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거 가격도 오른다…맥도날드, 10개월만에 또 인상
맥도날드, 20일부터 평균 2.3% 인상
탄핵정국 가공식품·외식 물가 급등세
서울의 한 맥도날드 매장 앞 [연합]
커피, 빵, 과자, 아이스크림, 라면에 이어 햄버거까지 먹을거리 가격이 줄줄이 오른다.
한국맥도날드는 오는 20일부터 일부 메뉴의 가격을 조정한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개 메뉴가 대상이다. 전체 평균 인상률은 약 2.3%다. 인상 폭은 최소 100원에서 최대 300원으로 제한했다. 소비자물가 인상 수준을 고려해 최소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은 지난해 5월 원부자재 가격과 물류비, 인건비 등 제반 비용 상승을 이유로 16개 메뉴 가격을 100∼400원 올린 이후 10개월 만이다. 당시 빅맥 세트 가격은 7200원으로 300원 올랐고,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세트는 7100원으로 200원 인상됐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환율과 원자재 비용 상승으로 인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