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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드 ]

매일 호두를 먹었더니 생기는 변화…

by리얼푸드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매일 꾸준히 섭취한 호두가 현대인의 만성질환인 대사증후군 개선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증, 비만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나는 만성질환이다. 대사증후군이 위험한 이유는 사망과 밀접한 질병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 장애로 인해 허리둘레, 혈압, 중성지방, HDL 콜레스테롤, 공복혈당 등 다섯 가지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 중 3개 이상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경우 해당된다. 

대사증후군은 여러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만큼 단일한 치료법이 없어 전반적으로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최근 국내 연구진은 한국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 꾸준한 호두 섭취가 체내 지방질 대사 지표를 개선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 있는 결과를 확인했다. 특히 허리 둘레가 대사증후군 기준치를 넘는 그룹의 경우 정상 그룹보다 호두 섭취로 인한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국제학술지 ACTA Scientific Nutritional Health 5월호에 실린 숙명여대와 ICAN 영양교육연구소의 공동 연구에선 호두 섭취가 지질대사지표에 미치는 효과에 대한 임상실험을 진행했다.


연구팀은 허리둘레 수치에 따른 그룹별 호두 섭취 효과를 조사했다. 그 결과 주목할 만한 결과가 나왔다. 16주 동안 45g의 호두를 매일 섭취한 89명의 성인 중 허리둘레가 대사증후군 기준치(여성 85㎝ 이상, 남성 90㎝ 이상)을 넘는 48명의 그룹에서 콜레스테롤 수치의 개선이 더 크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박현진 ICAN 영양교육연구소 박사는 “호두를 섭취하면 호두에 풍부하게 함유된 식물성 단백질과 섬유소를 복합적으로 섭취할 수 있어 포만감 증진과 공복감 해소 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두에 풍부한 식물성 오메가-3 지방산은 체내 지방산 산화를 증가시켜 체중과 허리둘레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호두 섭취를 통해 대사증후군 개선 효과를 보기 위해선 섭취 방식도 중요하다. 연구팀은 단기간 과량 섭취보다는 적당량을 꾸준히 섭취하는 방식을 권했다.


호두 섭취가 대사증후군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는 몇 차례 발표된 바 있다.


중국과학원 상하이 생명과학연구소 내 영양과학연구소의 연구에선 호두가 포함된 식단을 꾸준히 매일 섭취하면 복부 비만이 줄어들고 몸무게를 조절하며 대사증후군을 개선시킨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한 다수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호두를 포함하는 식단으로 체중이 증가하지 않으며, 호두를 위주로 섭취하는 지중해 식단의 경우 몸 속 지방을 재배치해 지방질이 좀 더 이상적으로 분포되도록 도와준다는 점을 밝혔다. 특히 호두를 섭취하는 경우 포만감을 줄 뿐 아니라 배고픔과 식탐을 조절하는 뇌 부분을 활성화 시켜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