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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희선이 결혼 및 출산으로 야기된 공백기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한때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 여배우로 꼽히며 한류 열풍을 불러오기도 한 그녀였지만, 갑작스럽게 밝힌 결혼 및 출산 소식은 그녀에게 약 5년 간의 공백기를 가져온 바 있다.

"작품 활동에 감사한다"

2023년 8월 16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배우 김희선이 출연해 경력단절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공백기 동안 느꼈던 소감을 밝힌 김희선 / tvN

이날, "고민이 있어도 12시를 안 넘긴다"며 본인의 별명을 '신데렐라'라고 소개한 김희선.

이어 그녀는 "고민을 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건 없더라. 결혼하고 출산하고 6년을 쉬었다. 그래서 조금 위축 되는게 있었다"며, 공백기에 대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육아를 하면서 TV를 보는데 같이 활동했던 배우들이 좋은 작품을 하고 있더라. 나만 처지는 거 같고 '이제 애 엄마는 안 되나' 같은 생각이 들어 괴로웠다"고 덧붙인 김희선.

공백기 동안 느꼈던 소감을 밝힌 김희선 / tvN

이에 그녀는 "'예쁘다'라는 수식어로 버텼는데, 나이 먹고 결혼해 아이를 낳으니 이제 뭐로 대중 앞에서야 하나"는 고민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마지막으로 김희선은, "예전엔 다작을 안 했었다. 지금은 일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 나를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게 너무 감사하더라"며 최근 드라마 출연에 대한 소감을 드러냈다.

6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원조 한류 배우

대한민국 대표 미녀 배우로 손꼽혔던 김희선 / KBS

1992년 '고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연예활동을 시작한 김희선.

이후 '목욕탕집 남자들' '웨딩드레스' '프로포즈' '해바라기' '세상 끝까지' '미스터 Q'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미녀 배우 반열에 오르게 된 그녀는, 중국에 진출해 활동할 당시 국빈 수준의 환송식을 받았을 만큼 원조 한류 스타로 손꼽히고 있다.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과 함께 공백기를 맞게 된 김희선 / 뉴시스

하지만, 이러한 인기를 뒤로하고 2007년 10월에 갑작스러운 결혼 소식을 밝힌 김희선.

그 후, 2009년에 출산 소식까지 전하며 행복한 가정을 꾸리게 된 그녀는, 2012년 SBS 드라마 '신의'를 통해 약 5년 만의 연기 활동 복귀를 이룰 수 있게 된다.

이후, 상술했던 대로 '참 좋은 시절', '앵그리맘', '품위있는 그녀', '앨리스', '내일' 등 매년마다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희선.

드라마 '가스라이팅' 출연 소식을 전한 김희선 / 스포츠조선

최근 그녀는, 2023년에 공개될 예정인 드라마 '가스라이팅'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가스라이팅'은, 성공한 심리상담가이자 셀럽인 노영원이 시어머니와 행복한 가정을 위협하는 사건을 마주하면서 생긴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해당 드라마에서 김희선은 대한민국 최고의 심리상담가 노영원 역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