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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월급의 4,800배를 벌었어요!"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이것의 정체는?

by치어풀24

코로나19로 인하여 세계적인 관심이 ‘재테크’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는 현재의 직장만으로는 경제적 안정성을 확보하기 어려울 뿐더러 노후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태국에서는 복권의 판매량도 늘었지만 무엇보다 ‘바다의 로또’라 불리는 ‘이것’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있다고 하는데요. 과연 무엇일까요?

출처 : 영화 ‘째째한 로맨스’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태국에서 이슈를 끌고 있는 이것은 바로 ‘용현향’입니다. 용현향은 향유고래의 배설물로써 먹이를 먹고 소화되지 못한 것들이 돌처럼 단단하게 뭉쳐져 배출되는 것입니다. 바다에서 배출된 용현향은 한참이나 바다를 떠다니다가 해안가로 밀려와 발견되곤 합니다.

이 용현향은 배설된 후부터 악취가 나지만 바다 위에 떠다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더욱 고급스러운 향수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금액이 천정부지로 올라가게 됩니다. 햇빛에 노출되는 시간에 따라 단단함의 정도가 더욱 높아지며 색이 연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출처 : 영화 ‘해무’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입니다.

실제로 일반인이 대충 보면 돌과 별다른 차이를 못 느끼기 때문에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허다하다고 합니다. 태국에서는 관광객들이 2억 원이 넘는 용현향을 눈앞에 두고 그냥 지나치다가 결국 어부에게 발견되어 아쉬움을 산 사례도 있습니다.


보기에는 돌 또는 쓰레기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금보다 몇 십 배가 비싸기 때문에 그 어떤 복권보다도 큰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태국의 일부 어부들은 본업을 그만두고 용현향을 찾으러 다닐 정도라고 합니다.

지난 3월 태국에 거주하고 있는 주부 시리폰 니암린은 나콘시탐마랏주의 한 해변을 걷게 됩니다. 집에 필요한 생활용품을 구입하기 위해 마트를 가는 길이었기 때문에 평소보다 빠른 걸음으로 해변길을 걸었다고 합니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그런데 평소와 달리 해안에서 어깨너비만 한(폭 12인치, 길이 25인치) 큰 돌덩이를 발견하게 되는데요. 주변의 돌들과 달리 유난히 밝은 색을 띠고 있었고 가까이 다가갈수록 비릿한 냄새가 남에 따라 돌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어렸을 때 어렴풋이 ‘용현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던 터라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이를 들고 곧바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이후 이웃사람들을 불러 용현향인지 확인 절차를 거쳤고, 조각 일부를 불에 태운 후 향이 나는 것을 보고 용현향이 맞다고 확신하게 됩니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용현향은 겉 뿐만 아니라 속의 가치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현재 전문가를 통해 가치를 책정하고 있으며, 큰 문제가 없다면 무게, 길이 등을 고려할 때 최소 3억 원 이상의 금액이 매겨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만약 최고 등급의 가치를 받게 되면, 이는 태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큰 용현향이기 때문에 10억 원이 넘는 금액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합니다. 그녀는 용현향을 발견하게 된 건 신이 주신 행운이었으며, 정확한 가치가 책정될 때까지 조심히 잘 보관할 것이라 밝혔습니다.

출처 : MBC 뉴스

2020년 12월에는 태국의 어부가 무려 100kg이 넘는 용현향을 발견하면서 큰 이슈가 됐었습니다. 100kg이 넘는 용현향은 세계적으로도 손꼽힐 뿐더러 이례적인 것이기에 그 가치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컸었는데요.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이 어부는 태국 남부에 위치한 나콘시 탐마랏주에 거주, 평소 용현향에 대해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일을 하면서도 주변을 둘러보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다고 합니다. 마침 우연히 해안가 주변에서 밝은 갈색을 띠는 돌덩어리 같은 물체를 발견했고 이를 확인하러 갔다고 합니다.

출처 : 인터넷 커뮤니티

하지만 크기도 크기일 뿐더러 무게가 워낙 많이 나가 혼자 들 수 없었기 때문에 삼촌을 불러서 함께 집까지 옮겼다고 합니다. 전문가를 통해 바로 확인 절차를 밟았으며, 그가 발견한 용현향은 여태까지 발견된 것 중 최대 크기로 평가받았습니다.

출처 : MBC 뉴스

당시 해당 기사를 본 용현향 수집가는 이를 1kg 당 3,500만 원에 구입할 것을 희망했다고 합니다. 대략 계산하여도 무려 35억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의 월급이 한화로 약 74만 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무려 4,800배의 거액을 거머쥐게 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역시 용현향 속의 가치까지 매겨진 것이 아니기에 현재는 판매 없이 B씨가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만약 최상위 등급의 가치가 매겨질 경우에는 5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예측되며 경매를 통해 천정부지로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 판단되고 있습니다.

출처 : SBS ‘냄새를 보는 소녀’ /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입니다.

용현향 바다에 떠다니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향수의 원료로써 고가의 가치가 책정되기 때문에 그야말로 바다에 떠다니는 금덩어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복권의 확률보다 용현향을 찾을 확률이 더 높다는 말이 있어 태국인들에게는 일종의 부업 성향을 띤다고 합니다.


용현향이 향수로 쓰인다고 하여 그 자체가 향이 좋은 것은 아닙니다. 본래의 양은 배설물이기 때문에 비릿하면서 역겨운 냄새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알코올에 녹이면 악취가 희석되고 향을 오랜 시간 지속할 수 있게 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