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저를 때리지 마세요" 8년의 학대···아이는 직접 112에 신고해야 했다
[지금도 어딘가, 학대 받는 아이]
①탈출기: 지후의 어린 시절
8년간 학대에도 주변인 신고 없어
엄마도 폭력 시달려 아들 보호 못해
'보호관찰'로 끝난 아동보호법 처벌
마약류관리법으로 가해자 구속되며
장기간 학대받던 모자 새 삶 속으로
아동학대 피해자 지후(가명)군이 학대 가해자인 아빠에게 썼던 편지 중 일부. 지후군은 아빠에게 '저도 웃는 아이가 되고 싶다' '가족끼리 행복하게 살고 싶다'면서 때리지 말아달라고 간절히 부탁했다. 원본 편지에서 일부 발췌해 글씨체 등을 변형해 재구성했다. 원다라 기자
"아빠 전 항상 겁에 질려 있어요. 아빠가 항상 매일매일 겁이 나게 해요. 간절히 부탁드릴게요. 저에게 욕, 물건 던지는 모습, 저를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