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년간 배당을 늘려 온 배당 황제주 ‘알트리아 Altria’ 12년간 장기 투자 시 배당률이 무려 12.8%!

[재테크]by 황금별의 부자노트

SUMMARY

- 미국 전체 기업 중 1%에 속하는 미국의 KT&G : 알트리아

- 매년 4%의 배당금 증액은 물론 올해 예상 세전 배당률은 8%에 달하는 고배당 종목

- 정부 규제와 세계 흡연율 감소는 리스크, 그러나 인지도·현금창출력과 사업 확장성이 장점

 

© istock

 

배당 황제주 되려 줄 선 미국 기업들 자본주의 역사가 오래된 미국에는 위대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주주 친화적인 기업들이 많이 있죠. 주주 친화적인 정책으로 대표적인 것이 자사주 매입과 배당인데요. 특히 미국기업의 배당 전통은 투자자로서 존중할 만합니다. 고금리,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소비 위축 등 수많은 악재가 많은 시장 상황에도 미국 기업들은 꾸준히 배당을 늘려가고 있어, 한국뿐 아니라 글로벌 증시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등 불안한 흐름을 보이면서 배당주 선호도가 꾸준히 높아지고 있습니다.  배당 성향이 높은 미국의 배당주 중에서도 수십 년간 배당을 늘려온 존슨앤존슨과 코카콜라 등 ‘배당 황제주’ 들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매출과 이익을 꾸준히 늘려가며 주주들에게 기업의 역할을 다해온 위대한 기업들이죠.

 

 

10년 이상 배당을 늘려간 기업을 ‘배당성취자‘, ’25년 이상 배당을 늘려간 기업을 ‘배당귀족주‘, 50년 이상 배당을 늘려간 기업을 ‘배당황제주’라고 하는데요. 심지어 미국 전체 기업 중 1%가 채 안 되는 기업에만 허락된 배당 황제주에 속한 기업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 유통회사 타겟과 제약회사 애브비 등 8개 기업이 추가되더니 올해도 킴벌리 클라크와 코카콜라의 영원한 라이벌 펩시코 등 4개 회사가 더해졌습니다. 이로써 총 43개 기업이 50년 이상 배당금을 증액시켜 온 그룹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이 그룹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회사들도 존재합니다. 49년 연속 배당금을 증액해 온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S&P Global이 내년에 배당킹 그룹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미국의 전통기업들은 지금도 저 위대한 그룹에 속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배당킹 : 미국의 KT&G 알트리아 오늘은 그중에서도 무려 54년간이나 배당을 늘려간 전통 있는 배당황제주 기업 하나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바로 미국의 KT&G 알트리아입니다. 아니군요. 알트리아가 전통과 역사가 더 오래된 기업이니 KT&G를 한국의 알트리아라고 불러야 하겠네요.

 

 

알트리아 홈페이지 왼쪽 상단에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해석해 보면 ‘우리는 오랫동안 우리 사업의 성공에 집중해 왔고, 투자자들에게 일관된 수익을 제공하고자 힘썼다. 일관성이야말로 우리의 hallmark, 상징이나 마찬가지다.’라고 합니다. 즉, 알트리아는 투자자들에게 꾸준한 수익 제공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고 앞으로도 변하지 않고 주주들의 수익 제고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표출하고 있습니다.

알트리아는 사람들의 건강에 해로운 담배라는 상품을 취급하는 기업입니다. 술이나 담배, 게임 등에 관련된 이런 기업들을 ‘죄악주’라고 부릅니다. 이런 죄악주들은 경기 흐름을 잘 타지 않습니다. 이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용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알트리아는 현금 창출 능력이 높고 전자담배와 의료용 대마 사업 합법화 등을 통한 사업 확장을 고려할 때 충분히 매력적인 주식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대마 사업이 합법화될 경우 전기차나 AI 등의 4차산업혁명 파급력과 맞먹으리라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전자담배 JULL 등을 인수하면서 막대한 부채가 생겨나 당분간은 부채 상환을 위해 공격적인 투자전략은 어려울 것이며 전 세계적인 흡연율이 감소하는 현실은 대비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미국 배당주 투자를 통해 평생을 투자자로 살아가려면 각 산업 분야에서 가장 탑(TOP)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안정적이겠죠. 한 분야에 여러 브랜드가 동시에 최고가 될 수는 없습니다. 사다리 위에 누군가 올라가 있으면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을 제치고 위로 올라갈 수 없듯이, 브랜드도 이미 한 브랜드가 특정 가치에 있어서 최고로 인식되어 있으면 다른 브랜드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 어렵습니다. 알트리아는 자신이 속한 산업에서 확고한 왕국을 구축했습니다. 코카콜라는 음료 부문에서 피앤지의 다우니는 섬유유연제 분야에서 알트리아 말보로는 담배 분야에서 글로벌 넘버원입니다.

 

알트리아, 투자할 만할까? 최근 몇 달째 알트리아 주가는 44달러 중반대를 횡보하고 있는데요. 분기 배당주로 배당월은 1, 4, 7, 10월이며 세전 배당률은 8.86%로 배당킹 종목 중 최상위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만약 알트리아에 투자해서 3분기 배당을 받으려고 한다면 9월 13일까지는 알트리아 주식을 매수해야 합니다. 배당락일은 배당받을 권리가 떨어지는 날이므로 배당락일에 매수하면 배당받을 수가 없습니다. 배당받을 목적으로 매수하는 투자자라면 반드시 배당락일 하루 이틀 전에는 매수하셔야 안전하게 해당 분기의 배당금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알트리아의 지난 10년간 주가는 1.6배 성장했습니다. 2023년 9월 1일 기준 종가는 44.11달러로 2021년 이후 주가는 하락세는 기록하고 있습니다. 알트리아는 2017년까지 꾸준한 실적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했습니다. 하지만 알트리아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낼 때마다 미국 정부의 전자담배에 대한 규제 등으로 인해 주가가 하락세를 타게 되는데요. 만약 여러분이 2014년 이전에 매수한 투자자라면 수익 구간이겠지만, 만약 2016년이나 2017년 고점에 진입한 투자자라면 지금 큰 마음고생을 하고 있을 테죠. 그래서 알트리아가 주주에게 8%가 넘는 고배당의 수익을 가져다주기 위해 노력하는 기업이라는 것은 분명하지만 담배를 취급하는 죄악주에 투자하는 건 분명 마음이 편한 투자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항상 건강에 대한 규제나 정치적 이슈에 따른 주가 폭락에 대해 걱정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지난 11년간 주당 배당지급액 변화를 보겠습니다. 알트리아는 2012년 4분기부터 2013년 3분기까지 주당 0.48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했습니다. 11년 후인 2023년 4분기부터 2024년 3분기까지는 주당 0.98달러를 배당으로 지급할 계획이므로 11년 만에 배당금이 2배 이상 증액되었네요.

알트리아는 2021년 8월 분기 배당금은 주당 전 분기 대비 4.65% 증가했고, 작년 2022년 8월에는 주당 4.44%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올해 8월에도 4.26% 증가를 발표했습니다. 매년 4%대의 배당금 증액이라는 놀라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알트리아는 원래 7~8%의 고배당 종목은 아니었습니다. 10년 전에는 4%에서 5%를 오가던 배당률이었습니다. 당시에는 주가가 높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배당률은 낮았었고요. 하지만 미국 정부의 니코틴 규제정책으로 인해 주가가 급락하면서 배당률은 상대적으로 높아졌습니다. 2017년까지는 3% 중반대의 배당률을 유지하다가 2018년도부터 주가가 급락하기 시작하면서 배당률이 높아졌습니다. 그래서 졸지에 7%가 넘는 고배당 대표주가 되어버렸습니다.

2023년 9월 1일 주가는 44.11달러이므로 현재 주가 흐름이 지속된다면 세전 배당률은 무려 8.61%를 기록하며 마무리가 될 텐데요. 8%가 넘는 높은 배당률은 2020년 코로나 팬데믹이 발생한 해 이후 처음입니다.

 

 

11년간 장기투자 했다면 알트리아에 11년간 장기 투자했다고 가정하고 시뮬레이션을 돌려보겠습니다. 2011년에 알트리아의 주가는 29.65달러, 2022년에는 45.71달러로 상승했고, 알트리아 100주를 11년간 보유했다면 세후 2,587달러를 배당으로 받았을 것입니다. 평가 수익과 배당금을 더한 총 투자 수익은 4,193달러입니다. 2011년에 투자한 원금 2,965달러는 11년이 지난 후 7,158달러로 2.4 배가 불어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만약 알트리아로부터 분기마다 받는 배당금을 다른 성장주나 좋은 ETF 종목을 골라서 투자했다면 그 성과는 더욱 커질 수도 있습니다.

 

 

만약 2011년도에 알트리아를 매수해서 2023년 현재까지 보유했다면 배당률이 몇 퍼센트일까요? 2011년도에 알트리아 주가는 29.65달러였고, 연간 지급하는 주당 배당금이 1.55달러로 세전 배당률은 5.2%였습니다. 5%도 예금이자율 등을 고려하면 낮은 배당률은 아니죠. 하지만 지난 12년 동안 알트리아는 매년 4% 내외의 배당금을 증액시켜서 2023년에는 3.8달러의 주당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투자 원금을 기준으로 한 배당률은 무려 12.8%에 달하게 되는 것이죠.

 

 

이것이 바로 워런 버핏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된 투자전략입니다.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 주식을 3달러대에 매수해서 30년간 보유를 하고 있는데요. 알트리아와 같이 64년간이나 매년 배당금을 늘려온 코카콜라는 지금 주당 1.84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합니다. 워런 버핏은 투자 원금 대비 60%에 달하는 배당률을 기록하고 있는 셈이죠. 워런 버핏은 코카콜라의 브랜드력이나 기업의 펀더멘털이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면 죽을 때까지 코카콜라 주식을 팔지 않을 것입니다. 팔 이유가 없죠. 매년 매출과 이익을 증가시켜 가며 주주에게 적당한 주가 상승과 배당금을 증액시켜 주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의 배를 가르는 어리석은 짓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배당황제주에 장기간 투자한다면 얼마나 큰 복리의 효과를 누릴 수 있는지 잘 알 수 있는 사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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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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