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ID. 버즈에 영감을 준 폭스바겐 타입 2 미니버스는 많은 사람들이 쿼드 액슬 타입 2와 같은 독특한 버전을 만들려고 했다. 영국의 한 사람은 다섯 번째 바퀴와 아우디 파워트레인을 장착한 독특한 1963년형 타입 2를 직접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냥 보기에는 너무하다 싶을 수 있지만, 이 차의 소유자가 이런 차를 만든 데는 이유가 있다. 바로 공간이다. 운전석, 동반자석, 엔진을 구동 차량으로 모두 옮긴 덕분에 이 트레일러는 더블 침대, 대형 냉장고, 조리대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여유로운 공간을 갖게 됐다.

덕분에 구형 모델의 트레이드마크였던 공랭식 엔진이 있던 엔진룸을 수납공간으로 만들 수 있었다. 대신 새로운 엔진은 아우디의 2.0리터 가솔린 엔진으로 아우디 S3에 탑재되는 것이며, 자동변속기를 맞물렸다. 정확한 성능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트레일러를 견인하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 타입 2 트랙터와 트레일러 콤보는 크림과 베이지 투톤 컬러에 허브캡이 장착된 OEM 스틸 휠이 특징이다. 모든 것은 완벽하며 단 하나의 스크래치도 용납하지 않는 소유주의 성격이 반영되었으며, 웨스트팔리아 스타일의 확장 루프, 러기지 랙 및 어닝을 포함해 기본적인 캠핑 인테리어도 갖추고 있다.

이 놀라운 콘셉트의 캠핑카는 카앤클래식에서 경매를 진행했으며, 입찰가격은 18,000파운드(약 3,000만 원)까지 올라갔다. 일반 도로 주행이 가능하도록 모든 법적 서류와 허가를 받은 상태지만 이것은 영국 시장에 한정된 것이고, 만약 다른 국가로 이동할 경우 별도의 개조작업과 허가 과정이 필요하다.

M투데이 온라인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