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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과일주스도 위험하다고? 뱃살 찌우는 식품들

100% 과일주스도 위험하다고? 뱃살 찌우는 식품들

감자칩, 열량·지방 많아 섭취량 주의 과일주스 대신 껍질째 먹는 생과일 권장 [123RF] 축 늘어진 뱃살은 보기 싫은 외형보다 우리 몸에 위협을 가하는 건강상 문제가 더 심각하다. 오범조 서울시보라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배가 나온 젊은 사람은 바깥쪽인 피하지방이 늘어나는 경우가 많지만, 중년은 안쪽인 내장 주변에 지방이 쌓이기 쉽다”면서 “내장지방으로 생기는 복부비만은 만성질환의 원인”이라고 했다.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염증을 유발해 당뇨, 고지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조언이다. 오 교수는 “나이가 들수록 뱃살이 잘 찌고 관리를 해도 쉽게 줄지 않는다”며 “평소 트랜스지방이 들어간 기름진 음식을 비롯해 과당이 많은 식품과 술을 조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름에 튀겨지는 감자칩 또는 감자튀김은 트랜스지방이 높은 식품이다. 지난 2015년 미국 하버드대학교 연구진은 뱃살을 쉽게 만드는 최악의 식품
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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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주방, 시칠리아의 군침 도는 매력
이탈리아의 주방, 시칠리아의 군침 도는 매력
요즘 시칠리아를 다녀왔다는 손님들의 이야기를 종종 듣는다. 너무 좋았다는 감탄 일색이다. 그럴 때마다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일 년 남짓 시칠리아의 작은 주방에서 하루 종일 요리를 하며 보냈다.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소중한 시간이었지만 당시엔 몹시 힘들고 갑갑했는데 마치 군대를 한 번 더 갔다 온 듯한 경험이었다고 할까. 다행히 신은 우리에게 망각이라는 축복을 내렸다. 다행스럽게도 이젠 땀을 비 오듯 쏟으며 고생한 시간보다 아름다운 시칠리아의 풍광만이 기억 속에 남아 있다. 이탈리아의 식문화를 멀리서 바라보면 마치 각기 다른 색깔과 모양의 조각들이 한데 모인 모자이크처럼 보인다. 공공연하게 ‘이탈리아엔 이탈리아 음식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스스로 이야기하는 나라다. 단지 각 지방을 대표하는 지역 음식들이 있을 뿐이다. 지역색이 워낙 강해서 나타나는 특징이다. 단순하게 북부와 남부의 식문화를 구분하기도 하지만 실상은 더 복잡하다. 그중에서도 시칠리아가 가진 위상은 독특하다. 이탈
서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