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하 "파산신청 때 망신당해"...빚 얼마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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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10억원대 빚을 갚지 못해 파산을 신청했던 가수 이은하가 채권자로부터 공개 망신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26일 이은하는 KBS '아침마당'에 출연해 빚 때문에 파산할 수밖에 없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과거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큰 빚을 얻자 이를 갚기 위해 연예계에 발을 디딘 이은하는 아버지가 남긴 빚과 엔터테인먼트 사업 등에 실패하면서 얻은 채무로 파산을 신청했다.


이은하는 "은행이자뿐만 아니라 개인에게 얻은 이자는 눈덩이처럼 늘어나서 감당을 할 수가 없다"며 "극단적인 생각까지, 별 생각을 다하게 된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했다.


앞서 이은하는 2016년 10억 빚에 개인 파산 절차를 밟았고, 2017년 빚 변제 책임에서 벗어나는 면책 결정을 확정받았다. 이은하는 "창피해서 개인 파산은 신청하고 싶지 않았지만 어떻게 할 방법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은하는 또 채권자에게 심한 빚 독촉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파산 신청할 때 채권자에게 기자분이 알려줬나 보더라. 20명 앉아있는 곳에서 제 이름을 부르면서 소리를 질렀다. 사람이 많은 곳에서 망신을 줘도 법적으로 아무 문제도 안 된다더라."며 씁쓸해하기도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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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8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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