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게 카메라 셔터를 눌러댈 만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추천하는 여행지 울산. 볼거리가 없다며 ‘노잼의 도시'로 알려졌지만 그건 울산을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소리다. 한국의 스위스라고 불릴 만큼 이국적인 풍경은 물론, 낭만적인 야경 및 일출 명소 그리고 레트로 감성까지 모두 갖췄다는 사실.
글 스텔라
이국적인 풍경의 영남알프스 간월재
간월재
울산광역시 울주군 상북면 간월산길 614
@varda_lee44 |
@a_tous_moments_ |
영남 알프스는 울산, 밀양, 양산, 청도, 경주의 접경지에 형성된 가지산을 중심으로 9개 산이 만들어 낸 수려한 산세가 펼쳐지는 곳이다. 그 이국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이 마치 알프스 같다 하여 영남알프스라는 이름이 붙었다.
@a_tous_moments_ |
간월재는 신불산과 간월산이 만나는 자리로, 가을철 억새 군락지로 유명하다. 하지만 가을뿐만 봄, 여름 그리고 겨울까지 그 어떤 계절을 콕 집어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사계절 내내 매력적이다.
@varda_lee44 |
@film_hyedud |
간월재를 오르는 방법 중 가장 쉬운 코스는 일명 '사슴농장 코스'. 입구 근처에 사슴농장이 있어 사슴농장 코스라고 불린다.
@ssuk2_2 |
경사 없이 완만한 편의 코스라 아이들에게도 무리 없으며 보통 편도 1시간 30분, 왕복 약 3시간이 소요된다.
@han_v.e.l.y |
@ddd_baa |
여행가서 웬 등산? 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맑은 공기와 청정 자연을 마주하게 된다면 생각이 달라질 테다. 탁 트인 뷰가 함께하는 힐링을 원한다면 추천하는 영남알프스.
매력이 가득한 태화강 국가정원
태화강국가정원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m._.n956 |
@m._.n956 |
우리나라 제2호 국가 정원으로 지정된 태화강 국가 정원. 6개 주제, 29개의 세부 정원으로 꾸며진 태화강 국가 정원에는 양귀비, 수레국화, 청보리, 금계국 등 6천여만 송이의 꽃이 가득 피어 있어 마치 '꽃 바다'를 보는 듯하다.
@m._.n956 |
@m._.n956 |
도심 속에 있는 정원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거대한 규모를 자랑해 놀라울 따름이다.
@leejoogyeong |
태화강 국가 정원은 대한민국 20대 생태관광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 그리고 한국 관광의 별까지 수상하며 매력적인 여행지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곳이기도 하다.
@yoooooooooooom |
태화강 국가 정원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코스는 바로, 십리대숲. 태화강을 따라 약 4km에 걸쳐 이어지는 대나무 군락지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그야말로 새로운 세상이 펼쳐진다. 눈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끝없는 초록빛, 대나무 잎을 스치는 바람 소리와 새들의 지저귐은 힐링 그 자체.
@s2unga |
십리대숲은 울산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어둠이 내려앉은 시간, 십리대숲 은하수 길을 방문해보자.
@yj93__s2_ |
@yj93__s2_ |
대나무숲에 설치된 LED 조명이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하며 감탄이 절로 나오는 환상적인 장면을 선사한다.
웅장한 아름다움, 대왕암공원
대왕암공원
울산 동구 일산동 산907
@ma_somsomg |
@ma_somsomg |
@junga_1122 |
이름처럼 거대한 바위가 기다리는 대왕암공원으로 가보자. 울산 12경으로 지정된 대왕암공원은 15,000여 그루의 해송과 붉은빛의 기암괴석이 푸른 동해와 어우러져 절묘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ma_somsomg |
@joo._.119 |
@eeung_ddy |
대왕암에 닿기 위해서는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산책로를 따라 걸어가야 한다. 싱그러운 숲, 그 초록빛 틈 사이로 보이는 바다는 가는 길도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준다. 여름엔 알록달록한 색감의 수국도 피어난다 고 하니 산책로도 충분히 둘러볼 만 하겠다.
@ma_somsomg |
대왕암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바로 대왕교.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위, 육지와 대왕암을 이어주는 대왕교를 건너다보면 바다 위를 걷는 듯하다.
@junga_1122 |
대왕교 위에서 바라보는 대왕암은 더 웅장하고, 바다는 더 아름다우니 조금 무섭더라도 반드시 건너보길 바란다.
@chlcnsghk11 |
@anteambulo_ |
또한, 밤이 되면 대왕교엔 형형색색의 불빛이 들어와 야경 명소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낮과 밤 모두 방문해봐도 좋겠다.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기도 해 일출을 만나러 가는 것도 추천한다.
레트로 감성!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장생포고래문화마을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4
@loeyb_bj |
@p__dam |
2015년 조성된 장생포 고래 문화마을은 예전 장생포 고래잡이 어촌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해 놓았다. 고래광장, 장생포 옛 마을, 고래 조각정원, 수생 식물원 등 다양한 테마로 이뤄져 둘러보는 재미가 쏠쏠한 곳.
@me._.bomi |
@_4.14p |
어떤 시설을 둘러보는지에 따라 입장료가 상이하다. 추천하는 곳은 장성포 옛 마을. 고래 포경이 성업하던 1960~1970년대 장성포의 모습을 그대로 조성한 곳으로 옛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공간이다. 입장료는 2,000원. (어른, 어린이 동일)
@me._.bomi |
@_4.14p |
책방과 다방, 여인숙, 이발소 등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을 고스란히 살렸다. 건물 내부로도 들어가 볼 수 있어 레트로 감성의 재미난 사진을 찍기에도 좋다.
@_4.14p |
어른들에겐 어린 시절의 추억을, 아이들에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라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추천하는 곳이다.
@_joje_y |
@jihye528 |
@minju_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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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또 다른 스폿. 수국정원도 놓치지 말자. 여름이 되었음을 알려주는 알록달록한 파스텔톤 수국들이 가득 피어난 수국정원은 울산의 떠오르는 인생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