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머, 무뚝뚝→스윗남 변신…안현모 "결혼 5년차, 서로 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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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방송화면 캡처.

거침없는 모습으로 '인간 불도저'라고도 불린 라이머가 1년 반 만에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은 '신년 맞이 홈커밍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라이머와 안현모 부부가 출연해 결혼 5년 차의 일상을 공개했다.


방송인 김숙이 "소문에 라이머 씨가 1년 반 전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서 제작진들이 멘붕이 왔다고 한다"고 하자 안현모는 "그 정도로 많이 달라지진 않았다"면서 "많은 분들이 180도 정도 달라졌다고 소문을 들은 것 같은데 30도 정도 달라졌다"고 답했다.


이어 "저희도 햇수로 5년 차가 됐는데 벌써 서로가 지쳤다. 포기할만큼 포기했다"면서 "특히 남편 쪽에서 많이 포기해줬다. 본인이 원하는 대로 될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씩 진짜 제가 하는 행동을 할 때가 있다. 너무 깜짝 놀라고 내가 저 사람을 저렇게 만들었구나"라고 전했다.


이날 안현모가 사과로 끼니를 해결하던 중 라이머의 전화를 받았다. 라이머의 전과는 다른 애교 섞인 목소리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안현모는 퇴근한 라이머를 깜짝 놀라게 하며 자연스럽게 애교를 부렸다.


끊임없는 야식 유혹으로 안현모를 곤란하게 했던 라이머가 다시 야식으로 짬뽕이 먹고 싶다고 해 긴장감을 자아냈다.


다음날 중요 일정이 있어 야식을 먹을수 없던 안현모는 "이거 먹고 후회할 일 있어?"라며 답답해했다. 과거에도 라이머는 안현모에게 새벽 2시에 김치찜을 함께 먹자고 권유해 다툰 바 있다.


라이머는 짬뽕을 완성한 뒤 안현모를 위해 '포케'를 만들었다. 그러자 안현모는 라이머가 준비한 음식에 감동하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라이머는 "아내가 있는 것만으로 너무 좋아서 혼자 살 때 하던 짓을 했었다"면서 "생각해보니 결혼해서 사는 건데 이제 혼자의 패턴을 버리고 함께 하는 패턴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러면 못 살 수도 있다고 생각하니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안현모는 "100번을 이야기해서 안됐는데 101번을 이야기하니까 알아듣더라"라며 "포기하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김봉주 기자 patriotbong@asiae.co.kr

2021.01.1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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