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컬처 ]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알고보니 발레리노 출신?

by데일리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경식스필름 SNS

날이 갈수록 파워 인플루언서의 영향력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려한 여행 영상으로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 유튜버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여자친구와의 여행 영상으로 단숨에 유명세를 얻게 된 ‘경식스필름(Kyung6Film)’. 발레리노 출신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 그는, 예술가 특유의 감수성으로 영상미, 편집, 음악 선정에 이르기까지 물 흐르듯 매끄러운 콘텐츠를 만들어내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렇다면 경식스필름은 과연 어떠한 계기로 유튜버로 전향하게 되었고, 또 앞으로는 어떤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일까? 지금부터 함께 그의 궤적을 따라가 보기로 하자.

경식스필름은 누구?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유튜브 'Kyung6Film'

경식스필름은 앞서 언급했듯, 여행영상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인기 유튜버이다. 그의 유튜브 채널 ‘Kyung6Film’을 구독하는 이는 15만여 명에 이른다. 그가 지금과 같은 인기를 누리게 된 계기는 우연한 것이었다. 여행 커뮤니티인 ‘여행에 미치다’에 업로드한 오사카 여행 영상이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 것이다. 이후 여행 영상들을 집중적으로 업로드하면서 전문 유튜버로 전향하게 되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여행 영상의 주인공이 전부 여자친구였다는 점이다. 이에 경식스필름은 ‘금손 남친’이라는 별명을 얻게 되었고, 국내외 관광청들의 작업 요청에, 기업들과의 프로젝트, 그리고 공중파 광고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활동하게 되었다.

유튜버로 전향하게 된 계기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경식스필름 SNS

경식스필름은 초등학교 때부터 20년 가까이 발레를 했다. 유튜버로 전업을 하기 전까지는 국립발레단 소속의 발레리노로 활동하기도 했다. 발레가 그의 인생 그 자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삶을 살아왔는데, 어쩌다가 전문 유튜버로 나서게 된 것일까. 그에 대한 경식스필름의 답변은 의외로 간단하다. “내가 잘 할 수 있는 무언가를 만들어서 보여주고 싶은 욕구가 강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가 직접 밝힌 이유이다.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네이버 블로그 '형제 발레리노, 하늘을 달리다'

유튜버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하면서 발레와 유튜버 활동을 겸업할 수 없을 만큼 너무나 바빠졌다고 한다. 그렇게 발레냐, 영상이냐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고 경식스필름은 자신을 좀 더 가슴 뛰게 만드는 영상을 택했던 것이다. 처음 사진과 영상에 빠져들기 시작한 것은 그의 동생인 김윤식 씨 때문이었다. 동생이 장만한 카메라를 이리저리 조작해보다가 실력을 늘렸던 것이다. 참고로 그의 동생도 현직 발레리노로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발레리노로서의 삶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씰리침대

혹자가 보기엔 경식스필름이 어느 날 갑자기 벼락스타가 된 것이 아닌가 싶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인기 유튜버가 되기 전, 그에게도 나름 수련의 시간이 있었다. 지난 2011년, 동생인 김윤식 씨와 함께 ‘형제 발레리노 하늘을 달리다’라는 블로그를 운영했던 것이다. 당시 두 형제는 사진과 영상을 잘 다루는 발레리노의 강점을 살려, 발레의 대중화를 위해 이것저것 독특한 시도를 많이 했다고 한다. 비록 해당 블로그는 지금의 유튜브 채널처럼 크게 흥하지는 못했지만, 그때의 활동이 현재 그의 성공의 밑거름이 된 것만은 확실하다.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Mnet '댄싱9'

그뿐이 아니다. 두 사람은 나란히 Mnet의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인 <댄싱 9>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두 사람은 ‘형제 발레리노’라는 콘셉트로 출연하여 찰떡 호흡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동생인 김윤식 씨는 합격점을 얻고, 경식스필름은 탈락의 고배를 마시게 되었다. 결국 김윤식 씨 역시 형의 불합격 소식을 듣고는 다음 무대를 포기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댄싱 나인> 도전기는 막을 내렸다.

영상 속 모델은 누구?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경식스필름 SNS

경식스필름의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자연스레 영상의 주인공인 그의 여자친구에게도 관심이 쏠렸다. 그의 영상을 한층 더 유려하게 만드는 것에는 슈퍼모델 출신인 여자친구 김보라 씨의 덕이 컸다. 경식스필름의 말에 따르면 ‘그냥 여자친구와 여행하면서 내가 느끼기에 예쁜 순간들을 찍었을 뿐’인데 그게 어마어마한 나비효과를 불러왔으니, 대단한 인연이 아닐 수 없다.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유튜브 'wannabe_bora Kim'

이에 원래 SNS 활동에 별 관심이 없던 김보라 씨도 남자친구인 경식스필름의 권유에 의해 인스타그램을 개설하게 되었고, 어느새 몇십 만 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파워 인플루언서로 거듭나게 되었다. 그뿐만 아니라 단독 브이로그도 시작하게 되었다. 경식스필름 역시 여자친구인 김보라 씨가 독자적인 영역을 구축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서포트를 아끼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중국까지 넘나드는 활동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유튜브 '금손포토스팟10 Campaign Film'

경식스필름은 유튜버이자 여행 영상 작가로서 여러 가지 매체를 종횡무진 누비며 활동하는 중이다. 토요타 코리아의 요청에 의해 김보라 씨와 함께 일본 중부 지방을 여행하는 콘셉트의 CF를 찍는가 하면, 현대백화점면세점과 손을 잡고 ‘금손 남친 포토 스팟’이라는 제목 하에 서울 강남의 관광명소를 알리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기도 한다. 뿐만 아니라 위챗, 웨이보 등 중국의 SNS 플랫폼에서도 그에게 손을 뻗고 있는 상황이다. 강연 요청 또한 폭발적인 추세다. 한 여행사에서 개최했던 여행박람회에서는 경식스필름의 강연에만 800명의 인원이 몰리는 바람에, 추첨으로 겨우겨우 강연 참가자를 선정했다는 후문이 들려온다.

경식스필름의 포부

‘금손 남친’으로 유명한 경식스필름,

사진 : 경식스필름 SNS

이미 국내의 어지간한 채널은 모두 섭렵한 만큼, 크리에이터로서의 경식스필름의 포부는 대단하다. 앞으로는 활동영역을 인구가 많은 중국 쪽으로 넓혀보고 싶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영화 작업에 대한 관심도 상당한 편이다. 이미 발레리나 윤혜진의 이야기를 담은 단편 영화도 상영한 바 있다. 또한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앞으로는 금손 남친을 넘어 금손 아빠, 금손 할배가 될 때까지 활동을 계속해 나가고 싶다’면서, 오랜 연인인 김보라 씨와의 앞날을 간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의 바람 그대로, 욕심도 재능도 많은 크리에이터 경식스필름이 앞으로도 좋은 활동을 보여주기를 기대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