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2만원만 내면 배달부가 점심마다 집밥을 회사로 갖다준다...놀라운 인도 시스템
[이용재의 식사(食史)]
<85>뭄바이의 점심 배달부 '다바왈라'의 역사
다바왈라를 소재로 한 영화 '런치박스'. 팝엔터테인먼트 제공
점심은 중요한 끼니다. 질병관리청의 2022년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전 국민의 아침 결식률이 34%다. 많은 이들에게 점심이 진짜 첫 끼니라는 의미이니 중요하지 않을 수 없다. 오전보다 더 긴 오후 일과를 위한 육체적 에너지 공급은 물론, 정신적 환기의 기회로서 점심 식사는 하루의 중심이라고 말해도 과장이 아니다.
이렇게 중요한 점심이건만 막상 먹으려면 고민만 커진다. 썩 맛있지 않은 음식을 적지 않은 비용을 주고 사 먹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인구직 사이트 잡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직장인의 점심 비용은 평균 7,761원으로, 2018년의 6,230원 대비 24.5% 올랐다. 편의점(6,432원)과 구내식당(7,322원)이 그나마 싸게 먹힌다. 음식점에서 사 먹으면 평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