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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이프 ]

명문대끼리만 소개팅해 주는 사이트, 실상은 이렇습니다

by치어풀24

명문대 출신끼리 남녀 매칭을 시켜주는 소개팅 서비스가 등장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최근 서울대의 소개팅 사이트인 ‘결정샤’와 연세대, 고려대의 매칭 서비스인 ‘연고링’이 등장해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기존에도 ‘스카이피플’, ‘다이아매치’ 등 많은 엘리트 매칭 소개팅 어플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오로지 학벌만으로 그 기준을 나누는 서비스가 등장하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은 현상입니다. 학벌로 소개팅을 하는 어플은 무엇이 있으며 그 실상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영화 ‘건축학개론’

서울대의 소개팅 사이트 ‘결정샤’는 지난 2020년 12월에 서울대 출신의 치과의사가 만든 ‘그들만의 사이트’입니다. 개발자는 “같은 학교 출신과 만나기 위해 결혼 정보 업체에 돈을 내고 찾아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어차피 서울대 출신들은 상대도 서울대 출신이기를 원할 텐데 굳이 돈을 내가면서까지 업체를 활용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주장입니다.

출처 : 영화 ‘엽기적인 그녀’

해당 사이트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서울대학교 이메일을 인증해야지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가입을 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입 후에는 가입자의 사진, 직업, 경제 사정 등 다양한 요소들을 필수적으로 입력해야만 합니다. 우선 남성이 여성의 프로필을 조회할 수 있으며 먼저 프로필을 보내고 여성 측에서 수락하면 서로 실명과 연락처가 공개되는 시스템입니다.

출처 : 드라마 ‘사랑과 전쟁’

‘결정샤’ 측은 지금까지 커플 60쌍을 매칭해주었다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위 사이트를 이용하는 한 사용자는 “상대를 만날 때 출신 학교, 직장을 물어보는 것이 조심스러웠으나 ‘결정샤’를 통하면 미리 알수 있어서 편하다”라고 장점을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출처 : 드라마 ‘런온’

‘결정샤’와 비슷한 사이트로 ‘연고링’이라는 서비스가 운영 중입니다. 21년 1월에 연세대, 고려대 연합 창업학회가 개설한 서비스입니다. 해당 서비스는 개설 한 달이 지난 지금 시점 가입자 1만 7천여 명을 보유하는 등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출처 : 드라마 ‘멜로가 체질’

‘연고링’은 MBTI(성격유형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연세대, 고려대 학생들을 연결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픈 초장기에 연세대와 고려대로만 한정 지었던 ‘연고링’은 가입 대상은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등 서울 11개 주요 대학 출신 학생으로 범위를 넓혔습니다.

출처 : 드라마 ‘멜로가 체질’

‘결정샤’와 ‘연고링’의 사용자들은 우선 서비스를 사용하면서 상대방의 신원이 어느 정도 보장이 된다는 점을 최우선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사용자들은 “평균적으로 본인과 비슷한 수준의 학벌과 직업 수준을 가진 사람을 만나고 싶어 하잖아요”라면서 끼리끼리 만나고자 하는 인간의 심리가 이러한 서비스를 화제로 이끌었다고 말하였습니다.

출처 : 드라마 ‘상속자들’

하지만 반대의 의견도 있습니다. 이러한 서비스들이 과도한 학벌주의와 엘리트주의에 따라 만들어진 것이고 또 그런 현상을 강화한다는 주장입니다. 실제로 지방 국립대를 졸업한 한 대기업 직원은 “지방대 출신은 아무리 노력해도 배제된다고 말하니 씁쓸하네요”라고 하기도 하였습니다. 실제로 대학은 지방대를 나오더라도 개인의 노력으로 인해 좋은 직업을 가지게 된 사람들도 있으니 그런 의견이 나올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출처 : 드라마 ‘여신강림’

연애, 결혼에서 조건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최근 심해진 취업난과 코로나 상황 등으로 마음에 여유가 없는 청년들이, 새로운 집단에서 짝을 찾기보다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고, 서로 공감할 내용이 많은 상대를 찾으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실제로 최근에는 코로나 상항이 지속화되면서 많은 ‘동질감’ 자극 앱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출처 : 드라마 ‘이토록 오랜 이별’

‘애플’ 기기로만 접속할 수 있으며 초대를 받은 자만이 들어올 수 있는 폐쇄적인 SNS ‘클럽하우스’ 가 그 대표입니다. 이렇듯 코로나 현상이 지속함에 따라 사람들은 공감과 지지를 얻고 싶어 하며 그 탈출구를 SNS, 인터넷에서 찾으려고 하는 상황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