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드콜 ETF란 &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주의할 점!

[재테크]by 황금별의 부자노트

SUMMARY

배당금으로 생활하는 은퇴자들이나 은퇴 준비를 위해 현금흐름을 늘려가고 있는 투자자들이라면 이런 높은 배당금을 통한 월 소득은 매우 매력적으로 느껴질 것입니다. 높은 주가 상승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연 배당률 10%가 넘으면서 완만하게 자산의 가치도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이 있다면 어떨까요? 커버드콜 전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대표적으로 어떤 ETF들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런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커버드콜 ETF란? 작년부터 이어진 미국 연준의 강력한 긴축정책과 금리 인상으로 역대급 하락장이 지속된 가운데 폭락장에 주가 방어력도 뛰어나면서 높은 배당률로 미국 주식시장의 패시브 종목들보다 좋은 성과를 거둔 고배당 커버드콜 ETF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은 주식을 소유하면서 콜옵션(주식을 사전에 정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을 팔아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전략입니다.

현재 주가가 1,000원이라고 한다면 한 달 후에 1,500원에 주식을 살 수 있는 권리인 콜옵션을 매도해서 얻은 프리미엄 수익이 커버드콜 상품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이런 프리미엄 수익으로 안정적인 배당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고배당율을 유지할 수가 있습니다. 보통 커버드콜 ETF들의 연 배당률이 6%에서 10% 이상의 높은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즉, 콜옵션을 매도해서 수익을 보는 구조인데 주가가 예상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손해를 볼 수 있으므로 이를 헷징하기 위해 실물 주식을 함께 보유합니다. 하락장에서는 콜옵션을 매도해서 프리미엄을 받기 때문에 수익이 발생할 수 있으나 주가가 너무 많이 하락하면 실물 주식도 보유하고 있어서 손해도 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승장에서는 콜옵션을 보유한 사람들이 권리를 행사할 것이므로 커버드콜의 수익은 콜옵션 가격으로 한정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대표적 종목 7가지 특징 다음은 미국을 대표하는 커버드콜 ETF 7개 종목입니다.

 

 

커버드콜 ETF로 대표적인 자산운용사는 미래에셋자산운용사에서 인수한 미국의 중소 자산운용사인 글로벌-X가 있습니다. 이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커버드콜 3총사는 커버드콜 ETF 중에서도 운용 연한이 오래되었고 10%가 넘는 고배당율을 지급하는 종목으로 미국의 은퇴자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종목입니다.

글로벌-X의 맏형 XYLD는 2013년 6월에 상장된 종목으로 S&P5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옵션 전략을 실행하는 ETF입니다. 2번째 소개하는 QYLD는 XYLD보다 약 6개월 늦게 상장된 종목으로 나스닥 100 지수를 기반으로 합니다. 마지막 글로벌-X의 막내 RYLD는 2019년 4월에 상장되었고 미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2,000여 개 중소기업을 대표하는 지수인 러셀2000 지수를 기반으로 합니다. 3개 ETF 모두 운용 수수료는 0.6%로 커버드콜 ETF 중에서도 높은 편에 속하지만, 상대적으로 세전 배당률도 11% 이상으로 높습니다. 특히 3개 ETF 중에 RYLD의 세전 배당률이 평균적으로 1%p 정도 더 높습니다. 이 3개 ETF는 99% 이상이 커버드콜 전략이기 때문에 주가가 하락하거나 상승하더라도 세전 배당률은 주가 수준에 맞춰져 꾸준하게 10% 이상의 배당률을 유지합니다. 주가가 상승하면 배당지급액도 커지지만, 반대로 주가가 하락하면 세전 배당금도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시장이 고점인 시기보다는 시장 침체기나 하락장에서부터 분할 매수해서 수량을 늘려가면 좋은 종목들입니다.

4번째와 5번째는 세계최대은행 중 하나인 제이피모건의 계열사인 제이피모건 자산운용사에서 출시한 JEPI와 JEPQ입니다. 특히 JEPI는 올해 미국 ETF 중 자산 규모 순유입 3위를 기록할 정도로 매우 인기가 높습니다. JEPI의 인기가 높은 이유는 출시된 이후 운용 성과도 뛰어났고 배당금도 안정적이면서 높은 배당률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JEPI는 S&P500 지수를 기반으로 JEPQ는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하는 ETF입니다. 그럼 같은 S&P500지수를 추종하는 XYLD와 JEPI, 그리고 나스닥1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QYLD와 JEPQ의 성과에서 차이가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XYLD와 QYLD는 자산의 99% 이상이 커버드콜 옵션 전략입니다. 하지만 JEPI와 JEPQ는 80% 정도만 커버드콜 옵션 전략이고 나머지 20%는 주식연계어음(ELN)에 투자해서 배당금 등 추가수익을 제공합니다. 2개 ETF 모두 상장된 지 만 3년과 만 1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투자에 유의해야 합니다. 이런 신생 ETF들은 운용된 역사가 짧은 만큼, 경제위기나 폭락장에 어떤 주가 변화와 배당 흐름을 나타낼지 과거의 데이터가 없기 때문에 예측이 불가능합니다.

6번째 DIVO ETF는 미국 앰플리파이 자산운용사에서 2016년 12월에 상장한 ETF입니다. 운용 수수료는 0.55%로 다소 높은 편이며 세전 배당률은 4.71%입니다. 다른 커버드콜 ETF에 비해 세전 배당률이 낮은 편입니다. 이 커버드콜 ETF는 다른 커버드콜 ETF와는 조금 다른 운용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DIVO는 미국 내 우량기업 중 배당을 꾸준히 늘려 온 배당 성장주들을 선별하여 투자하는 운용방식도 병행하고 있어서 다른 커버드콜 ETF와는 운용방식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4% 중후반대의 좋은 배당률에 성장성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입니다. 만약 세전 배당률 외에 매매 수익률도 기대하는 투자자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 종목입니다.

마지막 7번째는 가장 최근에 상장한 ETF이며 연 배당률이 19%가 넘는 초고배당 ETF입니다. 세계 최대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아이쉐어즈에서 2022년 8월에 출시했습니다. 상장된 후 아직 만 1년이 안 된 신생 ETF입니다. 운용 수수료는 0.35%로 JEPI와 동일합니다. TLTW는 미국 20년 이상 장기채권에 투자하는 TLT ETF에 커버드콜 전략과 연계합니다. 채권 금리가 오랫동안 횡보할 것이란 전망에 매매 차익은 최소화하는 대신 배당 수익을 극대화하는 전략으로 TLTW ETF가 주목받기 시작했습니다. TLTW의 회당 평균 배당금액은 0.5151달러입니다. 이를 현 주가 및 연간으로 환산하면 배당수익률이 무려 19%에 달합니다. 만약 1억 원을 투자하면 세후 배당금이 연간 1,622만 원이며 월로 환산하면 매월 135만 원이라는 배당소득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이 점은 주의하세요 10%가 넘는 높은 배당률에 하락장에는 주가 방어가 되면서 상승장에서는 높진 않아도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커버드콜 ETF들. 과연 이런 높은 배당률 뒤에는 어떤 날카로운 가시가 숨어 있을까요? 지금부터 커버드콜 ETF 투자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1. 하락장에는 동반 하락, 상승장에서는 성장이 제한적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하는 ETF들의 자산운용사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해당 ETF들에 대한 설명을 읽어보면 모두 위기에 안정적이고 하락장 방어력이 뛰어나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하락장에서 속절없이 동반 하락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커버드콜 전략의 특성상 상승장에서는 상승이 제한적이라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크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 흔히 이런 커버드콜 ETF들을 ‘하방은 뚫려있고, 상방은 막혀있다.’고 표현합니다.

2. 상승장에서는 배당금이 감소

커버드콜 전략은 작년과 같은 하락장 그리고 올해 초반과 같이 횡보장에서 좋은 방어력과 이익을 거둘 수 있기 때문에 높은 배당률을 지급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상승장에서는 주가가 상승하는 만큼 배당금도 줄어들 가능성이 큽니다. 작년 하락장에 높은 배당금을 지급했던 JEPI와 JEPQ가 올해와 같은 상승장에서는 배당금이 줄어들고 있는 현상을 통해서도 잘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커버드콜 ETF도 각기 운용방식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고 종류가 다양하기 때문에 모든 커버드콜 ETF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글로벌-X 3대장 XYLD, QYLD, RYLD같은 경우는 주가와 세전 배당률이 적정 수준으로 연동되도록 설계되어 있어서 주가가 성장할 경우 배당금도 동반 성장하기도 합니다.

3. 커버드콜 ETF들은 모두 ‘액티브펀드’

펀드매니저가 직접 운용하는 액티브펀드의 경우 펀드매니저의 역량에 따라 성과가 크게 좌우될 수 있습니다. 물론 자산운용사의 오랜 경험과 운용 노하우 그리고 수많은 빅데이터를 통해 기본적인 포트폴리오가 구성되지만, 펀드매니저가 시장을 어떻게 바라보고 판단하는지에 따라 그 운용성과는 충분히 크게 달라질 수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10%가 넘는 고배당률을 지급하는 커버드콜 ETF들의 뒤에 숨어있는 날카로운 송곳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세상에 절대 공짜 점심은 없습니다. 투자자들은 이런 커버드콜의 전략을 충분히 잘 이해하고 커버드콜 ETF들로부터 매월 받는 높은 배당금을 성장주나 또 다른 고배당 종목들에 재투자하는 등의 운용 전략을 고민해 봐야 합니다.

 

다음 편에서는 이런 커버드콜 ETF들의 상장 이후 그리고 최근 성과를 중심으로 어떤 종목이 가장 뛰어난 성과(주가 수익률 + 배당 수익률)를 거두고 있는지 비교 분석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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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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