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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9월 22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뱅크를 만나다. 30년째 노래방 애창곡 1위, 전설의 음색 가수.. 드디어 만났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뱅크는 약 20년의 세월동안 노래방 인기 차트를 점령하고 있는 희대의 히트곡, '가질 수 없는 너'를 발매한 바 있다.

노래방 히트곡의 주인공

'가질 수 없는 너'에 대해 회상한 뱅크 / 유튜브 캡쳐

이날 영상에 출연한 뱅크는, "(첫 무대에서) 전주 나오고 노래를 시작했는데, 모인 많은 사람이 노래를 따라 부르더라. '이 사람들 뭐지?' 싶었다. 첫 무대인데 관객들이 부르길래 반응이 있다는 걸 알았다"며, 히트곡 '가질 수 없는 너'의 유례없는 성공에 대해 회상했다.

그러면서 "노래방 TOP 10에 있어서 놀랐다. 사람들이 제가 부른 걸 모르니까 노래방에 가서 부르려고 하면 키를 낮추라고 하더라. 원키로 부르면 그제서야 저인 줄 알더라"라며, 나름의 고민(?)을 털어놓기도 한 뱅크.

건강의 위기가 찾아오기도 했던 뱅크 / 유튜브 캡쳐

이어 "저작권 수익은 사후 70년까지 유지된다. 생계 걱정없이 음악에 전념할 수 있는 정도이며, 지금까지도 전념할 수 있어서 운이 참 좋다"고 밝힌 그는, "신장을 이식하거나, 눈에 있는 모세혈관이 각막을 당기는 질환으로 실명될뻔하면서 눈 수술을 했었다"며 아찔했던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뱅크는, "뱅크 개라지에서 한 달간 콘서트를 한다. 되게 재미있게 하고 있다"며 최근까지도 활발한 음악활동에 대해 알렸다.

데뷔곡만 성공한 1인 밴드

'가질 수 없는 너'로 데뷔한 뱅크(정시로) / 유튜브

1995년 5월, 밴드 '뱅크'의 멤버로 데뷔한 정시로.

상술했던 히트곡 '가질 수 없는 너'는, 뱅크의 1집 앨범 'The Bank'의 수록곡이기도 했다.

데뷔곡의 유례없는 성공으로 당시 여러 가요프로그램에서 순위권을 차지했던 뱅크.

하지만, 후속곡들이 전부 처참한 성적을 거둔 탓에 잦은 멤버들의 교체와 탈퇴를 겪게된 '뱅크'는, 이후 정시로가 혼자 꾸리는 1인 밴드이자 그의 예명으로 자리잡게 됐다.

유튜브를 통해 근황을 전하고 있는 뱅크 / 유튜브 캡쳐

그 후, 1인 밴드로서 2012년 정규 8집 앨범까지 발매해온 뱅크는, 2014년부턴 싱글 음반을 발매하며 솔로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본인의 유튜브 채널 '뱅크 채널'을 통해 활발한 근황까지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