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값 오름세, 음료·유통업계는 오피스·홈 카페 공략

[자동차]by 리얼푸드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치솟는 외식 물가에 국민대표 기호 식품인 ‘커피’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지난 2월 초 통계청이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커피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1.6% 상승했다.


이러한 변화 속 대책으로 커피 수요는 오피스 커피 구독과 홈카페 시장으로 몰리고 있는 추세다. 오피스 커피 구독 서비스 원두데일리를 운영하는 커피 유통 스타트업 스프링온워드에 따르면 올해 1월 원두 주문량은 커피값 상승이 예고되던 지난해 12월 보다 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새봄 스프링온워드 대표는 “하루에 한 두 잔 커피를 마시는 직장인들은 이번 커피값 상승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바깥에서 사 먹는 커피 대신 회사에서 지원하는 커피를 이용하는 분들이 늘면서 기업 내 커피 주문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스프링온워드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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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食) 복지 차원에서 커피를 제공하는 기업들도 늘고 있다. 원두데일리에 가입한 기업 수는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했다. 원두데일리 커피 구독 서비스를 이용 중인 중소기업 담당자는 “회사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커피를 대량 주문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부담이 적고, 이로 인해 임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질 수 있다면 투자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에서 마시는 유명 카페의 커피’ 콘셉트로 B2B 커피 구독 서비스를 펼치고 있는 원두데일리는 프리미엄 원두와 커피 부자재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B2B 전용 원두몰을 오픈했다.




원두몰은 기존 원두데일리 서비스 약정을 체결하지 않고도 간편하게 회원가입 인증만 하면 이용할 수 있다. 테일러커피, 커피리브레 등 유명 로스터리의 원두 100여종과 스위스 명품 유라 커피머신, 뉴욕 고급티 브랜드 타바론 티색 세트 등 상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한, 기존 원두데일리 서비스 이용 기업은 조직 인원수에 맞춰 대량 원두 구입만 가능했다면 원두몰에서는 소량 구매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시럽류, 디저트류, 종이컵 등 다양한 부가 식자재들도 구비돼 있다.




기업 내 커피 뿐 아니라 커피를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홈카페족도 늘고 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지난해 홈카페 관련 상품 판매량이 2019년 대비 6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 원두를 원하는 입자로 분쇄 해주는 전동 그라인더와 같은 홈카페 가전 판매량은 25배 늘었으며, 손쉽게 커피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캡슐 커피는 전체 커피 판매량의 15%를 차지했다.

[드롱기 제공]

[드롱기 제공]

커피 머신 업체들도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출시하고 있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가전 브랜드 드롱기는 전자동 가정용 커피 머신 드롱기 마그니피카S스마트(KRECAM250.33.TB)를 출시했다. 버튼 한 번만 누르면 원두 분쇄부터 추출까지의 과정을 자동으로 해주는 전자동 커피 머신으로, 그라인딩 레벨을 조절해 나만의 커피를 즐길 수 있다.




독일제 커피머신 브랜드 제롬도 콜드브루 추출이 가능한 기기를 선보였다. 제롬 커피머신은 고압추출장치를 이용한 급속 순환 방식으로 커피를 추출, 20분 안에 커피 고유의 향을 유지한 콜드브루를 만들 수 있다.


gorgeous@heraldcorp.com

2022.03.03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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