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터와 PD픽 11월 가을 여행지
이불 밖은 위험한 계절이 다가오고 있지만, 이대로 가을을 놓아주기에는 아쉽다. 낮 기온은 아직 우리 편이니 짧은 가을의 끝자락을 잡아보자. 세시간전 에디터 리아와 마린, 그리고 영상PD 세이지가 꼽은 '11월의 여행'을 소개한다. 옷장 속에서 롱패딩을 꺼내기 전에 서둘러보자.
글 리아
리아 "11월의 호수+숲= ❤️"
레드브릿지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29
이 뷰는 레드브릿지에서 먼저 만나보자. 뷰 맛집 카페 레드브릿지는 마장호수 출렁다리를 건너기 전 들려야 할 필수 코스! 카페 내부 어디서든 호수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11월에는 푸른 호수와 단풍으로 물든 숲 전망으로 더욱 운치 있는 시간을 보내기도 좋다.
베이커리 종류도 다양하게 판매 중이니 마음껏 담아 먹자. 호수 산책로를 걸으면서 소화시키면 되니까!
마장호수 출렁다리
경기 파주시 광탄면 기산로 313
@hwakyung_ |
마린 "더 춥기 전에 나가자"
선자령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산1-123
겨울을 혐오하는 에디터는 겨울이 오기 전에 부지런히 돌아다니는 편. 그런 의미에서 작년 11월, 더 추워지기 전에 대관령 선자령을 다녀왔다. KT 송신소를 거치는 코스로 정상까지는 5km. 만만하게 보고 출발했는데 생각보다 가팔라서 1시간 정도 걸렸다.
걸어가면서 백패커들을 많이 만나서 얼마나 부러웠는지 모른다. 나도 백패킹....
낙산사
100, Naksansa-ro, Ganghyeon-myeon, Yangyang-gun, Gangwon-do, Republic of Korea
@era._.veller |
세이지 "춤추는 억새들과 쉘위댄스?"
황매산
경남 산청군 차황면 법평리 산1
이번 가을엔 늦기 전에 황금빛 억새 물결이 출렁이는 합천 황매산으로 떠나보자. 국내에 억새 군락지가 장관을 이룬 곳이 있을 줄은 상상도 못 했다구 ㄴㅇㄱ!
억새하면 황매산, 황매산 하면 억새라 불리는 곳으로 경상권에서 가을 필수 여행지로 손꼽힌다.
합천 황매산 군립공원 정상 주차장에 주차하고 조금만 올라가면 억새군락지를 만난다. 오르막 난이도는?
easy peasy lemon squeezy~ 🍋 흔들리는 억새를 두 눈에 담으며 올라가다 보면 힘든줄 모르고 정상에 금방 다다른다.
뒤를 돌아보는 순간, 눈 앞에 펼쳐진 황매산의 절경에 정신을 잃을 뻔 했다. 하이라이트 시간에 맞춰 올라간 황매산 억새군락지는 낮과는 차원이 다른 그림 같은 뷰를 선사한다.
@lee_snee |
아무래도 고지가 높다 보니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날씨가 좋아도 따뜻하게 입고가는 걸 추천한다.
주차장 입구에는 황매산 오토 캠핑장이 자리한다. 황매산 절경 아래에서 캠핑을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내년에 꼭 캠핑을 와야겠다고 생각했다는 TMI. 가을이 가기 전에 일일 에디터(본 PD)는 친구들에게 연락을 해볼 셈이다.
💸 주차 요금 - 4시간 기준 3천 원 (1,000cc / 25인승미만 4톤 미만)