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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즈 ]

제주의 정취와 함께 즐기는 아우디 'Q4 e-트론'

byM투데이

최근 많은 브랜드들이 전동화 모델을 출시하고 있으며, 아우디코리아가 지난 9월 출시한 ‘Q4 e-트론’도 그중 하나다. ‘Q4 e-트론’은 아우디 최초의 컴팩트 세그먼트 전기 SUV로, 9월에만 624대가 판매되면서 아우디의 주력 전기차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제주도에서 실시한 시승회 ‘아우디 익스피리언스 미디어 로드쇼 2022’를 통해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을 만나봤다. 이번 시승회는 오등동 소재의 스마트아일랜드에서 출발해 제주 해안 길 중 노을 경관이 가장 아름답다는 노을 해안로까지 약 207km의 코스로 진행됐다.

코스 경로는 ‘Q4 e-트론’에 탑재된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어 전방 시야확보가 편리했다.

먼저 하늘을 향해 크게 솟은 삼나무가 빽빽하게 숲을 이루고 있는 비자림로를 따라 달리면서 ‘Q4 e-트론 40’의 부드러운 주행감을 느낄 수 있었다. 무게 중심이 낮게 설계되어 있고 조향은 가벼우면서도 원하는 대로 반응해 주행하는 내내 안정감이 느껴지며,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아도 어느 정도 속도를 유지해 주행 이질감이 적다.

울창한 숲길을 지나 도착한 곳은 가수 빽가가 오픈한 카페 노바운더리 제주다. 이곳은 브런치 카페로 샐러드와 스프, 리조또, 파스타, 샌드위치 등 식사와 음료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이후 일주동로를 따라 코스의 약 절반 위치인 하효항에서 ‘Q4 스포트백 e-트론’으로 탑승해 드라이브 코스로 유명한 1100고지로 향했다.

1100도로에서 한경 해안로의 클랭블루 카페까지 이동하면서 전기차의 다이내믹한 전비 변화를 볼 수 있었다. 7.0km/kWh로 시작한 전비는 오르막을 따라 1100고지 휴게소에 도착했을 땐 5.0km/kWh까지 떨어져 주행거리가 70%의 배터리 용량으로 263km밖에 되지 않았다.

내리막에서는 자동으로 강한 회생제동을 거는 부스트 모드를 적극 활용했다. 부스트 모드는 기어 노브를 아래로 한 번 더 내리면 활성화된다.

‘Q4 스포트백 e-트론’의 회생제동을 통한 전비 상승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랐다. 1시간 20분 정도를 달려 도착한 클랭블루 카페에서 배터리 용량은 70%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주행거리는 369km까지 늘어났다. 또한,10.2m로 짧아진 회전반경은 굽이진 산길에서도 편안한 코너링을 제공했다.<.p>

마지막 코스인 노을 해안로는 흐린 날씨 때문에 아름다운 노을 전경은 볼 수 없었지만 운 좋게 돌고래들을 만날 수 있었다. 이것도 충분히 아름다운 전경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마무리로, 두 차량을 시승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안정감이다. 제주의 특성상 오르막과 내리막, 커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큰 흔들림과 불편함이 없다.

주행거리도 97%의 배터리 용량에서 457km까지 나오며, 회생제동을 통한 에너지 회수도 용이해 장거리 여행에도 충분한 대응이 가능하다. 아우디 ‘Q4 e-트론 40’과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판매 가격은 각각 5,970만 원과 6,370만 원부터 시작하며, ‘Q4 스포트백 e-트론 40’만 289만 원의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M투데이 임헌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