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15명과 바람펴" 이효정, 충격적인 가족사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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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15명과 바람펴" 이효정, 충격적인 가족사 고백

가수 이효정이 그간 힘들었던 가정사를 고백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오후 전파를 탄 MBN 예능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가수 이효정이 남편과 자신의 오빠들, 치매에 걸린 엄마 등의 이야기를 담담히 풀어놨다.

 

그녀는 이날 "나는 15명의 여자와 남편을 공유했다"는 충격적인 주제를 들고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효정은 4남 2녀중 막내로 태어났다. 16살, 18살의 오빠들이 조현병에 걸리고 무서운 가정환경에서 자랐다는 그녀. 


아버지는 오빠들이 조현병에 걸리자 충격을 받았고 중풍 치매에 걸려 쓰러졌다고 한다. 이에 17살때부터 이효정은 아버지의 대소변을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냈으며 오빠들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우울증을 겪었다고 고백했다.

이효정, 친언니에게 노동과 돈까지 착취당해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또 자신의 재능을 알아본 친언니는 오후 7시부터 새벽 5시까지 이효정을 밤무대에 세웠고, 힘들게 벌었던 돈은 친언니가 모두 착취해갔다고 전했다. 하루 13군데의 행사를 돌며 돈을 벌었지만, 언니에게 돈을 달라고 말하면 '내 돈이니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는 친언니.


지옥같던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효정은 당시 아는 오빠였던 남편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그렇게 결혼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결혼생활도 순탄치 않았다. 이효정은 "저는 고아처럼 쫓겨나서 불쌍하게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호화롭게 결혼을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 "신혼여행 가면서부터 남편이 저를 홀대하기 시작했고, 결혼 후 어머니가 치매가 오셨다. 오빠들 돌아가시고 아버지마저 돌아가시니 어머니가 정신을 놓으신거다. 자식이 4명인데 어떻게 요양원에 모시냐 해서 제가 모시게 됐다"고 밝혔다. 


하지만 남편은 장모님을 너무 싫어했고, 31살에 결혼한 이후부터 줄곧 바깥으로 나돌기 시작했다고. 이효정에 따르면 "남편이 하루에 7~8시간을 운동했는데 헬스클럽에 여자 친구도 있고 룰루랄라 놀았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그녀는 남편이 아플 때 바깥 여자들이 남편을 챙기는 것을 보고 자신은 남편을 챙기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또 "남편은 일본과 미국에서 유학하고 호화스럽게 산 사람인데 초라한 시골에서 친정엄마가 병들어와서 콧물, 소변, 대변을 흘리니 너무 싫어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저는 효녀였지만 남편에게는 못한 아내였다. 어느날 남편이 59살에 돌아가셨다. 엄청난 일들을 겪으면서 '그 사람만의 잘못은 아니었구나, 스물 일곱에 엄마 끌어안고 아내 역할은 못했구나' 생가했다."고 후회해 안타까움을 샀다.


한편, 이효정은 남편이 자신과의 결혼생활 당시 불륜으로 들켰던 여자만 15명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또 남편이 세상과 이별하고 난 뒤에도 두 사람이 발견됐다고 웃으며 털어놔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었다. 


정민정 기자 woojoo2391@naver.com

2024.02.26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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