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황올림픽'서, 갑작스럽게 종적 감췄던 이유 밝힌 손정민

GOD 손호영의 누나로도 유명해...

KBS

2023년 7월 2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손정민을 만나다. god 손호영 친누나... 갑자기 사라진 후 해외로 도망쳤던 섹시 여배우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손정민은 GOD 손호영의 친누나로도 유명한 배우로, 각종 드라마에서 감초로 출연하며 인지도를 얻은 바 있다.

가족 살해 협박에, 목 조르기까지...

해당 영상에서, "드라마에서 작은 역할을 하라고 해도 다 했다. 동생 손호영은 그냥 가족일 뿐이다. 서로 각자의 길을 갔다"며 입을 뗀 손정민.

이후 그녀는, 갑자기 연예계에서 종적을 감춘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중국 재벌로부터 온갖 협박을 받게 된 손정민 / 유튜브 캡쳐

이에 대해, "십 년을 일하니까 인맥이 쌓이며 오디션들이 들어왔다. 제작, 투자자 쪽에 중국 재벌 투자자도 있었다. 그런데, 그 투자자에게 '스몰 연예인'이라고 소개 된 탓인지, 갑자기 예쁘다고 칭찬하며 큰 배우가 되게 해주겠다고 하더라"고 밝힌 손정민.

즉, 해당 중국 재벌 투자자로부터, 이른바 '스폰 제의'를 받았다는 것.

하지만, 남자를 만나 인생을 바꾸고 싶은 생각이 없어 거절을 하게 된 손정민은, 이후 해당 재벌 투자자로부터 괴롭힘을 받기 시작했다고.

이 부분에 대해 손정민은, "(그 재벌 투자자가) 가족을 해치겠다고 협박했다. 제가 자기 뜻대로 안되니까 목을 졸랐다. 그래서 기절했다. 깨어났을 때 '내가 죽을 뻔했구나' 생각했다. 경찰에 신고해도 돈으로 막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일을 그만두고 미국에 가서 숨었다"고 설명했다.

미국에서의 은둔 생활로 자신감이 생기게 된 손정민 / 유튜브 캡쳐

이어, "미국에 가서 재활이 됐다. 아버지 칠순 때 가족들의 요청으로 한국에 갔는데, 3년 뒤에 행사 섭외 전화가 오더라. '(재벌 투자자가)이제 딴 여자 좋아하겠지'라는 생각이 들어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히며, 한국에 다시 돌아오게 된 계기를 밝힌 손정민.

그러면서 그녀는, "은둔 경험이 연기에 도움이 됐다. 너무 바닥을 쳐보니까 표현할 수 있는 것 같다"며 말을 마쳤다.

GOD 손호영의 누나로도 유명한 배우 손정민 / KBS

그룹 'GOD' 손호영의 친누나로도 알려져 있는 손정민은, 1998년 EBS 드라마 '내일'에 출연하면서 연기경력을 시작했다.

이후, '올인', '원탁의 천사', '환상기담', '9회말 2아웃' 등의 작품에 출연하면서 연기 경력을 이어간 그녀는, 2012년을 전후로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추면서, 방송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