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으로 685km! i5 투어링 압도한 폭스바겐 ID.7 투어러 가격도 BMW급?

[자동차]by KB차차차

폭스바겐 그룹이 중형 전기 세단 ID.7의 왜건형 ID.7 투어러를 공개했습니다. ID.7은 북미 시장에선 기존 내연기관 중형 세단 파사트의 후속 모델로 출시할 예정인데요. ID.7 투어러는 폭스바겐 전기차 라인업의 새로운 플래그십으로 장거리 여행을 하는 가족과 운전자를 위한 자동차입니다. ID.7 투어러는 다재다능한 전기차를 표방하고 있죠. ID.7 투어러에는 77kWh와 86kWh 두 가지 배터리가 들어갑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인증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지만, 제조사 발표상 WLTP 기준 최대 685km로 예상합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출처: 폭스바겐)

1. 최대 짐공간 1,714L 세련되고 듬직한 왜건

ID.7 투어러와 세단형의 가장 큰 차이점은 적재공간을 늘리기 위한 길게 들인 루프라인입니다. 폭스바겐은 파사트 왜건과 같은 전통적인 왜건과 4도어 패스트백 쿠페 아테온의 역동성을 가미한 슈팅브레이크를 융합한 모델이라고 설명합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출처: 폭스바겐)

늘씬하면서도 넓은 공간성을 짐작게 하는 듬직한 면모가 엿보입니다. 투박한 왜건 이미지를 벗기 위해 날렵한 램프 및 휠 디자인으로 역동성과 세련미를 가미했습니다. 짐공간은 기본 605L, 2열 시트 폴딩 시 최대 1,714L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적재 편의성을 도와주는 칸막이와 트레이를 지원합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출처: 폭스바겐)

2. 15인치 디스플레이 중심으로 정갈하고 깔끔한 실내

실내는 폭스바겐답게 정갈하고 깔끔합니다. 15인치 태블릿 PC 스타일 터치 디스플레이를 중심으로 꾸렸는데, AI 음성 인식 시스템이 강화된 폭스바겐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지원합니다. 실내는 정말 넓습니다. 왜건답게 탑승 공간뿐만 아니라 적재 공간도 광활하죠. 4인 가족용 자동차로 나무랄 데 없는 공간성입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출처: 폭스바겐)

모든 트림에 증강 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투명과 불투명 사이를 전환할 수 있는 유리층으로 구성한 파노라믹 글라스 루프, 휴식 또는 충전 세션 중에 편안함과 휴식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웰빙 앱이 기본으로 제공합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와 연동해 휴대폰에서 받은 내비게이션 및 미디어 정보를 고개를 숙이거나 돌리지 않고 확인할 수 있죠.

폭스바겐 ID.7 투어러 (출처: 폭스바겐)

3. 77kWh, 86kWh 두 가지 배터리, 한 번 충전으로 685km 주행

ID.7 투어러는 배터리 용량에 따라 77kWh와 86kWh, 두 가지 등급으로 출시합니다.  86kWh 배터리는 세단형에 없던 선택지입니다. 세단형에는 올해 하반기에 들어갈 예정이죠. 77kWh 배터리는 175kW 급속충전을 지원합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출처: 폭스바겐)

86kWh 배터리는 급속충전 시 200kW 충전을 지원해 28분 이내에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충전이 가능합니다.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아직 인증 전이지만, 유럽 WLTP 기준 최대 685 km로 예상됩니다. 국내 인증 기준 적용 시 600km 내외로 나올 가능성이 큽니다. 최고출력은 256마력, 최대토크는 55.6kg∙m로 뒷바퀴를 굴립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 (출처: 폭스바겐)

4. 340마력 고성능 모델 ID.7 GTX 투어러 공개

폭스바겐은 ID.7 투어러의 고성능 모델 ID.7 GTX 투어러도 공개했습니다. 최고출력이 340마력에 이르고 전자식 차동잠금장치와 다이내믹한 주행에 최적화한 네바퀴굴림 시스템이 들어갔습니다. 차체 기울임을 줄여주는 스태빌라이저를 보강했고, 어댑티브 섀시 제어 시스템, 차체자세제어장치 스포츠 모드 등 전용 장비를 대거 투입했습니다. 익스테리어에는 전면부 메쉬 그릴, 20인치 휠, 3D LED 테일램프, 공격적인 디자인의 디퓨저, 불이 들어오는 폭스바겐 엠블럼 등을 추가해 고성능 모델 특유의 강인한 매력을 강화했습니다.

폭스바겐 ID.7 GTX 투어러 (출처: 폭스바겐)

5. 출시 앞둔 프리미엄 전기 왜건 BMW i5 투어링과의 비교

ID.7 투어러와 비교할 만한 모델은 같은 독일 출신 전기 왜건 BMW i5 투어링입니다. ID.7 투어러는 중형 세단, i5 투어링은 준대형 세단을 베이스로 개발한 왜건인 만큼 차급은 i5 투어링이 한 급 위입니다. 하지만 차 잘 만들기로 유명한 독일 유명 제조사의 만듦새 뛰어난 전기 왜건이라는 면에서 서로 견주어 볼 만합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위)와 BMW i5 투어링 (출처: 폭스바겐, BMW)

차체 크기는 한 체급 위인 i5 투어링이 더 큽니다. 길이는 i5 투어링이 5,060mm로, ID.7 투어러(4,961mm)보다 100mm 가까이 깁니다. 하지만 실내 공간 크기를 결정짓는 휠베이스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i5 투어링이 2,995mm, ID.7 투어러가 2,971mm로 불과 24mm 차이에 불과합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위)와 BMW i5 투어링 (출처: 폭스바겐, BMW)

실내는 두 모델 모두 독일 차 특유의 꼼꼼하고 완성도 높은 조립 및 마감 품질이 인상적입니다. ID.7 투어러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선과 면 처리를 중시했다면, i5 투어링은 프리미엄 모델답게 조금 더 조형적이고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구성에 치중했습니다. ID.7은 최소한의 크기의 디지털 계기판과 15인치 대화면 디스플레이를 컴퓨터 모니터처럼 센터페시아에 얹은 반면, i5는 최신 BMW 특유의 대화면 와이드 디스플레이 두 개를 가로로 이어 대시보드 상단에 배치했습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위)와 BMW i5 투어링 (출처: 폭스바겐, BMW)

차급은 i5 투어링이 더 크지만, 왜건에 있어 중요한 짐공간은 ID.7 투어링의 승리입니다. 시트를 모두 세웠을 때의 기본 짐공간이 605L로 i5 투어링(570L)보다 35L 더 큽니다. 2열 시트를 접었을 때 최대 짐공간은 거의 비슷하지만, ID.7 투어러가 1,714L로, i5 투어링이 1,700L보다 약간 큽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위)와 BMW i5 투어링 (출처: 폭스바겐, BMW)

최고출력은 i5 투어링 엔트리 모델 기준 340마력으로 ID.7 투어러 기본형 모델로 견주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고성능 모델 GTX를 불러와야 동등한 최고출력을 내죠. 반면, 최대토크는 기본형 ID.7 투어러가 56.1kg∙m로 i5 투어링 eDrive40(43.9kg∙m)보다 더 강력합니다. 무엇보다 전기차 선택에 있어 가장 예민한 부분인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 면에서는 ID.7 투어링의 압승입니다. 브랜드가 주장한 수치이긴 하지만 685km에 이르죠. i5 투어링은 WLTP 기준 483km로 200km 정도 짧습니다.

폭스바겐 ID.7 투어러(위)와 BMW i5 투어링 (출처: 폭스바겐, BMW)

ID.7 투어러의 가격은 영국 기준 77kWh 배터리 모델이 57,000파운드(9,830만 원), 86kWh 배터리 모델이 60,000파운드(1억340만 원), GTX가 65,000파운드(1억1,210만 원)로 예상합니다. i5 투어링 eDrive40이 69,945파운드(1억2,060만 원)인 점과 비교할 때 생각보다 큰 차이가 없습니다. 폭스바겐은 ID.7 투어링이 ID.7 세단, ID.4 SUV와 함께 독일 엠덴에서 생산할 예정입니다. 2024년 1분기 중 유럽에서 계약을 시작하지만, 인도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전기 왜건 시장을 개척하는 두 선두 주자의 앞날이 어떨지, 왜건 시장 저변이 확장 중인 국내 출시는 가능할지 기대하며 지켜봐야 하겠습니다.​

KB차차차
2024.04.22원문링크 바로가기

본 콘텐츠의 저작권은 저자 또는 제공처에 있으며, 이를 무단 이용하는 경우 저작권법 등에 따라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이런 분야는 어때요?

ESTaid footer image

Copyright © ESTaid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