냥이 병원에 잘 모시고 가는 방법

[라이프]by 노트펫

KAHA 엑스포 보호자 세미나

고양이 데리고 병원가기

편안한 환경이 중요..가려주고 덮어주자

 

30대 A씨는 냥이 두 마리의 집사다. 그런데 언젠가부터 외출은 사실상 포기했다. 그래도 병원은 어쩔 수 없이 갈 수 밖에 없는데 이것이 아주 고역이다.

 

고양이는 환경 변화에 매우 민감한 동물이다. 자신의 영역에 누가 들어오는 것은 물론 낯선 환경에 노출되는 것에도 매우 스트레스를 받는다. 병원도 낯선 환경이기는 마찬가지. 가는 것부터 가서 처치받기까지 고난의 연속이다. 편하게 하는 방법이 없을까.

 

고희곤 VIP동물병원 원장이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동물건강의료박람회(KAHA EXPO)에서 그 해법을 제시했다. 고 원장은 보호자 대상 세미나 강사로 나서 '우리 고양이의 이해와 건강관리'에 대해 강의했다.

냥이 병원에 잘 모시고 가는 방법

인터넷 이미지

이동장, 윗뚜껑이 열리는 것이 좋다

고양이를 병원에 데려가려 할 때 숱한 난관을 만나게 된다. 이동장에서부터 교통수단, 밖에서 만나는 사람, 그리고 병원에 도착해서도 채혈과 청진은 물론이고, 처치와 입원까지 낯선 환경에 스트레스를 받는 고양이에게는 어느 것하나 쉬운 것이 없다.

 

이동장부터 보자. 고양이를 키워본 분들은 잘 아시리라. 넣기도 힘들지만 이동장 밖으로 빼내기도 매우 힘들다. 이왕이면 이동장은 윗뚜껑이 열리는 형태를 고르는 것이 좋다. 윗뚜껑으르 열어서 번쩍 들 수 있도록 말이다.

 

체중을 재려 체중계에 올려 놓으면 내려 오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보호자나 의료진이 한참을 반복해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런 때도 케이지에 넣어서 재는 것이 편하므로 쉽게 빼낼 수 있는 것이 좋다.

 

일본의 경우 세탁망 안에 지퍼를 달아 다니기도 하는데 쉽게 빼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밖이 보이지 않도록 가려주자

이동장에 넣는 것은 어찌어찌했고, 차를 태우더라도 고양이 입장에서는 편한 게 아니다. 냄새 맡고 보고 듣고 하는 것 전부가 스트레스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덜 받도록 천으로 이동장을 가려주는 것이 좋다.

 

고양이는 병원에 오자마자 곧장 구석을 찾아 숨는 일이 많다. 고양이는 아무리 착한 고양이라도 낯선 병원에 오면 초긴장 상태가 된다. 예민하고 공격적일 수 밖에 없게 된다. 낯선 환경에서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숨을 곳을 찾다보니 그렇다.

 

병원에 왔을 때도 가려주고 덮어주는 것이 좋다. 이왕이면 조용한 곳에서 기다리는게 좋다.

냥이 병원에 잘 모시고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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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사는 금물...높은 곳에 올라간다면 일단 안심

간혹 어떤 보호자는 자기 고양이를 다른 강아지나 고양이와 인사시키기도 한다. 이 역시 상당한 스트레스 요인이다. 그러므로 다른 동물과 인사시키는 것은 금물이다.

 

한편 고양이는 넓이보다 높이가 중요한 동물이다. 대부분 환경에 적응하면서 높은데 올라가 앉아 있는다. 고양이 서열에서도 높은 곳에 있는 고양이가 서열이 높은 고양이다.

 

입원하게 될 경우 입원장은 높은 곳이 좋다. 60센티미터 이상은 되는게 좋다. 밥을 먹일 때는 손으로 먹여주는 것이 좋다. 먹기 시작하면 잘 먹는다.

 

가끔 동물병원에서 집에서 잘 먹는 것을 가져다 달라는 요청을 하기도 한다. 이것 역시 고양이의 안정을 위한 것으로 오해는 하지 말길 바란다.

목덜미를 붙들고 옮기는 것 학대 아니다

수의사들은 가끔 고양이의 목덜미를 잡고 이리저리 옮기는 행동을 한다. 보호자 입장에서는 너무 험하게 다루는 것 아니냐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정상적인 다루기이다.

 

고양이는 새끼 때 어미가 목덜미를 물어서 옮긴다. 버둥거리거나 잘못 움직일 경우 떨어질 수 있다는 기억을 갖고 이다. 그래서 목덜미를 잡히면 가만히 있는다.

 

이를 응용해 보자. 빨래집게를 목덜미에 꽂아 놓으면 고양이는 순해진다. 또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어찌할 줄 모르는 경우 목덜미를 잡기도 하는데 이러면 순해진다.

2015.08.31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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