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배당성장 기업을 모은 ETF - DGRO

[재테크]by 황금별의 부자노트

SUMMARY

-  7년간 매년 배당금이 증액된 배당성장 ETF ‘DGRO’

-  S&P500 배당성장 450개 기업으로 구성되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운용 중

-  하락장에서 ETF ‘SPY’, ‘QQQ’에 비해 훨씬 높은 주가 방어력 달성

-  성장과 배당,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적립식 투자 시 복리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음

 

© istock

 

ETF 투자 체크포인트 미국 ETF에 관심 있으신 분들 많으시죠? 투자하고 싶지만, 경험이 부족한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많은 ETF 중 어떤 기준으로 종목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이실 텐데요. ETF 선정 시 수익률을 가장 먼저 고려하겠지만, 운용 수수료율과 어떤 자산운용사가 운영하는지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운용금액, 자산총액, 그리고 해당 ETF가 얼마나 오래된 역사가 있는지도 체크해야 하고요. 마지막으로 투자상품의 보유종목을 확인해서 중복되지 않게 해야 합니다.

미국에는 170개가 넘는 자산운용사가 있는데요. 운용 자산 규모 TOP10은 다음과 같습니다. 1위는 아이쉐어즈(iShares)란 브랜드를 사용하는 블랙록(BlackRock)입니다. 높은 운용 규모를 자랑하며, 가장 많은 ETF를 보유하고 있죠. 블랙록에서 출시한 대표적인 ETF로는 ‘SPY’와 같이 S&P500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 ETF ‘IVV’와 배당성장 ETF ‘DGRO’ 등이 있습니다. 2위는 존 보글 회장이 설립한 뱅가드그룹(Vanguard)이 차지했습니다. 자산 운용 규모에 비해 적은 ETF를 운용하고 있으며, 상장 폐지율이 가장 낮습니다. 그리고 운용 보수가 제일 저렴해서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3위는 미국을 대표하는 SPY ETF를 출시한 SPDR이며, 4위는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QQQ ETF를 출시한 인베스코(Invesco), 5위는 찰스 슈왑(Charles Schwab) 순입니다. 찰스 슈왑의 대표 종목으로는 10년 이상 배당을 증액시켜 온 최강 배당 ETF ‘SCHD’를 꼽을 수 있겠네요.

 

 

앞서 어떤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했는지도 ETF 선택 시 중요한 고려 요소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대형 운용사의 종목들은 상장폐지 위험이 적어 안정성이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해당 상품이 어떤 지수를 추종하는지, 배당성장 종목인지 등 투자자의 성향과 목적에 맞는 종목을 고르는 안목도 필요하겠지만요.

오늘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아이쉐어즈의 대표적인 배당성장 ETF ‘DGRO’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국 배당성장 ETF ‘DGRO’ DGRO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 아이쉐어즈에서 2014년에 출시한 ETF입니다. 블랙록에 대해 보충 설명을 해드리면, 1988년 뉴욕 맨해튼에서 래리 핑크 회장과 그의 동료들이 작은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회사인데요. 불과 30여 년이 흐른 지금, 세계에서 가장 큰 자금을 굴리는 자산운용사가 됐습니다. 블랙록의 펀드에서 운용하는 순자산총액은 미국과 중국을 제외하면 세계 어떤 나라의 GDP보다 큰 규모이고요. 그런 곳에서 운용하는 ETF인 만큼 신뢰가 가지 않나요?

DGRO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운용보수는 0.08%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세전 배당률은 2.17%로 ETF 중에서는 다소 낮은 범주에 속하지만, S&P500 종목 중 배당을 늘리는 기업 450개를 모았기 때문에 매년 배당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DGRO 투자 섹터는 금융 22%, 기술 17%, 헬스 17%, 산업주 14%, 필수소비재 12% 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배당률이 높은 금융섹터 구성비(22%)가 가장 커 2% 내외의 배당률을 지급하며, 기술섹터(17%)도 높은 편이기 때문에 성장성 또한 좋은 ETF라고 볼 수 있죠.

이런 유사한 종목을 본 적이 있지 않나요? 바로 DGRO의 강력한 라이벌이자 10년 연속 배당을 증액하며 위대한 역사를 쓴 최강의 배당성장 SCHD ETF와 비슷한 운용 방식입니다. SCHD와 DGRO 모두 지수를 추종하는 투자를 통해 수익률을 얻고, 배당금도 받을 수 있어 두 마리 토끼를 쫓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ETF이죠.

 

 

상대적으로 높은 주가 방어력 DGRO ETF는 2014년 상장 이후 주가가 꾸준히 상승해 연평균 성장률은 +8.25%에 달합니다. 매년 꾸준하게 주가가 상승하고, 배당도 증액시키며 훌륭한 성과를 달성했죠. 하지만 ‘미국 연준과 절대 맞서지 말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연준이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급격한 금리 인상 시그널을 보낸 이상 세계를 대표하는 S&P500내 초우량 전통기업들도 어쩔 도리가 없습니다. 시장을 이기는 종목은 없기 때문입니다.

DGRO 역시 2022년 한 해 동안 주가가 10% 하락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을 대표하는 패시브 ETF들인 SPY, QQQ와 비교하면 여전히 좋은 방어력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SPY는 2022년에 20%, QQQ는 34%나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눈부신 배당성장 역사 써 내려가는 중 분기배당 ETF인 DGRO는 2022년 1분기와 2분기 배당금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하면서 ‘배당성장 역사가 중단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우려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려를 불식시키듯 3분기에는 전년 대비 배당금을 37%나 증액했습니다. 2022년도에도 주당 1.1680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하면서 2021년과 비교하면 9%나 증가했죠.

 

 

DGRO는 S&P500 종목 중 배당을 늘려간 450개의 기업을 모아 놓은 ETF이기 때문에 매해 배당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배당이 상승하고 있는지 연도별 배당금액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1주당 연간 배당금은 2015년 0.6359달러에서 2016년 0.6566달러로 약 3.3% 높아졌습니다. 그리고 2018년부터는 배당금 증액률이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2018년에는 주당 0.8103달러를 지급해서 무려 14.9%나 치솟았고, 2019년과 2020년에도 12%에서 13%가량 상승했습니다. 2021년에는 주가가 24%나 급상승하면서 배당 증액은 4%로 주춤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시장이 크게 위축됐던 2022년에는 배당 증액이 9%나 오르며 7년 연속 증가하는 역사를 만들어 갔습니다. 2022년 주당 배당금은 1.168달러로 2015년과 비교했을 때 7년 만에 약 2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7개년 평균 배당 증액률이 9%이니, 앞으로도 이 추세가 유지된다면 배당금이 8년마다 2배씩 증가하는 셈입니다. 

DGRO의 배당금이 올라가는 건 S&P500에 속한 기업들이 성장한 매출과 이익을 주주들에게 환원하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DGRO ETF의 지난 7년간 성과는 실로 눈부셨습니다. 우리가 DGRO에 투자하려면 미국 기업들이 미래에도 계속 성장해서 이익을 잘 낼 거라는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장기 투자로 누리는 복리의 마법 DGRO ETF의 연도별 배당률 현황입니다. 상장된 후 배당률은 2% 내외를 기록하고 있지만, 매년 배당금과 주가는 꾸준하게 우상향했습니다.

2020년 코로나19가 발생한 해에도 주가는 44.82달러로 상승 마감했고, 배당금도 주당 1.0288달러를 지급하며 전년 대비 13.3%나 증가했습니다. 2021년에는 주가가 크게 오르며 55달러를 돌파했고 배당금 역시 주당 1.0718달러로 4.2% 상승했습니다. 2022년은 인플레이션 공포로 주가가 10% 하락했지만, 배당금은 9% 증액됐습니다. 2022년 주가는 50달러이며 주당 배당금은 1.1680달러로 DGRO의 2022년 세전 실질 배당률은 2.34%입니다.

만약 당신이 2015년에 DGRO를 25.69달러에 매수해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다면 그해에는 2.48%의 배당금을 수령했겠지만, 2022년까지 만 7년간 보유했다면 투자 원금 대비 4.5%라는 높은 배당률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배당금과 평가손익을 합쳐 투자 원금도 2배 가까이 증가했겠죠. DGRP를 보면 주가와 배당이 함께 성장하는 ETF에 장기간 투자할 때, 얼마나 큰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DGRO ETF를 꾸준히 적립식으로 모아두면 미래에는 매년 증액된 배당금을 받게 될 것입니다.

 

 

DGRO vs SCHD vs JEPI DGRO는 상장 이후 매년 주가가 8% 넘게 성장했고, 배당금도 9% 이상 증액되는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DGRO에게는 숙명적인 라이벌이 있습니다. 바로 10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한 찰스 슈왑의 SCHD입니다. 2022년은 2008년 세계금융위기 직후 가장 어려웠던 시장이었습니다. 모든 시장지수가 하락했고, 대부분의 ETF들도 큰 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최강 배당 ETF로 불리는 3종목의 2022년 한 해 성과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DGRO는 2022년 한 해 수익률이 -10.2%였고, 운용 보수와 세전 배당률을 감안한 총수익률이 -8.11%였습니다. SPY나 QQQ가 각각 20%, 33%라는 폭락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매우 준수한 성과입니다. 대표적인 고배당 ETF인 JEPI는 13.4% 하락하며 DGRO보다 수익률 면에서는 나쁜 성과를 보였지만, 10%가 넘는 배당률로 총수익률은 -3.13%를 기록했습니다. DGRO의 최강 라이벌 SCHD는 수익률 측면에서 -6.5%로 극강의 방어력을 보여줬고, 배당률도 3.14%로 총수익률은 3.42% 내렸습니다.

배당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배당 ETF 3개 종목의 2022년 성과를 비교해 봤는데요. 2022년 한 해만 본다면 JEPI(-3.13%) > SCHD(-3.42%) > DGRO(-8.11) 순으로 성과를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DGRO ETF 한눈에 보기 DGRO ETF를 요약해 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에서 운영하며, 운용 수수료가 0.08%로 매우 낮습니다. 그리고 세전 2.17%의 배당률로 성장 ETF 중 준수한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DGRO는 S&P500에 편입된 종목 중 배당성장 기업 450개에 투자하는데요. 사실상 S&P500에 속한 종목 중 90%에 투자한 것과 마찬가지라 인덱스 펀드와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 지수 상승에 따른 성장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대부분의 지수 추종 ETF 배당이 1% 내외인 걸 감안할 때 배당률도 좋은 편입니다. 배당과 성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ETF인 셈이죠.

그리고 무엇보다 지난 7개년 평균 배당성장률이 9%라 8년마다 배당금이 2배 이상 증액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재 2%의 배당률이 8년 후에는 4%가 되는 복리 효과도 누릴 수 있는 매력적인 ETF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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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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