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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꼭 가봐야 할 맛집 베스트 5 맛잘알 인증 하는 서울 맛집 ‘엄선’

한식, 양식, 일식, 중식, 지역별 맛집을 한눈에! 삶의 이야기를 담은 ZUM HUB에서 다양한 맛집 추천을 만나보세요.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곰탕, 명동 ‘하동관’
가슴까지 따뜻해지는 곰탕, 명동 ‘하동관’
86년 세월을 끓여온 전설의 국물 서울 중구 명동 골목 안, 2층짜리 한옥 기와지붕 아래 ‘하동관’이라는 나무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1939년 청계천 수하동에서 문을 연 하동관은 도시 재개발로 2007년 이곳 명동으로 옮겨온 이후로도 80여 년이 넘는 전통의 맛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지금의 가게 입구에는 옛 수하동 시절 사용했던 나무 대문이 그대로 걸려 있어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다. 이 집은 ‘서울식 곰탕’ 하나로 이름을 떨친 곳이다. 북촌마을의 반갓집 딸로 태어난 1대 창업주 류창희 할머니의 손에서 태어난 반가의 맛은 시대를 이어오면서 ‘서울식 곰탕’의 표준이 되었다. 한 가지 메뉴, 하나의 자부심 하동관의 메뉴는 메인인 곰탕과 곁들이기 좋은 수육, 오직 두 가지뿐이다. “단출한 메뉴에 담긴 음식점의 프라이드(pride)가 느껴진다”는 말처럼, 하동관은 하
식신
야외에서 즐기는 야장 삼겹살 BEST 5
야외에서 즐기는 야장 삼겹살 BEST 5
요즘처럼 바람이 선선한 날 서울의 밤, 삼겹살 굽는 연기가 허공에 피어오를 때면, 마음도 숯불처럼 달아오른다. 도심 뒷골목 사이사이 자리 잡은 야외 테이블에는 하루의 피로를 삼겹살 한 점에 털어내려는 이들로 북적인다. 화려하진 않아도, 야외에서 삼삼오오 둘러앉아 굽는 고기 앞에서는 누구나 조금 더 솔직해지고 정겨워진다. 사실 ‘야장’은 식당 앞이나 골목에서 야외 테이블을 펼쳐 놓고 고기나 술을 즐기는 공간을 지칭할 때 흔히 사용되지만, 공식적인 표준어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봄바람이 사근하게 불때면 ‘야장 맛집’을 찾는 사용자들로 검색어가 대폭 증가하기도 한다. 테이블이 완전히 실외에 있는 경우도 있지만, 루프탑을 활용하거나, 가게 전면의 폴딩 도어를 활짝 열어 반 야장 맛집의 느낌을 주는 곳들도 있다. 야장은 삼겹살을 가장 인간적으로 먹는 방식이다. 연기, 기름, 소주잔이 함께 어우러지는 풍경 속에는 진짜 서울의 저녁이 있다. 누군가는 퇴근 후 동료들과,
지친 하루를 마무리한다! 퇴근길, 가볍게 한잔
지친 하루를 마무리한다! 퇴근길, 가볍게 한잔
하루를 다 쏟아낸 듯한 저녁, 피로를 핑계로 가볍게 부딪히는 잔과 입맛 돋는 안주가 반갑다. 오늘도 괜찮았다고, 스스로에게 작은 위로를 건네기 좋은 3곳의 선술집을 소개한다. 서울 브루어리 성수 # 성수동 맛집 # 맥주마니아 픽 ‘서울 브루어리’는 맥주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꼭 방문해야 할 곳이다. 맥주뿐 아니라 맥주를 근간으로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기 때문. 지하 1층부터 4층까지, 총 5층과 루프톱까지 갖춘 건물로 1, 2층은 탭 하우스로 가볍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다. 창호 전체가 열리는 오픈형 구조로 시원한 밤 분위기가 끝내준다. 지하 1층과 4층은 양조시설이 있어 브루어리 투어도 가능하다. 3층은 음식과 맥주, 내추럴 와인이 페어링된 파인다이닝을 선보인다. 서울을 테마로 수제 맥주를 만드는 브랜드답게 맥주 맛도 특별한데 맥아 풍미에 자몽, 솔향이 좋은 올데이 페일 에
육수와 메밀면의 감동, 충무로 ‘필동면옥’
육수와 메밀면의 감동, 충무로 ‘필동면옥’
“Summer is coming“, 냉면의 계절이 온다 ‘Winter is coming’. 겨울이 오고 있다는 미드 ‘왕좌의 게임’ 속 경고는 매서운 추위를 예고하지만, 한국의 여름을 앞두고는 조금 다른 기대감이 떠오른다. 바로 ‘Summer is coming.’ 땡볕 아래에서 땀을 식혀줄 한 그릇의 냉면이 기다리고 있다는 기대감이다.  짜릿하게 차가운 국물, 부드럽게 넘어가는 메밀 면발, 수수한 고명과 함께 펼쳐지는 냉면의 계절. 사시사철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지만, 그래도 여름의 냉면은 더욱 기대가 된다. 곧 다가오는 여름을 생각하면 벌써부터 냉면 투어를 다닐 생각에 마음이 설레게 된다. 평양냉면, 겨울 음식에서 여름 별미로 흥미롭게도 평양냉면은 원래 한겨울에 즐기던 별식이었다. 추운 겨울, 살얼음 낀 동치미 국물에 메밀면을 말아먹던 평양의 풍경은 이제 전설처럼 전해진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이라 고깃국 대신 사용한 동치미 국물이 평양냉면의 기원이었고,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