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 테크 ]

수입산 '신형 PHEV' 쏟아진다

by전자신문

국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시장이 내년부터 크게 확대된다. 수입차를 중심으로 플래그십(최고급) 세단부터 레저용차량(RV)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국내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년 출시 예정 모델 대부분은 PHEV 보조금 지급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전망돼 시장 기대가 크다. 특히 최초의 디젤 PHEV 출시도 예상되면서 친환경차뿐 아니라 내연기관 차량과 경쟁도 전망된다.

전자신문

메르세데스-벤츠가 출시한 PHEV C300 de 충전 모습 (출처=메르세데스-벤츠)

16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재규어랜드로버 등 수입차 업체는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신차 라인업에서 PHEV 모델을 대부분 갖출 방침이다. 지난 9월부터 국내 도입을 시작한 국제표준배출가스시험방식(WLTP) 기준이 내년부터 본격 적용되기 때문이다.


일본 수입차 업체는 HEV 판매로 탄소배출 기준을 맞추고 있다. 반면 유럽 수입차 업계는 일부만 EV를 판매하고, 대부분은 여전히 디젤 차량 판매 비중이 높은 상황이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브랜드는 연간 수만대 디젤차를 판매하고 있어 친환경차 판매를 늘려야한다.


내년 PHEV 경쟁에 불을 지피는 곳은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코리아는 내년 국내 시장에 PHEV 신모델 대부분을 출시 검토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 중인 GLC 350e를 비롯해 최대 5개 PHEV 모델 라인업이 구성될 수 있다. 특히 C300de, E300de가 국내 시장에 출시될 경우 국내 최초 디젤 PHEV 차량이 된다.

전자신문

BMW의 PHEV용 무선 충전 시스템을 시험 중인 BMW 530e i퍼포먼스 (제공=BMW코리아)

BMW코리아는 신형 5시리즈 PHE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해 벤츠에 대응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신형 5시리즈 PHEV는 2.0ℓ 엔진에 9.2㎾h 배터리, 전기모터를 장착해 30마일(약 48㎞)을 EV모드로 주행이 가능하다. 탄소배출량은 46g/㎞이다.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신형 X5, 글로벌 출시 예정인 신형 3시리즈와 X3 PHEV도 국내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자신문

레인지로버 P400e (제공=랜드로버코리아)

업계 관계자는 “수입차 업체가 국내 시장에 PHEV를 대거 도입하는 것은 판매 모델 다양화와 함께 환경규제를 맞추기 위해서다”면서 “내년부터 본격 적용되는 WLTP는 연비 테스트 차량의 평균 속도가 올라가고 가혹한 상황에서 연비와 탄소 배출을 측정하기 때문에 친환경차 판매 비중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류종은 자동차/항공 전문기자 rje312@etnews.com


[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