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의 밥심' 허경환 "350억 매출 달성"…김원효-심진화 김밥집 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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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강호동의 밥심' 허경환, 김원효, 심진화가 등장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Plus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에서는 사업하는 개그맨 절친들이 출격해 시선을 모았다.


허경환은 연매출 350억 원을 달성했다고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자신의 개그와 미래가 불안해서 사업을 시작했다며 성공 스토리를 전했다. "내가 잘하는 게 뭘까 싶더라. 닭가슴살을 매일 먹고 있는 나를 발견하고 검색해 보니까 5군데 정도 업체가 있었다. 바로 시작해도 6등 아니냐. 틈새시장이라 생각해서 시작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는 350억 원 정도 매출을 달성했다"라며 "직원은 올 초까지 20명 정도 있다가 지금은 50명 가까이 된다. 내년 목표는 90명이다"라고 해 놀라움을 더했다.


빚 때문에 힘든 일도 있었다고. 허경환은 "중간에 사실 너무 힘들었다. 20억~30억 빚도 있었다. 그걸 버티다가 다시 매출이 올라서 지금은 해마다 2배씩 오르고 있다"라며 동업자로 인해 큰 빚을 지게 됐었다고 설명했다. 허경환은 "그분이 자기가 하고 싶은 사업을 우리 브랜드를 갖고 많이 한 거다. 일이 뭉쳐서 터지더라. 한꺼번에 위험하게 왔다"라고 회상했다.


허경환은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 아니었다. 아침에 일어나면 문자로 빚을 갚으라는 게 온다. 그때는 숨을 못 쉬겠더라. 그 형이랑 매일 어떻게 살릴까 연구했다. 빨리 해결을 어느 정도 해놔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초심으로 돌아가 채무자들을 찾아가 설득했다. 그분들이 이해를 해주시더라"라고 밝혔다.


그는 "쇼핑몰을 닫아놨다가 6개월 만에 다시 열었다. 근데 고객들이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찾아주더라. 이 브랜드는 아직 숨을 쉬는 구나 싶었다"라며 "그런 고난과 함께 노하우가 생겼다. 인생 수업료치고는 너무 비싼데 그래도 지금 이 많은 데이터들을 확보해 줬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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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플러스 '강호동의 밥심' 캡처 © 뉴스1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김밥집을 낸 이유를 밝혔다. 심진화는 "저희가 김밥을 진짜 좋아한다. 처음에 창업 생각 없이 그냥 먹으러 간 거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인이 청담동에 엄청 맛있는 김밥집이 있다고 해서 갔다. 근데 너무 맛있더라. 한번 갈 때마다 20줄씩 사서 집에 얼려놓고 그랬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효가 아내 심진화에게 김밥집 사업을 제안했다고. 심진화는 "남편이 김밥집 내보면 어떠냐 하더라. 그래서 사장님한테 메모를 남기고 왔다. 사장님이 연락이 와서 정중하게 거절을 하시더라. 체인점은 안 한다고 하셨다"라고 회상했다. 이에 심진화는 자신이 어린 시절부터 생활력이 강했고, 열심히 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을 심어줬다고 했다. 결국 심진화는 사장님을 설득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김원효는 "다른 진정성보다 김밥을 워낙 많이 사가니까"라고 농을 던졌다. 그는 "다른 분들은 돈으로 창업 의지를 보여주는데 우리는 김밥을 잔뜩 쌓아서 먹는 모습을 보여드리니까"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원효는 "처음 사업을 할 때 많은 분들이 무너지는 모습을 봐 왔기 때문에 저는 초반부터 정신을 잘 차려야겠다 해서 어떤 일이든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심진화는 "남편이 김밥을 싸들고 학교 앞이나 어디든 가서 홍보를 열심히 한다"라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그룹 BTS도 온다. 알바생이 놀라더라. 강하늘씨도 왔었다"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허경환은 사업 성공 비법을 밝혔다. 그는 "항상 돈이 들어오기 전까지는 내 돈이 아니다 생각해야 한다. 설레발은 금물"이라며 "고객이 많이 오는 게 중요하지 않고 재구매율이 중요하다. 저희는 40% 이상이 재구매다. 기존 고객의 선호도 데이터를 모았다. 소비자들이 좋아하는 것만 만드니까 실패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lll@news1.kr

2020.12.22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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