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부부 vs 몬치치, 인형놀이에 푹 빠진 패션계
패션의 최전선에서 가장 뜨거운 시선을 받는 아이템은 더 이상 런웨이의 화려한 의상이나 고가의 주얼리만이 아니다. 예상치 못한 ‘작은 거인’들, 바로 장난기 가득한 몬스터 피규어 라부부(LABUBU)와 유년 시절 향수를 자극하는 빈티지 인형 몬치치(Monchhichi)가 전 세계 셀러브리티들과 패션계를 사로잡았다. 상반된 매력에도 불구하고 왜 이토록 폭발적인 사랑을 받고 있을까? 그 이면에 숨겨진 패션계의 심리를 들여다본다.
라부부의 팬으로 알려진 마돈나. @madonna
라부부, 장난기 넘치는 ‘힙’한 반항아
홍콩 아티스트 카싱 룽이 탄생시킨 ‘더 몬스터즈(The Monsters)’ 시리즈의 간판 캐릭터 라부부. 뾰족한 귀, 날카로운 송곳니, 그리고 어딘가 장난기 가득하면서도 반항적인 미소는 라부부를 단순히 귀여운 캐릭터 그 이상으로 만든다. 2024년, 라부부는 ‘힙’함과 ‘쿨’함의 대명사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