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가 부러웠던 현대차, 레인지로버 닮은 신형 싼타페 공개

[자동차]by 카매거진
- 도시와 자연의 경계를 허물며 일상 속 ‘경험의 확장’ 제공하는 새로운 콘셉트 반영

- 현대차 엠블럼 재해석한 H라이트 적용…정통 오프로더 디자인 따라가기 현

- 8월 온라인 통해 고객들에게 신형 싼타페 주요 사양, 제원 등 최초 공개 예정

현대자동차가 중형 SUV ‘디 올 뉴 싼타페(이하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을 18일(화)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신형 싼타페는 2018년 4세대 출시 이후 5년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5세대 모델로, 자연과 도시를 연결하는 1세대 싼타페의 디자인 콘셉트를 계승하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를 통해 도심과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완성됐다.


회사는 견고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살린 디자인과 테일게이트의 개방감에서 이어지는 넓은 실내 공간을 갖춘 신형 싼타페를 앞세워 고객들에게 중형 SUV의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 정통 오프로더 부러웠나…각진 디자인 대거 적용

신형 싼타페의 외관은 박시(Boxy)한 형태의 강인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회사 엠블럼을 아이코닉한 형상으로 재해석한 H 형상의 디자인을 곳곳에 반영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디자인은 차량 전면과 후면에 있는 H 라이트다. 전면에는 헤드램프와 좌우 헤드램프를 수평으로 길게 연결하는 램프에 적용했으며, 후면에는 리어램프에 H 라이트를 반영해 전면과 통일감을 만들었다. 또한 H 모티브의 전면 범퍼 디자인, 디테일을 살린 그릴 패턴과 조화를 이루며 시각적인 완성도를 높이고, 각진 펜더를 적용해 오프로더의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은 3열까지 고려한 대형 글래스와 함께 길어진 전장과 짧아진 프런트 오버행, 21인치 휠 등이 어우러져 견고한 느낌을 준다. 후면은 범퍼 바로 위에 자리한 H 라이트를 통해 상단부의 면적을 극대화했다.

◆ 공간성 강조한 실내… 무선충전패드 발열 잡았을까

실내는 언제 어디서든 아웃도어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넉넉한 거주 공간을 자랑하며 수평과 수직 이미지를 강조한 레이아웃을 적용했다. 대형 테일게이트 공간은 넓은 실내 공간과 함께 테라스에 있는 듯한 새로운 경험을 전달한다.


또한 실내에도 H 형상의 디자인을 대시보드 전면, 송풍구 등에 반영해 외장과 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개방감을 높였다. 아울러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 등 고객을 배려한 다양한 사양들을 적용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각각 12.3인치의 디지털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구성된 디스플레이를 곡선 형태로 연결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여주며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듀얼 스마트폰 무선충전은 차량 내에서 스마트폰 2대를 무선으로 고속 충전하는 시스템으로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다만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차종에 적용된 무선충전패드가 발열로 인해 제대로 사용이 어렵다는 평가가 계속 나왔던 만큼 실효성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회사가 공개한 실내 모습에서는 무선충전패드의 출력을 3단계로 구성된 표시등(인디케이터)가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확인이 필요하다.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은 “신형 싼타페는 도심의 일상과 차박,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를 넘나드는 SUV”라며, “테라스 콘셉의 테일게이트 공간을 기반으로 한 SUV의 강인함과 섬세한 고객 경험을 반영해 프리미엄 라이프 스타일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8월 10일 온라인을 통해 신형 싼타페의 주요 사양, 제원 등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이다.


최정필 기자 choiditor@carmgz.kr

2023.07.19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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