세데스-벤츠 SLK를 구매 후 3일 만에 사고로 폐차한 슬픈 기억을 공개했습니다.

미혼 시절 메르세데스-벤츠 CLS 350을 소유했으나, 유지비 문제로 처분했다고 밝혔는데요. 이후 한참 뒤에 포르쉐 파나메라를 구매했죠.

첫차로는 현대 티뷰론을 몰았다고 하는데요. 티뷰론은 1996년 출시된 대한민국 최초의 독자 개발 스포츠 쿠페 모델로, 젊은 층과 자동차 마니아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현재 그는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패밀리카로 타고 다닌다고 밝혔는데요.

레인지로버 스포츠는 넓은 적재 공간과 탁 트인 시야를 강조하며, 가족 모두가 선호하는 실용적인 SUV입니다.

'오프로드의 롤스로이스'라 불리는 이 차량은 4.4L V8 엔진을 탑재해 최대 626마력, 최고 속도 234㎞/h, 제로백 5.9초의 성능을 자랑합니다.

한편, 넷플릭스는 이날 오후 4시 '오징어게임3'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2021년 9월 시즌1이 첫선을 보인지 4년,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으로 그 마지막을 장식할 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한종욱 기자 onebell@e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