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감독’ 하겠다고 KT 코치직 집어던진 종범神보다 더 비난 받아야 할 대상은 따로 있다… KBO리그, 야구팬 모두 무시한 ‘최강야구’
한때 이런 말이 있었다. ‘투수는 선동열, 타자는 이승엽, 그리고 야구는 이종범’.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때려낼 수 있는 장타력에 여전히 한 시즌 최다 도루로 남아있는 84도루를 해낼 정도로 출루만 하면 상대 배터리를 벌벌 떨게 했다. 한국 야구 역사상 최고 수준의 호타준족에 빼어난 센스를 기반으로 한 수비, 여기에 팬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하는 스타성까지. 현역 시절 이종범은 해태-KIA팬들로부터 ‘종범神’이라고 불리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그러나 ‘지도자 이종범’은 ‘선수 이종범’의 명성에 크게 못 미쳤다. 고향팀인 KIA의 감독 후보로 매번 거론됐지만, 끝내 감독직을 맡진 못했다. 그리고 이제는 아마도 KBO리그의 감독을 맡기는 영원히 힘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종범 코치가 2025시즌 도중 KT 코치직을 박차고 떠났다. 이유는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의 사령탑을 맡기 위해서다.
이종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