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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건강에 해끼치는
'흔한' 생활습관 10가지

by데일리

예상치 못했던 사소한 습관들의 위험성

 

우리는 평소 의식하지 못하는 다양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이처럼 당연하게 여겨지는 사소한 생활 습관들이 예상치 못하게 위험하여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이다. 따라서 일상의 사소하지만 잘못된 생활습관들을 하루빨리 개선하고 이러한 행동을 되풀이 하지 않도록 신경 써서 고치도록 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 크게 신경 쓰지 않았지만 신체에는 악영향을 미치게 되는 안 좋은 습관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냅킨 깔고 수저 놓기

대중음식점에서 식사를 할 때 맨 식탁에 수저를 놓는 것보다 위생적이라 생각되어 냅킨을 놓고 그 위에 수저를 놓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공공장소인 식탁에도 황색 포도상구균 등 세균이 많지만 냅킨 자체에도 형광증백제 등 많은 유해물질과 세균이 있기 때문에 이 또한 안전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위생상 안전하지 않은 식탁 위나 냅킨 위에 수저를 놓는 것 보다는 개인 앞 접시 위나 수저받침대를 이용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손 소독제나 로션 바르고 영수증 만지기

카드로 대금을 지불하고 흔하게 받는 영수증에는 비스페놀A라는 화학물질이 묻어있다. 비스페놀A는 체내에 흡수되면 유방암, 성조숙증 등의 질병을 유발한다고 한다. 특히 손 소독제나 로션을 바르고 끈적한 상태로 영수증을 만지면 맨손으로 만질 때에 비해 비스페놀A 흡수율이 58%정도 높다고 하니 손 소독제나 로션 등을 바른 뒤에 절대 영수증을 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어난 직후 스트레칭

잠자리에서 일어나 바로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에 무리가 갈 수 있다. 잠을 잔 후 일어나는 시간에는 근육이 일시적으로 멈춰 있으므로 근육이 약해진 상태이다. 따라서 일어나자마자 허리에 무리를 주는 스트레칭은 척추에 압박을 줄 수 있다.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스트레칭을 하는 것보다 10분정도 몸을 가볍게 움직이며 근육이 깨어난 후에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더 좋다.

화장실 참기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소변을 참거나 화장실 가는 것을 참게 된다. 그러나 자주 이런 행동을 한다면 굉장히 위험하다. 이는 신장과 장에 무리를 주게 되어 방광에 압력이 커지고 소변이 역류하여 신장을 해치게 된다. 배변욕구를 참게 되면 대장 속 배변이 늦어지고 직장에 힘이 가해져 치질의 위험도 높아진다고 하니 신장이나 대장의 질병을 일으키게 되는 화장실을 참는 습관은 고치도록 하자.

커피믹스 봉지로 커피 젓기

사진 : TV조선 <내 몸 사용설명서>

커피믹스 봉지는 한 겹인 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2~3겹 이상의 플라스틱이나 알루미늄 필름을 다중으로 접착시킨 포장재이다. 이는 믹스커피 내용물을 산소나 수분으로부터 보호하는 그 자체로는 안전하게 역할을 하지만 이 봉지를 뜨거운 커피 물에 넣고 저어 마시는 것은 각종 유해물질이 용출되어 건강에 좋지 못하다. 인쇄성분이나 포장지 필름이 커피에 녹아들어 인체에 해로울 수 있으니 절대로 스푼 대용으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손톱 물어뜯기

어떤 사람들은 항상 손톱을 물어뜯어 거의 남아있는 손톱이 없기도 하다. 그러나 이처럼 손톱을 물어뜯는 습관이 있는 사람들은 세균감염의 위험에 빠질 우려가 있다. 손톱을 물어뜯으면 씻지 않아 오염된 손과 손톱 밑의 세균을 함께 빨아먹게 되는데 이는 위생상 각종 질병과 건을 해칠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이러한 행동의 원인을 파악해 빨리 생활습관을 고치도록 노력해야 한다.

엎드려 잠자기

엎드려 자는 습관은 허리에 부담을 주어 디스크를 유발하고 심장의 압박으로 부정맥이나 수면 중 심장마비나 돌연사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복부 쪽으로 산소공급이 되지 않아 소화불량 등 얼굴 주름, 눈의 안압이 높아져 녹내장에 걸릴 위험도 높다고 하니 엎드려 잠을 자는 습관을 고쳐서 바로 누워 자는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한다. 가장 좋은 수면자세는 편안하게 누워 천장을 보는 자세가 가장 좋은 자세이다.

손가락 관절 꺾기

습관처럼 손가락을 꺾으며 뚝뚝 소리를 내는 행동은 손가락 관절에 무리를 주게 된다. 또한 오랜 습관 반복적으로 관절을 꺾으면 뼈 사이가 닳아 퇴행성관절염의 위험이 커진다. 손가락 관절을 꺾는 것은 스트레칭이 아니라 탄성이 떨어져 골절 등 부상의 위험이 크고 관절에 자극이 가서 손가락 마디의 변형을 가져오므로 당장 멈춰야 할 위험한 습관이다.

샤워하며 세수하기

얼굴 피부는 몸의 피부보다 매우 예민하고 외부자극에 민감하다. 샤워하면서 수압이 센 샤워기로 세수를 하며 얼굴을 씻는 것은 얼굴 피부의 모세혈관을 확장시켜 안면 홍조를 유발하여 문제가 된다. 또한 높은 수온으로 자극을 받아 피부 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수는 세면대의 미지근한 물로 먼저 씻고 샤워를 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입술에 침 바르기

항상 입술에 침을 바르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있는데, 대기가 건조하고 쌀쌀한 날씨에는 입술에 침을 바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입술은 피부 중 가장 얇은 곳으로 침을 바르면 일시적으로 촉촉해질 수 있으나 건조한 날씨에 갈라진 입술에 세균이 들어가 감염될 수 있다. 입술이 트고 각질이 일어날 때는 자외선 차단제나 입술보호제, 바세린 등을 바르면 건조함을 완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