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억 사기 당하고 고기 자른다" 명품 악역 배우의 충격적인 근황

[핫이슈]by 뉴스크라이브
SBS,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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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사이에서, 배우 윤용현의 근황이 큰 화제다.


'야인시대', '대조영', '자이언트', '제 5공화국', '황후의 품격' 등의 작품에 출연해 인상깊은 악역 연기를 선보였지만, 최근 전재산을 사기당하고 축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근황을 전해왔기 때문.


이에 몇몇 누리꾼들은, 그가 갑작스럽게 방송에서 모습을 감추게 된 이유에 대해 재조명했다.

"27억원 사기 당했다"

2023년 7월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배우 윤용현이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육가공 사업을 하면서 고생을 많이 하고 있다. 배달부터 발골, 골발, 영업까지 한다. 하루하루가 전쟁이다"며 입을 뗀 윤용현.

친한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윤용현 / 유튜브 캡쳐

친한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윤용현 / 유튜브 캡쳐

그러면서 그는 "친한 형님에게 사기를 당해 27억원을 잃었다. 30년 동안 '왕초', '야인시대', '대조영'까지 열심해 해서 번 돈을 전부 날렸다"며, 사기를 당한 사실을 밝혔다.


이어 사기를 당한 기분이 어땠느냐는 질문에, "아마 방송에서 쓰지 못할거다. 그놈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 밖에 안 들었다. 못 죽이면 내가 죽겠다는 생각까지 했다"고 밝힌 윤용현은, "그런데 오히려 사기를 친 형이 나에게 역으로 고소를 했더라. 내가 피해자인데 거기다 한방을 더 먹이는 거다"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친한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윤용현 / 유튜브 캡쳐

친한 지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윤용현 / 유튜브 캡쳐

마지막으로, "그 때 이후로 사람을 못 믿게 됐다. 나한테 뭘 빼먹으려고 하나 생각하게 되더라. 안 좋은 생각을 수천 번은 했다. 하지만, 자식들과 엄마, 나를 믿고 시집 온 아내를 원동력으로 극복할 수 있었다. 나를 힘들게 한 형은 지금 페라리를 타고 다닌다 했다. 누군가의 피눈물로 페라리나 그 이상의 것을 가지라고 한다면 나는 안 가질거다"라고 밝히며, 말을 마쳤다.

악역 전문 배우

1994년 MBC 23기 공채 탤런트로 선발된 윤용현은, 1994년 영화 '커피 카피 코피'를 통해 처음 연기계에 발을 들였다.

드라마 '왕초'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게 된 윤용현 / MBN

드라마 '왕초'에 출연하면서 유명세를 얻게 된 윤용현 / MBN

이후, '거미', '그들의 포옹', '산' 등의 작품에서 조연을 맡아온 그는, 1999년 드라마 '왕초'의 정도식 역으로 출연하면서 점차 유명세를 얻어 갔다.

'자이언트' 등의 작품에 출연해, 악역 전문 배우로의 이미지를 굳힌 윤용현 / SBS

'자이언트' 등의 작품에 출연해, 악역 전문 배우로의 이미지를 굳힌 윤용현 / SBS

그 후, '야인시대', '대조영', '자이언트' 등의 드라마에 출연해 인상깊은 악역 연기를 펼치면서, 2012년 '제1회 K-드라마 스타 어워즈'에서 악역상을 수상할 정도로 '전문 악역 배우'로서의 이미지를 새기게 된 윤용현.


이 때문에, 그의 필모그래피 중 대부분이 악역으로 장식됐다는 후문이다.

잇따른 실패

'황후의 품격' 출연 이후, 방송 섭외가 끊긴 윤용현 / SBS

'황후의 품격' 출연 이후, 방송 섭외가 끊긴 윤용현 / SBS

하지만 너무나도 악역의 이미지가 강했던 탓일까, 2018년 드라마 '황후의 품격'의 악역 표 부장 역으로 출연한 이후, 방송 섭외가 끊기게 된 윤용현.


2022년 11월 24일 MBN '특종세상' 에 출연한 그는, 이에 대해 "악역 전문 배우로 인식되다보니, 50대에 들어서 섭외가 뚝 끊겼다. 아버지 배역이 들어오지 않게 됐다"고 밝힌 바 있기도 하다.


그 후, 식당을 경영하거나 웨딩홀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사업에 뛰어든 윤용현은, 연이은 사업 실패와 상술했던 27억원 대의 사기 사건까지 겹치면서 전재산을 잃는 악재를 맞이한다.

생계 유지를 위해, 육가공 공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윤용현 / MBN

생계 유지를 위해, 육가공 공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윤용현 / MBN

결국,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충청남도 논산의 한 육가공 공장에서 일을 시작하게 된 윤용현.

하지만 마음의 상처가 너무나도 컷던 탓일까, '특종세상' 출연 당시 그는 "어느 순간 공황장애도 오고 미쳐버리겠더라. 어떨 때는 죽고 싶었다"고 밝혔을 정도로 심정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진짜 세상에 믿을 사람 한 명도 없네", "너무 제대로 연기해도 문제구나", "요즘은 악역이 없는 드라마가 많아져서 그런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2023.07.24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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