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의 패턴을 담다,

[컬처]by 덴 매거진

도시를 재료 삼아 패턴을 그린다. 사진작가 이경준의 작품을 그라운드 시소에 담았다.

전시는 작가가 주로 생활해 온 뉴욕을 배경으로, 곳곳의 일상을 담은 작품 250여 점으로 구성했다. 회색 도시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순간과 도시 풍경과 사람들이 연결되는 순간, 바쁜 일상 한편으로 싱그러운 녹음과 함께 휴식하는 순간들을 담았다.


4개의 챕터에 걸쳐 누구에게나 익숙한 공간을 담은 사진이 이어진다. 단조로운 일상 속에서도, 우리의 발걸음을 붙드는 아름다운 순간을 작가는 사진으로 담았다. 이경준 작가는 일상을 예술로 바꾸는 힘을 갖고 있다. 

Untitled, 2019 New York

Manhattan, 2020 New York

이경준은 뉴욕 기반의 작가다. 도시를 바라보는 관찰자이자, 일상을 하나의 패턴으로 포착하는 창작자다. 대학원 시절 새로운 환경과 학업에 지쳐 힘든 시기를 보내던 그는, 높은 곳에서 우연히 내려다본 도시의 모습에서 새로움을 느끼며 본격적인 작업의 영감을 얻었다. 그는 건물의 기하학적 구도와 시간에 따라 변하는 빛의 색감, 사람들의 무작위한 움직임 등을 바라본다. 한 걸음 멀리서 바라본 세상은 거대한 유기체와 같았고, 이러한 시선의 전환은 단조롭던 삶에 자극이 되었다고 이경준 작가는 말한다.

Central Park, 2018 New York<p>
Central Park, 2018 New York
Untitled, 2018 New York<p>
Untitled, 2018 New York

이를 계기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가던 그는 자신만의 시그니처를 형성했다. 그의 감각이 담긴 작품은 자연스레 세계적 기업과 브랜드의 눈에 들었다. 동시대 작가답게 소통과 작품 공유에 적극적인 그의 행보에 힘입어 글로벌 브랜드와의 프로젝트성 협업이 이어졌다. 뮤지션 ‘구원찬’, ‘죠지’와의 앨범 커버 작업, 디자이너 브랜드 ‘Helmut Lang’과의 콜라보 발매에 이어 그라운드시소와의 기획전까지, 현재는 국내외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폭넓게 활동하고 있다.

그림 같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p>
그림 같은 사진이 전시되어 있다
전시 중 일부<p>
전시 중 일부
이경준 작가<p>
이경준 작가
이경준 작가<p>
이경준 작가

서울특별시 중구 세종대로 14 그랜드센트럴 3F

2023.10.27.(금) ~ 2024.03.31.(일)

070-4473-9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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