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유진이 '미스트롯2' 활약 중인 양지은을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강유진은 17일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전날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 출연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강유진은 전향진과 함께 '미스트롯2' 마미부로 함께한 박슬기의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세 사람은 박슬기가 준비한 음식을 먹으며 '미스트롯2' 경연 뒷이야기를 나눴다.

그 과정에서 강유진은 "솔직히 말하면 양지은 파트를 내가 부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원래 그 파트를 양지은에게 준 것이 아니라 해보라고 한 것이다. 내게도 해보라고 할 줄 알았다"고 털어놓으며 해당 파트를 즉석에서 열창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유진은 "그날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미스트롯2' 경연 당시를 떠올리며 얘기를 나눴다. 워낙 친하고 편한 동생이다 보니까 촬영이라는 생각보다 친동생 집에 놀러간 기분으로 수다 떨다가 왔다"고 밝혔다.

이어 "마미부 팀원들끼리는 지금도 친하고 재밌게 잘 지내고 있다. 그런데 자칫 방송을 보고 양지은 파트를 욕심낸 것처럼 비춰질 것 같아서 마음이 아팠다. 우리는 좋은 결과를 위해 배려하고 양보한 것뿐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두 달도 지난 일이다. 양지은은 지금 '미스트롯2'에서 잘하고 있는데 괜히 저 때문에 피해가 갈까봐 걱정된다. 어제도 마미부 팀원들끼리는 본방송 보면서 실시간으로 대화 나눴다. 누구보다 실력 좋고 좋은 활약 보여주는 양지은을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이날 강유진은 이혼 후 따로 떨어져 사는 아들 얘기를 꺼내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과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강유진은 "아들에게 사진으로 방송에 얼굴이 나갈 수 있다고 하니까 너무 좋아하더라. 어제 늦은 시간이라 본방송은 못봤겠지만 아마 방송을 보게 된다면 미소 지으면서 볼 것 같다"고 웃었다.

이어 "'미스트롯2'에서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밝혔을 때 주위에서 왜 말하냐고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하지만 저는 제가 이혼을 했고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거짓말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미리 밝히니까 방송에서도 아들 얘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홀가분하고 좋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유진은 올 봄을 목표로 신곡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잘됐으면 좋겠다.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은 계속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신곡 발표 후 어떻게 풀어갈지에 대한 고민도 하고 있다. 다방면으로 좋은 모습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인사를 남겼다.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방송 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